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가 이끄는 스페이스X가 2025년에 약 155억 달러(한화 약 21조 3264억 원)의 수익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하며 이는 미국 항공우주국(NASA)의 예산을 뛰어넘는 수준이다.
지난 3일(현지시간) 일론 머스크는 자신의 소셜미디어 플랫폼 X를 통해 스페이스X의 연간 수익이 약 155억 달러에 이를 것이라며 이 중 약 11억 달러(한화 약 1조 5134억 원)는 NASA와의 계약에서 발생한 수익이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내년에는 스페이스X의 수익이 NASA 전체 예산을 넘어설 것이다”고 덧붙였다.
스페이스X는 산업용 발사 시장에서의 경쟁력과 위성 인터넷 서비스 ‘스타링크’의 성장세에 힘입어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특히 위성 발사와 우주 화물 수송에 사용되는 재사용 로켓 ‘팔콘’을 통해 지난해 134회의 발사 기록했으며 올해는 170회 이상 발사를 목표로 하고 있다.
머스크는 스타링크가 이미 손익 분기점을 달성했다고 언급했으며 이에 따라 향후 상장 가능성도 언급했으나 구체적인 일정은 제시하지 않았다.
한편 스페이스X는 미국 정부의 미사일 방어 프로젝트인 ‘골든 돔’에 참여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 프로젝트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주도하는 국가 방위망으로 스페이스X는 민간 기업임에도 불구하고 주요 파트너로 이름을 올린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