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수영 한국석유공사 사장이 이라크 쿠르드 총리와 회동해 석유개발 사업의 계약 개정에 대해 협조를 요청했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양 사장은 지난 3일(현지시간) 쿠르드자치정부 총리 집무실에서 마수르르 바르자니 총리, 카말 무하마드 살리 칼릴 전력부 장관 등과 면담을 가졌다. 이날 양 사장은 석유공사가 쿠르드에서추진 중인석유개발 사업과 관련 계약 현황을 설명했다. 바르자니 총리도 개정에 협조할 것을약속했다. 구체적인 개정 방향은 알려지지 않았으나 광구 개발의 수익성 문제와 보장원유에 대한 이야기가 오갔을 것으로 보인다. 쿠르드 유전 개발 사업은 이명박 전 대통령이 야심차게 추진한 자원외교 1호 프로젝트다. 지난 2008년 바르자니 총리와 한-쿠르드 협력 방안을 논의하며 진행됐다. 석유공사는 그해 12월 현지 정부와공공투자사업(SOC)과 광구 개발을 연계한 쿠르드 사회기간시설 건설지원(CBSA) 계약에 서명했다. 쿠르드에 발전서와 변전소 등을 건설해주는 대신 5개의 광권을 획득하는 방식이다. 당초 약속대로라면 탐사광구에서 나오는 보장원유 6500만 배럴을 받아야 했지만 별다른 성과를 내지 못했다. 매장량이 추정치보다 낮아서다. 사업 초기 전체 추정탐
미국에서 전자담배로 인한 폐 질환자가 급증하자 미국식품의약청(FDA)가 전자담배와 폐질환 관련 연관 조사에 나선다. 전자담배로 인한 폐 질환자 및 사망자가 늘어나자 이에 대한 원인 조사에 나선 것이다. 19일(현지시간)FDA는 전자담배로 530명이 병들고, 7명이 사망했다며전자담배와 폐질환 관련 질병 보고 조사에 착수한다고 밝혔다. 미치 젤러 FDA 담배제품센터장은 "FDA 조사는 사람들이 병에 걸리기 시작한 직후부터 실시해싸"며 "특별한 조사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만큼 질병 원인과 공급요인 찾는데 중점을 두고 조사를 진행한다"라고 밝혔다. 미국 보건 당국자들이전자담배로 인한 폐 질환 원인을 찾아내지 못하고 있어 이번 FDA 조사 결과에 관심이 쏠리는 이유다. FDA는 "아직 단일 전자담배나 가향 제품 속 첨가제가 환자의 폐 손상과 결정적인 연관이 있는 건 아니다"라면서도 "다만 폐질환 환자 대부분 니코틴과 대마초 주성분인 테크라하이드로칸나비놀(THC)이 포함한 전자담배 제품을 흡입해 이에 대한 집중조사에 나선다"라고 설명했다. 현재 미국에서는 전자담배 사용과 관련해 중증 폐질환 환자 및 사망 사례가 발생하자 곳곳에서 판매 금지 등 규제 움직임
기아자동차의 '니로 플러그인 하이브리드'가 프랑스 파리 카쉐어링 시장에 진출한다. 2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기아차 니로 PHEV는 프랑스 파리의 차량 공유 서비스 '모비리브'에 합류하게 된다. '모비리브'는 지난해 7월 서비스를 종료한 세계 최초의 전기자동차 공유 서비스 '오토리브'를 대체하기 위해 파리시청이 지난 5월 출시한 카쉐어링 서비스로 우베쿠, 아비, 커뮤노토, 드라이비 등 4개의 카쉐어링 업체가 참여하고 있다. 이번에 니로 PHEV 모델을 173대 주문한 업체는 유럽 최대 렌터카 회사 '유럽카'의 자회사 '우베쿠'다. 우베쿠가 이번에 니로 플러그인 하이브리드를 주문할 수 있었던 것은 오토리브와 달리 모비리브는 전기차, 하이브리드, 일반 내연기관 자동차를 모두 서비스할 수 있게 됐기 때문이다. 여기에 오토리브가 전기차 카쉐어링 서비스 였던만큼 인프라도 충분하다는 것도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파리시는 '모비리브' 서비스를 시작하며 1213곳의 공공주차 공간을 할당했는데 이 중 우베쿠는 850곳을 배정받았고 그중 713곳에 전기차 충전소가 배치돼 있어 충전이 용이하기 때문이다. 한편 우베쿠에 공급될 니로PHEV는 전기 모드로 58km를 주행
프랑스 에너지 그룹 토탈이 이탈리아 에니로부터 지중해 섬나라 키프로스 해상광구 지분을 매입한다. 에니와 함께 매각을 추진한 한국가스공사는 기존 지분 20%를 그대로 가져가게 됐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토탈은 최근 에니로부터 키프로스 2,3,8,9 광구의 지분을 샀다. 매입 지분은 2,9 광구가 20%, 3광구가 30%, 8광구가 40%다. 이로써 에니의 지분은 2,9 광구 60%, 3광구 50%, 8광구 60%로 줄어들게 된다. 토탈은 에니와 컨소시엄을 이뤄 7광구 지분도 확보했다. 지난 18일(현지시간) 키프로스 정부와 계약 체결을 마쳤다. 양사는 각각 절반씩 가지게 된다. 토탈은 미국의 제재 부활로 이란 사업에서 철수하며 키프로스에 관심을 보여왔다. 지난해 5월 토탈의 키프로스 지역 담당 디렉터 스테판 미셸이 니코스 아나스타시아데스 남키프로스 대통령을 만나 해양 에너지 개발을 논의했다. 토탈은 8광구 참여 의사를 밝혔고 현지 정부도 환영 의사를 표했다. 2,3,9 광구 지분을 가진 가스공사, 에니와도 꾸준히 접촉했다. 토탈 측은 지난 5월 "협상이 마무리 단계"라고 전했다. 다만 당초 예상과 달리 에니가 보유한 지분만 확보하며 가스공사는 지분
지난달 미국과 일본을 제외한 세계 주요 자동차 시장이 하락세를 보인 가운데 중국과 인도 시장이 최악의 성적을 기록했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중국과 미국, 인도, 유럽 등 글로벌 거점 자동차 시장의 신차 판매량이 대부분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올해 1~8월 누적판매량의 경우 중국과 인도가 전년동기대비 두 자릿 수 감소폭을 기록하며 최악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중국 신차 판매량은 160만대로 전년동기대비 8% 감소했다. 올해 1~8월 누적판매량은 1310만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2% 줄었다. 경제 성장 둔화와 함께 급격히 신차 수요가 줄어든 탓이다. 중국의 대안시장으로 떠오르던 인도 시장은 13개월 연속 하락세가 지속되고 있다. 지난달 인도 시장 신차 판매량은 21만4871대로전년동기대비 29.1% 급락했다.올해 1~8월 판매량은 200만대로 전년동기대비 16% 감소했다.금리 상승 등으로 소비 심리가 얼어붙으면서 판매량이 급격히 줄어든 것으로 분석된다. 유럽 시장은 프랑스와 스페인 등 주요 국가 판매량이 급격히 줄어들었으나 나머지 국가들 판매량이 소폭 감소하면서 하락폭이 비교적 상쇄됐다. 지난달 유럽 시장 신차 판매량은전년동기대비
'갤럭시 폴드'가 중국 5G 시장을 선점하려는 삼성전자에 힘을 더한다. 1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가 10월 중으로 갤럭시 폴드의 중국판매를 시작된다. 또한 삼성전자가 갤럭시 폴드의 5G 모델을 출시할 것이라는 소식도 함께 전해졌다. 당초 갤럭시 폴드는 중국에서 4G LTE 모델이 판매될 계획이었다. 하지만 결함으로 인해 몇개월이 시간이 소비되면서 계획이 변동된 것으로 보인다. 중국은 9월 1일부터 본격적인 5G 서비스가 상용화되며 해당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스마트폰 업체들의 경쟁이 치열하게 진행되고 있다. 특히 삼성전자는 갤럭시 노트10+ 5G 모델을 출시하며 외국 브랜드로는 최초로 5G 스마트폰을 선보였다. 스마트폰 출하량 세계 1위 삼성전자는 중국 시장에서 약한 모습을 보여왔다. 2019년도 2분기 출하량 기준 0.7%의 점유율을 기록할 정도로 중국 시장에서 화웨이, 샤오미, 오포 등 로컬 브랜드들에게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이런 삼성전자가 다시금 중국 시장 내에서 지위를 되찾기 위해 선택한 것이 '5G'였다. 시장조사업체 스트래티지 애널리틱스(SA)는 중국 5G 스마트폰 시장은 2020년 1억 6천만대 규모로 커질 것으로 예상
두산인프라코어가 북미 시장 공략을 위해 석달 만에 신규 딜러사4곳을 추가했다. 회복세가 뚜렷한 북미 건설기계 시장에서 영업망을 확대해 실적개선 흐름을 이어가겠다는 전략이다. 1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두산인프라코어 북미법인은 최근 두산 장비 영업 및 서비스, 부품 판매 및 렌텔 제공업체로 센트럴 파워 시스템 앤드서비스를 추가 선정했다. 센트럴 파워 시스템 앤드 서비스는 앞으로 크롤러 굴삭기, 휠 굴삭기, 로그 로더, 자재 처리기, 굴절식 덤프 트럭 및 휠 로더를 포함한 다양한 두산 장비를 오클라호마 시티, 리버티, 미주리주 위치타 등에 있는 고객에게 제공한다. 지난 1954년에 설립된 센트럴 파워 시스템 앤드 서비스는 국가 및 지역 운송차량 서비스 제공업체로 독점 판매해왔다. 현재 미 중서부 전역에 걸쳐 광범위한 건설 장비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라이언 크라이슬러 센트럴 파워 시스탬 앤드 서비스 영업부사장은 "두산의 딜러사로 추가되면서오클라호마 시티, 리버티, 위치타 등에 있는 고객에게 두산 장비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두산 장비 판매로 기존 건설 장비 라인업과 중장비 품질 라인이 한층 업그레이드 됐다"라고 밝혔다. 업계는 두산인프라코어가
현대로템이 미국 시장과 결별 수순을 밟고 있다. 현대로템이 미국 시장 확대진출을 위해 마련한 생산공장을 지난해 폐쇄한 데 이어 공장 가동 당시 임대해 쓰던 부지마저 매각돼 미국 사업 철수설이조심스럽게 흘러나온다. 공장 폐쇄에 이어 부지 매각까지 현대로템의 미국 내 입지 축소 우려가 나오는 이유다. 1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현대로템이 미국서 임대해 쓰던 부지 26만㎡ 규모를 와튼그룹과 부동산 투자회사인 월튼 스트리트 캐피탈이 매입했다.이들 회사는 부지 매입을 위해 합작투자회사(조인트벤처, JV)를 설립한 것으로 알려졌다. 매입 부지 용도나 개발 여부는 구체적으로 알려진 바없으나 해당 부지가 현대로템이 지난해까지 임대해 쓰던 곳이라 미국 시장에서의 인연이 정리되고 있다는 해석이 나온다. 앞서 현대로템은 지난 2004년 펜실베니아주 필라델피아 법인을 설립하고 2009년에 생산 공장을 건설했다. 공장 설립 초반 현대로템은 미국 시장 확대를 위한 거점으로 적극 활용하며 추가 수주에 주력했다. 그러나 지난 2004년부터 신규 수주가 끊기고, 경영난이 심화되자 공장 설립 10년 만에 문을 닫았다. 미국법인은 그대로 존재한다. 현대로템은 공장 가동 유지가 어
사진 소스:https://nl.letsgodigital.org/smartphones/samsung-galaxy-s11-plus/ 삼성전자의 새로운 롤러블 스마트폰 특허가 공개돼 화제가 되고 있다. 1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세계지적재산권기구(WIPO)는 지난달 29일(현지시간 삼성전자의 새로운 롤러블 스마트폰의 특허를 공개했다. 해당 특허는 지난 2월 19일 출원된 것으로 일전에도 공개된 바있는 슬라이드폰 형태의 롤러블 스마트폰보다 발전된 형태를 가지고 있다. 이번에 공개된 특허에서도 스마트폰의 위에 부분이 위로 올라가고 그에 맞춰 디바이스 하단 내부에 말려있던 스크린이 펴지며 전체적인 액정의 넓이가 넓어지게 된다. 갤럭시 폴드를 출시하면 스마트폰 폼팩터 혁신을 주도하고 있는 삼성전자는 최근 폴더블 스마트폰 뿐 아니라 롤러블 스마트폰 개발에도 힘을 기울이고 있다. 무엇보다 폴더블 스마트폰은 접히는 부분의 '평활도'가 좋지 않은 문제가 발생한다. 갤럭시 폴드, 화웨이의 메이트X 등 폴더블 스마트폰에서 공통적으로 등장하는 화면의 접힌 자국, 쭈글거림 등이다. 이런 평활도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형태로 디스플레이를 돌돌 말아서 보관하는 롤러블 형태의
올 들어 급락하던국제 석탄 가격에 제동이 걸렸다. 한국을 비롯해 아시아 국가들의 수요가 지속돼서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한국남부발전은 지난 12일 kg당 열량이 최소 3800kcal인 저열량 석탄을 구매했다. 2021년까지 약 48만t을 공급받는다. 한국서부발전도 올 11~12월 사이에15만6000t의 석탄을 납품받을 예정이다. 국내 발전사들이석탄을 사들이면서 가격 하락세를 방어하고 있다. 석탄 가격은 미·중 무역전쟁과 세계 경기 둔화, 중국의 호주 석탄 수입 제한 여파 등으로 올 들어 급락했다. 유럽과 미국이 이산화탄소 감축 정책을 펼치며 선진국을 중심으로 수요가 감소한 것도 영향을 미쳤다. 호주 뉴캐슬 인도분 석탄 선물 가격은 유럽 ICE 선물거래소에서 지난 1월 16일 t당 102.5달러에 달했으나 지난달 27일 64달러까지 하락했다. 같은달 28일 63.1달러로 최저점을 찍은 후 추락세를 멈췄다. 이후 소폭 올라 지난 11일 67.65달러를 기록했다. 한국과 인도 등의 수요가 뒷받침된 영향이다. 전날(68.25달러)과 비교했을 때에는 0.88% 감소했다. 향후글로벌 석탄 시장의 수요는아시아가이끌 것으로 보인다. 신재생에너지의 생산 비용이
한화디펜스가 호주 '미래형 궤도 장갑차' 수주전에서 독일 라인메탈디펜스와함께 최종 후보로 선정돼 막판 경쟁을 펼친다. 한화디펜스는 K21 보병전투장갑차를 업그레이드한 'AS 21 레드백 장갑차'를 내세워 수주전 승리를 다짐하고 있다. 한화디펜스가 수주할 경우 최대 5조원의 자금이 확보된다. 1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린다 레이놀즈 호주 국방장관은 최근 군 현대화 프로그램 일환으로 추진중인 '랜드 400 페이즈 3(Land400 Phase 3)' 프로젝트 최종사업자 후보 명단으로 한화디펜스와 독일 라인메탈 디펜스의 '링스'을 지명했다. 당초 한화디펜스의 수주 경쟁상대로△미국 제너럴다이나믹스의 '에이젝스' △독일 라인메탈 디펜스의 '링스' △영국 BAE시스템즈의 'CV90' 등이 꼽혔다. 이 가운데 최종 후보로 한국과 독일이 오른 것이다. 레이놀즈 장관은 "랜드 400 페이즈 3 프로젝트가 완성되면 호주군은 신흥 장비를 바탕으로 미래 위협에 대항하고, 장거리 전투 작전을 성공적으로 유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호주 국방부는 현대화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사용 중인 M113AS4 APC를 현대적인 보병 전투차량(IFV) 450대와 기동지원차량
대우건설이 브라질 최대 전력회사 WEG를 오만 두쿰 정유시설공사 전력장비 납품업체로 선정했다. 1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WEG는 최근 오만 두쿰정유시설 EPC-1번 패키지 공사에 전기모터와 VSD(가변 속도 제어장치)를 납품하기로 대우건설 및 스페인 테크니카스 레우니다스(TR) 등과 계약을 체결했다. 계약에 따라 WEG는 정유시설에 사용되는 산업용 전기모터와 에너지 저감장치인 VSD 공급과 설치를 수행한다. 이를 위해 WEG는 현지에 지원센터를 마련하고 본사에서 직접 직원들을 파견할 예정이다. 두쿰정유시설은 오만 국영석유공사와 쿠웨이트 국제석유공사 간 합작회사인 DRPIC(Duqm Refinery & Petrochemical Industries Company LLC)가 발주한 프로젝트다. 준공 후에는 하루 23만 배럴의 정유를 생산하는 오만 최대의 정유공장이 된다. 대우건설은 2017년 8월 스페인 테크니카스 레우니다스와 조인트벤처 형태로 이 사업을 수주했다. 총 공사금액은 27억8675만 달러(한화 약 3조32억원)며 대우건설의 지분은 35%인 9억7536만 달러(약 1조1650억원) 규모다. 한편 삼성엔지니어링도 두쿰 정유시설 2번 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