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갤럭시 A30', 인도 이어 중국 출시…특화 모델 추가될 듯

삼성전자의 중저가 스마트폰 갤럭시 A30가 인도에 이어 중국에도 출시할 전망이다.

1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최근 삼성전자는 SM-A3050과 SM-A3058 두 모델을 중국공업정보화부(TENNA)로부터 인증을 받았다. 

모델 번호에서 알 수 있듯이 삼성전자가 갤럭시 A30 인증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모델번호 끝에 '8'이 붙는 것은 4G망을 사용하는 모델이라는 의미로 4G망 전용 모델도 함께 출시될 것으로 보인다.

업계에서는 기존 갤럭시 A30과 TENNA에서 인증을 받은 모델의 사양이 다른 점에 주목하고 잇다.

인도에서 출시된 갤럭시 A30은 6.4형 슈퍼 아몰레드 인피니티-U 디스플레이(2340 x 1080), 4000㎃h 대용량 배터리가 탑재됐다.

또 '스마트폰의 두뇌’로 불리는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는 엑시노스7904, 3GB램/32GB스토리지, 4GB램/64GB스토리지 두 가지 모델이 출시될 것으로 알려졌다. 전면 카메라는 1600만 화소, 후면에는 1600만 화소·500만 화소 광각으로 이뤄진 듀얼 카메라를 적용했다. 

반면 TENNA 인증을 받은 모델은 1300만 화소 카메라를 비롯해 세 개의 후면카메라가 장착됐다. 램과 스토리지도 기존 모델에 비해 커진 것으로 알려졌다. 

갤럭시 A30의 중국 현지화 버전이 출시되는 것이 아니냐는 분석이 나오는 이유다. 삼성전자는 해당 사실에 대해서 공식적인 발표를 하지 않고 있다.

한편 갤럭시A30는 삼성전자가 중국 브랜드들이 점유하고 있는 글로벌 보급형 스마트폰 시장 공략을 위해 선보인 모델로, 이미 인도시장에 출시됐으며 국내에서도 지난 4일 전파인증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