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브라질 혁신인재 육성…'남미 하버드' 상파울루대 지원 사격

삼성전자가 '남미의 하버드'로 불리는 상파울루대학(USP)과 손잡고 브라질 인재 육성에 나섰다.

 

1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 브라질법인은 이날부터 다음달 15일까지 상파울루대학에서 기술인재 육성프로그램인 '삼성 오션 USP'를 진행한다.

 

삼성전자와 상파울루대학이 공동 기획한 이 프로그램의 참가자에게는 모바일 솔루션 개발에 필요한 기술 등에 대한 교육이 제공된다.

 

구체적으로 데이터 마이닝과 기계 학습, 디지털 게임, 프로그래밍 언어 등에 대한 교육이 집중적으로 이뤄진다. 특히 올해는 인공지능(AI) 교육 프로그램이 추가돼 참가자들이 열띤 호응이 예상된다.

 

이번 교육프로그램은 창의적 미래인재 육성과 사회현안 해결을 동시에 해결하는 삼성전자의 사회공헌 활동 목표와 궤를 같이한다.

 

현재 브라질 실업률은 경제 회복세가 기대에 미치지 못하면서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있다.

 

실제로 브라질 국립통계원(IBGE)에 따르면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2월까지 3개월간의 평균 실업률이 12.4%를 기록했다. 이전 3개월 실업률 11.6%보다는 0.8%포인트 오른 수치다.

 

지난 2월 말 기준 실업자 수는 1310만 명으로 이전 3개월보다 7.3% 늘었다. 실업자 수가 1300만명대를 기록한 것은 지난해 5월 이후 처음이다.

 

삼성전자 브라질법인 관계자는 "지금까지 '삼성 오션 USP' 프로그램을 거친 교육생 규모는 총 5만2000명에 달한다”며 "총 2400회에 걸쳐 최신 기술 교육이 이뤄졌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