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美 고객 초청 '테크 투어' 14일 시작

- 투명 올레드 사이니지·비디오월 등 상업용 디스플레이, 태양광 모듈 전시

 

LG전자가 가전제품 최대 격전지인 미국에서 테크 투어를 열고 B2B(기업 간 거래) 제품을 대거 선보인다.

 

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LG전자는 오는 14일 미국 워싱턴에서 테크 투어를 진행한다. 테크 투어는 관련 거래처와 파트너사들을 초청해 상업용 디스플레이와 태양광 모듈 등 LG전자의 B2B 제품을 소개하는 자리다.

 

워싱턴을 시작으로 댈러스, 캘리포니아주 어바인과 산호세, 시카고, 뉴욕 등에서 약 5개월에 걸쳐 열린다.

 

LG전자는 테크 투어에서 다양한 사이니지를 선보인다. 특히 첨단 올레드 기술력을 적용한 투명 올레드 사이니지로 눈길을 끌 계획이다. 올레드 사이니지는 백라이트가 없어 기존 LCD에 비해 두께가 얇고 곡면 구현이 자유롭다. 어느 각도에서 봐도 정확한 색을 표현하는 장점을 지닌다.

 

이외에 △초슬림 베젤을 자랑하는 비디오월 △선명한 화질로 실내외에서 쓰이는 다이렉트 뷰 LED 디스플레이 △건물 기둥 등에 세로 혹은 가로 방향으로 길게 설치할 수 있는 울트라 스트레치 사이니지 등이 소개된다.

 

테크 투어 참석자들은 상업용 시장에 특화된 태양광 제품도 살필 수 있다. LG전자는 고효율 태양광 모듈 '네온(NeON)2'(60셀·72셀)과 에너지저장장치(ESS)를 전시한다. ESS는 교류(AC) 5㎾와 직류(DC) 7.6㎾의 두 제품이 공개된다.

 

LG전자는 테크 투어를 활용해 북미 B2B 시장을 적극 공략할 계획이다. LG전자는 지난해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상업용 디스플레이 전시회 ‘DSE 2018’에 참가한 바 있다. 그해 미국 NBA 농구팀 LA레이커스가 연습구장으로 사용하는 캘리포니아 엘세건도 UCLA헬스트레이닝센터에 초고효율 태양광 모듈 네온2 456장을 공급했다.

 

LG전자 미국법인 관계자는 "테크 투어는 잠재 고객과 파트너사를 유치하기 위해 마련됐다"며 "고객들이 LG전자의 혁신 제품을 체험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