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S, 기업용 모바일 솔루션 사업 키운다… 美 모비코드 '맞손'

-7일 'Knowledge 2019'에서 협업 밑그림 공개

 

삼성SDS가 미국 소프트웨어 업체 모비코드(MobiChord)와 손잡고 기업용 모바일 솔루션 시장을 공략한다.

 

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삼성SDS 미국법인은 모비코드와 기업용 모바일 솔루션 MMS(Managed Mobility Services)를 강화하기 위해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었다.

 

MMS는 기업에 최적화된 모바일 업무 환경을 제공하고자 삼성SDS가 개발한 솔루션이다. 임직원 스스로 디바이스를 관리하도록 해 지원부서의 업무 부담을 줄인 것이 특징이다.

 

삼성SDS는 모비코드와의 협업으로 디지털 업무환경 혁신을 주도한다. 모비코드의 솔루션은 통신 사업자나 장치 등에 구애받지 않고 적용된다. 스마트폰과 태블릿, 웨어러블 등 다양한 기기에서 사용 가능해 폭넓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

 

이번 파트너십은 기업용 솔루션 사업을 키우려는 삼성SDS의 전략과도 맞닿아 있다. 삼성SDS는 IT 인프라 구축과 서버 관리로 대부분의 수익을 올리선 사업 구조에서 탈피해 신성장동력으로 기업용 솔루션 부문에 주목하고 있다.

 

이를 위해 빅데이터와 인공지능, 블록체인 등 원천 기술 확보에 주력해왔다. 자체 개발한 넥스레저 플랫폼이 '2018 가트너 블록체인 10대 제품'으로 선정되며 삼성SDS는 글로벌 기업들과 물류, 금융 등 다양한 분야에서 프로젝트를 수행했다. 인공지능에 기반한 스마트팩토리 인텔리전트팩토리 사업을 확장, 작년엔 IT서비스 업계 최초로 연간 매출 10조원을 돌파하는 성과를 냈다. 

 

삼성SDS와 모비코드는 이날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컨퍼런스 'Knowledge 2019'에서 협업 청사진을 공개할 예정이다. 이 컨퍼런스는 미국 클라우드 서버 기반의 서비스형 소프트웨어 기업 서비스나우(Servicenow)가 주최한다.

 

삼성SDS 관계자는 "모비코드와의 협업으로 MMS의 품질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새 솔루션은 복잡한 기업용 모바일 솔루션에 최적화되도록 설계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