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모레퍼시픽, 에뛰드하우스 수분 가득 콜라겐 선봬…日 뷰티 시장 '정조준'

-스킨, 에멀전, 에센스, 크림 등 7종으로 구성…내달 1일부터 판매

 

아모레퍼시픽 뷰티브랜드 에뛰드하우스가 수분 지속력을 한층 높인 스킨케어 라인 '수분 가득 콜라겐'을 내놓으며 일본 공략을 강화한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에뛰드하우스는 다음달 1일부터 스킨케어 라인인 수분 가득 콜라겐을 일본에서 판매한다. 수분 가득 콜라겐 라인은 스킨과 에멀전, 에센스, 퍼스트 에센스, 크림, 딥크림, 아이크림 등 7종으로 구성됐다.

 

수분 가득 콜라겐은 누적 판매량이 1000만개를 넘는 에뛰드하우스의 대표 제품이다. 이번에 출시된 제품은 척박한 환경에서 자란 화이트루핀 씨앗의 단백질 성분을 함유해 탄력있는 피부를 만들어준다. 효소 처리 공정을 통해 입자를 미세하고 균일하게 분해한 슈퍼 콜라겐 워터를 함유, 피부 흡수율도 높였다.

 

최대 12만 리터 이상의 물을 저장할 수 있어 '수분 저장고'라고 불리는 바오밥 오일을 함유해 깊은 수분력을 제공한다. 깔끔하게 흡수되는 수분 젤 텍스처로 빠른 수분 공급이 가능하도록 했다.

 

에뛰드하우스는 수분 가득 콜라겐 출시로 스킨케어 제품 라인업을 강화며 일본 시장을 공략한다는 방침이다.

 

코트라(KOTRA)에 따르면 일본 화장품 시장은 2013~2017년 1.9% 증가율을 보였다. 미국과 중국에 이어 세계 3위 규모다.

 

한국 화장품에 대한 수요는 높다. 대한화장품산업연구원은 대(對)일본 화장품 수출액이 지난 2016년 1억8286만 달러(약 2182억원)를 기록해 1년 사이 32.6% 증가했다고 분석했다. 2017년에는 전년 보다 23.2% 오른 2억2552만 달러(약 2691억원)를, 작년 1~11월에는 3억264만 달러(약 3612억원)에 달하며 성장세를 이어갔다.

 

에뛰드하우스는 2011년 일본에 진출한 이후 연평균 30% 성장을 기록하고 있다. 지난 2월 일본 가고시마 시부야 109몰에 이어 3월 오타이에 30번째 매장을 열며 일본 공략을 가속화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