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도날드, 1년 만에 샌드위치 맥립(McRib) 재출시

-1년 만에 판매 재개…판매 매장 알려주는 '맥립 파인더'(McRib Finder) 앱 운용
-맥립 출시 두고 美 네티즌들 찬·반 의견 엇갈려 

 

맥도날드 스테디셀러 맥립(McRib) 샌드위치가 돌아왔다. 

 

1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맥도날드가 지난 9일(현지 시간)부터 미국 전역의 1000개 이상 맥도널드 매장에서 맥립을 판매한다. 맥도날드는 맥립 재출시 사실을 공식 트위터에 알리며, 맥립 시즌을 공식화했다. 

 

맥립은 기존 햄버거와는 달리 길쭉한 빵 속에 돼지고기 패티를 바비큐 소스로 맛을 낸 메뉴로 독특한 풍미로 인해 두터운 매니아층을 확보하고 있다. 빵에는 옥수수 가루가 뿌려져 있다.

 

맥도날드가 지난 1982년 출시한 이래 1985년 메뉴에서 제외한 뒤 지금까지 한정기간에 일시적으로 판매하는 마케팅 전략을 구사해와 쉽게 구할 수 없는 샌드위치로 통한다. 지난해에는 11월 전국 9000개 매장에서 판매했다.  

 

특히 맥도날드는 맥립의 경우 지정된 매장에서만 판매해, 고객이 맥립을 먹을 수 있는 곳을 찾아주는 '맥립 파인더'(McRib Finder) 앱을 출시 운용 중이다. 


맥립의 재출시를 두고 미국 네티즌들 반응은 엇갈리고 있다. 

 

 "맥립이 돌아왔다" "이보다 더 행복한 적은 없다" "달력에 표해놓자" "올 가을 들어 가장 듣기 좋은 말"이라는 등 반기는 분위기가 존재하는 반면, "모두가 맥립에 흥분하는 데 맨해튼에서는 소용없다" "맥립에 관한 집착은 무엇" 이라며 반대하는 이들도 있다. 

 

한편, 한때 맥립의 제조 과정이 청결하지 않으며 얼린 고기를 사용해 식감이 좋지 않다는 한 소비자의 고발로 판매 부진이 이어졌지만, 맥도날드가 제조과정이 담긴 동영상을 공개하면서 논란은 일단락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