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차, 티볼리 타이페이 모터쇼 출격

쌍용자동차가 티볼리를 내세워 대만 등 중화권 공략에 나선다. 쌍용차는 수출 확대를 통해 내수 부진을 만회한다는 방침이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쌍용차의 대만 내 딜러사인 '영가 쌍용차'는 지난 27일 부터 열리고 있는 '타이페이 국제모터쇼에서 소형 SUV 티볼리를 공식 선보였다. 

 

대만 시장에 출시되는 티볼리는 1.5L e-XGDi 터보 가솔린 엔진과 1.6L e-Xdi 터보 디젤 엔진 등이 장착된다. 

 

이외에도 LED 헤드라이트, 안개등, 18인치 휠, 10.25인치 TFT-LCD 디지털 계기판, 8인치 디스플레이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애플 카플레이/안드로이드 오토 등 다양한 기술들이 포함된다. 

 

여기에 차선이탈경고, 차선유지 지원, 자동 긴급 정지, 사각지대 감지 등 안전기술들도 장착됐다.

 

티볼리는 74만8000대만달러(약 2884만원)부터 판매될 예정이다. 

 

영가 쌍용차 측은 오토쇼에서 차량을 구매하는 고객들에 대해서는 특별 할인 프로모션을 진행하고 또 삼성전자 갤럭시 탭A 태블릿을 증정한다. 

 

또한 렉스턴, 렉스턴 스포츠, 엑티언 스포츠 등 오토쇼 현장에서 차량을 구매하는 고객들에게도 구매할인을 진행하고 마카오 왕복 항공권 등이 경품으로 걸린 추첨행사도 마련했다. 

 

쌍용차는 수출 확대를 통해 내수 부진을 만회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티볼리 뿐 아니라 코란도, 렉스턴 등 주력 모델을 내세워 유럽과 호주, 남미 등 해외시장을 적극 공략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적자 누적으로 쌍용차가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이를 극복하기 위해 해외 시장 공략에 드라이브를 걸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티볼리 대만 출격을 시작으로 중화권에 대한 공략도 본격화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