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영난' 위워크, 부동산개발 전문가 CEO 선임

-산디프 마트라니 영입…브룩필드프로퍼티파트너스 대표 경력

 

경영악화에 시달리고 있는 사무실공유 업체 위워크가 부동산개발 전문가를 영입했다.

 

4일(현지시간) 위워크는 미국 상업용 부동산 기업 브룩필드프로퍼티파트너스의 전 대표였던 산디프 마트라니를 신임 최고경영장(CEO)로 선임했다. 매스라니가 신임 CEO는 현재 위워크 공동대표인 아티 민슨과 서배스천 거닝햄을 대신해 오는 18일부터 업무를 시작한다.

 

마트라니 신임 CEO는 상업용 부동산업계 베테랑이다. 부동산 개발·관리기업인 브룩필드프로퍼티파트너스에서 리테일부동산 부문 CEO를 지냈다. 2010년부터 2018년까지 리테일부동산 기업인 제너럴그로스프로퍼티의 CEO를 지냈다.

 

번 CEO 영입은 마셀로 클로레이 위컴퍼니 이사회 의장이 주도한 것으로 알려졌다. 클로레이 의장은 위컴퍼니 대주주인 일본 소프트뱅크 임원이다. 소프트뱅크는 지난해 10월 자금난에 빠진 위워크에 수십억달러의 자금을 지원했다.

 

업계는 위워크가 부동산 기업으로 행보를 굳히기 위해 이번 결정을 내린 것으로 보고 있다. FT는 "위워크는 기존엔 부동산 임대기업보다 ‘기술혁신 회사’라고 자임해왔으나 이번에 방침을 바꾼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산디프 마트라니 위워크 CEO는 "중요한 시기에 위워크에 합류하게 돼 영광"이라며 "혁식적인 플랫폼과 뛰어난 재능을 가진 인력을 바탕으로 회사의 역량을 강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