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KTB네트워크 인도서 광폭 투자 행보 …라이프스타일 플랫폼 '트렐' 투자

-시리즈A에 400만 달러 공동 투자
-KTB네트워크 등 6곳 참여

벤처캐피털(VC) KTB네트워크가 인도 스타트업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9일 업계에 따르면 KTB네트워크는 인도 라이프스타일 플랫폼 트렐(Trell)에 400만 달러(약 48억원)규모에 시리즈A 펀딩에 참여했다.

 

트렐은 2016년 출시된 앱으로 인도 최고의 라이프 스타일 블로그·비디오·기사를 제공하는 커뮤니티 이다. 같은해 유럽 스타트업 엑셀러레이터에 10대 유망 스타트업으로 선정되었고, 2017년에는 인도 페이스북 글로벌 파트너 에프비스타트(FbStart)가 선정한 세계 10대 스타트업으로 선정됐다.  

 

KTB네트워크는 인도의 스타트업에 꾸준한 관심을 보이고 투자하고 있다. 이번이 3번째 투자이며 부동산 플랫폼 스타트업인 노브로커닷컴과 온라인 식료품 플랫폼 스타트업 그로퍼스에 투자했다.

 

KTB네트워크 관계자는 "인도는 인구 10억명의 세계 2위의 인구 대국이고 전 세계가 주목하는 시장"이라며 "인터넷, 스마트폰 보급률도 늘고 있어 투자한 스타트업의 추가 성장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KTB네트워크는 1981년 설립되어 국내와 해외에 투자해 왔다. 국내에 잘 알려진 우아한 형제들의 ‘배달의 민족’과 비바리퍼블리카의 '토스' 등에 투자, 유니콘으로 성장시켰다.

 

해외에는 아시아 최대 차량공유 서비스 그랩(Glab)과 농식품 모바일 O2O기업인 미스프레쉬(Miss Fresh) 등에 투자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