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코카콜라, 비핵심사업 철수…"큐사이 매각 검토"

-야채쥬스, 스킨케어 생산 큐사이 매각 검토
-비핵심사업 청산 가속화

일본 코카콜라 보틀러가 비핵심 사업부문 자회사인 큐사이(Q’sai) 매각을 추진한다.

 

지난 4일 업계에 따르면 일본에 탄산음료 제조 유통 업체인 일본 코카콜라 보틀러(Coca Cola Bottlers Japan Holdings Inc)는 보충제와 스킨케어 제품을 생산하는 자회사 큐사이(Q’sai)를 매각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매각 규모는 3억 달러(약 3600억원)규모 이다.

 

1965년 설립된 큐사이는 2010년 일본 코카콜라 보틀러의 전신인 코카콜라 웨스트(Coca Cola West)에 의해 인수되었다. 대표 상품으로는 케일로 만든 야채 주스 아오지루(Aojiru)가 있으며 △화장품 △스킨케어 △콜라겐 보충재 등을 판매한다.

 

코카콜라 보틀러가 큐사이 매각을 추진하는 것은 주력사업을 강화하고 비핵심 정리하려는 전략적 판단에 따른 것으로 업계는 분석하고 있다.

 

일본 코카콜라 보틀러는 일본에서 가장 큰 음료 제조 기업이다. 지난해 전체 매출에 97%는 냉음료 제조와 판매가 차지하였고, 나머지 3%는 헬스케어 및 스킨케어에서 나왔다.

 

일본 코카콜라 보틀러는 지난해 영업권 상각 비용으로 620억 엔(약 7000억원) 증가하여 순손실이 580억 엔(약 6500억원)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올해는 새로운 5년 전략 계획을 실행하고 순이익을 90억 엔(약 1000억원)으로 예측했다

 

전문가에 따르면 매각 심의는 초기 단계에 있다고 한다. 그러나 일본 코카콜라 보틀러의 대표는 매각에 대한 논평을 거부했다.

 

한편 일본 코카콜라 보틀러는 1960년 설립되어 미국의 본사인 코카콜라 컴퍼니(The Coca-Cola Company)와 라이선스 계약을 통해 운영 중이다. 냉음료 제조 판매 부분과 스킨케어 제조 판매를 주요 사업으로 진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