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판 배민' 조마토, 코로나19 여파로 식료품 배달도 시작

- 앤택트 소비 가속화, 온라인 플랫폼 매출 급성장
- 음식배달 주문↓ 식료품 배달↑

 

인도 대표 음식배달 스타트업 '조마토'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인한 매출 부진을 만회하기 위해 식료품 배달 사업에 나섰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인도의 음식배달 스타트업 조마토가 식료품 배달 사업 ‘조마토마켓’을 시작했다. 인도 온라인 식료품 플랫폼인 그로퍼스(Grofers)와 빅바스켓(Bigbasket)과 협력하여 자사 플랫폼에서 식료품 배달을 시작했다.

 

조마토마켓은 지난 23일 부터 자사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식료품 배달을 시작했다. 코로나19 여파로 음식배달 매출이 30% 줄고, 식료품 사재기가 증가세를 보이기 때문이다.

 

실제로 인도 내 코로나19 확진자는 빠르게 늘어나고 있다.

 

인도 정부는 지난 24일(현지시간) 전국에 21일간 봉쇄령을 내렸다. 이로 인해 인도 내 오프라인 매장 폐쇄 불안과 언택트 소비가 늘어나면서 소비자의 온라인 구매가 급증했다. 최근 그로퍼스와 빅바스켓 주문량은 80% 이상 급증했다.

 

인도의 컨설팅 업체인 레드시어 매니지먼트는 인도 온라인 식료품 판매는 오는 2022년 78억 달러(약 9조 6000억원)으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인도 점유율 1위인 조마토는 15만 개 음식점에서 하루평균 130만 건에 달하는 주문을 처리하고 있다. 특히 지난 1월 우버이츠 인도법인을 인수, 점유율을 확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