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스타트업 토스랩, 온라인 협업툴 '잔디' 내세워 중동 진출…글로벌 공략 속도

-잔디, 지난해 한국 대만 등 아시아 시장 점유율 1위

 

국내 IT스타트업 토스랩(Toss Lab's)이 개발한 온라인 업무 협업 툴 '잔디(JANDI)'가 중동에 진출했다. 이를 위해 아랍에미리트(UAE)에 솔루션 업체와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9일 업계에 따르면 IT스타트업 토스랩이 아랍에미리트(UAE)에 솔루션 회사인 네타크(Netaq)와 손잡고 중동 시장에 진출했다. 양사는 업무 협업 툴 잔디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원격 근무 지원이 필요한 중동의 모든 기업에 무료로 제공하는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코로나19 확산 여파로 기업들이 사무실을 폐쇄하고 재택근무를 장려하면서 UAE 기업 역시 원격 근무를 위한 기술과 서비스에 대한 수요가 늘고 있다.  

 

잔디는 코로나19 발병 후 200여 개 업체가 추가 도입하는 등 현재 23만 개 이상 팀이 사용하고 있다.

 

잔디는 △화상회의 △메신저 △프로젝트 관리 △보안 파일 공유 등이 가능해 원격 근무에 필요한 거의 대부분의 솔루션을 갖추고 있다. 

 

잔디는 한국과 대만에서 서비스형 소프트웨어 사스(SaaS) 사용 협업 도구 부분 구글 플레이스토어 앱 다운로드 수 1위를 기록했다. 일본과 베트남, 말레이시아 등 아시아 시장에서 사용자가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UAE 네타크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중동에서도 재택근무가 늘어났다"며 "잔디는 원격 근무에도 협업과 실시간 커뮤니케이션 서비스가 가능하고 비즈니스 연속성 유지에 강점이 있어 중동시장에서 성장 가능성이 높아 잔디가 중동시장에 빠르게 자리 잡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