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너렉스가 MBC와 함께 MBC RTK에 기반을 둔 드론용 초정밀 위치정보 시스템 MRP-2000 UAV 키트를 출시했다고 15일 밝혔다. 

MRP 2000 UAV Kit는 초정밀 위치 정보를 실시간으로 수집 처리하는 단말기로 별도의 GNSS 기준국을 매번 설치할 필요가 없다.

MBC가 구축한 전국 단위 GNSS 기준국의 인프라를 활용해 비용을 크게 낮출 수 있다.

MBC의 RTK 중앙 제어 시스템을 통해 DMB 및 이동통신망에서 전송하는 위치 보정 정보를 이용해 2~3㎝ 단위의 정밀 항법이 가능하다.

이 단말기는 드론 개발 전용 비행통제장치인 ‘픽스호크(Pixhawk)’와 호환되며 추가로 나침반을 함께 제공해 단말 활용의 효율성을 높였다. 

PPS(Pulse Per Seconds) 신호를 제공해 디지털 이미지 처리를 위한 라이다(LiDAR) 및 카메라 등과 연동을 통해 작업 시간을 크게 줄였다. 

이에 MBC와 씨너렉스는 K-드론 시스템을 비롯한 공공기관, 연구 기관 및 다수의 기업들을 대상으로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박재덕 씨너렉스 대표는 "MRP-2000 UAV kit는 드론 시장 및 자율주행 시장에서 기존 고가의 해외 제품을 대체할 것으로 보이며 다가오는 뉴노멀 시대의 창의적이고 획기적인 제품 등에 다양하게 접목될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