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채인증, 공인인증서 폐지로 보안 새 표준될까

 

 

공인인증서가 12월 폐지되면서, 금융권의 새로운 본인인증 수단으로 빠르고 안전한 비접촉 생체인증방식 '홍채인식 시스템'이 주목받고 있다.
 
23일 보안업계에 따르면 2020년 5월 전자서명법 개정안이 통과됨에 따라 공인인증서를 대체하는 개인인증 방식으로 바이오인증이 주목받고 있다. 이중에서도 정확도가 가장 높고 전염병 감염 우려가 적은 비접촉 '홍채인증' 시스템이 포스트 코로나 시대 강력한 대안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공정거래위원회는 지난 6월 은행에서 홍채 등 생체인증 만으로 예금을 찾을 수 있게 예금거래 기본약관을 개정한 상태다. 금융결제원은 2016년부터 금융기관에 적용할 생체인식시스템의 분산관리 적합성 시험과 알고리즘 성능인증을 실시하고 있다. 현재 국내 홍채기반 생체인증시스템 중 금융결제원 분산저장방식 인증을 받은 곳은 '이리언스'가 유일하다.
 
금융결제원에 따르면 홍채인식시스템은 타인의 홍채와 일치할 확률이 0.000083%로 도용이나 복제가 사실상 불가능하다. 생체인식 정확도를 가늠하는 본인거부율도 지문인식 0.1%, 정맥(손바닥)인식 0.01%, 얼굴인식 1%인데 비해 홍채는 0.0001%로 다른 생체인증에 비해 크게 앞선다. .
 
김성현 이리언스 대표는 "홍채인식시스템은 가장 신뢰도가 높은 생체인증 방식으로, 보안성이 생명인 금융거래에서 공인인증서를 대체할 가장 강력한 대안이 될 것"이라고 내대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