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지스팟, 신한국로지스텍 인수…기업 퀵 서비스시장 도전장

 

운송관리 서비스 기업인 로지스팟(공동대표 박준규, 박재용)이 국내 최대의 기업 퀵서비스 기업 중 하나인 신한국로지스텍(대표이사 장희순)를 인수하고 B2B 소형화물 운송시장에 본격 진출한다.

 

신한국로지스텍은 전국 22개 지사 및 750여개 연합 회원사를 운영하고 있는 국내에서 손꼽히는 주요 퀵 서비스 업체 중 하나이다. 시장의 대다수 영세 퀵 사업자와 다르게 대기업군 고객을 상당 수 보유하고 있다.

 

대부분의 퀵 서비스 업체가 특정 시/도별로 한정된 지역 내에서 각각 서비스를 하고 있지만, 신한국로지스텍은 수도권 9개 지사 포함 전국 22개 지사망을 기반으로 전국적인 광역 퀵 서비스를 공급하고 있는 국내 몇 안 되는 기업 중 하나이다.

 

로지스팟은, 2016년에 운송사인 국제로지스를, 올해 7월에는 종합물류기업인 성현티엘에스를 인수하는 등 운송업계에 디지털 물류 서비스를 확산시키고 있다. 

 

신한국로지스텍과의 이번 인수계약을 통해 이륜차를 이용한 소형 화물 운송 영역으로 디지털 운송 서비스를 본격적으로 확장할 수 있게 됐으며 다른 화물 운송영역과 마찬가지로 디지털화가 더딘 기업 퀵 서비스 시장의 디지털 전환을 더욱 앞당길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게 됐다.

 

로지스팟의 박준규 대표는 "이번 인수를 통해 로지스팟의 고객들은 이륜 운송 수단을 이용해야 하는 화물부터 25t을 이용해야 하는 대형 화물까지 모두 로지스팟의 서비스 안에서 이용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