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1.1조’ 인도 2공장 스리페룸부듀에 건설… 주정부 승인

 

현대차 서울 양재동 사옥. (사진=현대차)

인도 정부가 현대자동차 인도 첸나이 공장 확장을 비롯한 타밀나주 산업프로젝트를 승인했다. 이에 따라 현대차는 전기차를 포함한 신규 모델 생산을 위한 첸나이 공장 확장이 본격화된다.

인도 타밀나주 정부는 27일(현지시간) 글로벌 투자자회의를 갖고 지난해 현대차와 서명한 양해각서를 포함한 산업 프로젝트를 승인했다.

특히 인도 주정부는 현대차 첸나이 공장 인근 스리페룸부듀 지역에 부지를 제공하기로 했다. 첸나이공장 현재 부지는 추가 생산라인을 건설할 공간이 없어 20에이커 이상의 부지가 필요한 상황였다.

주 정부는 일반적인 면세·보조금 외에 전기차 생산을 위한 맞춤형 추가 보조금 혜택도 제공하기로 했다.

이번 승인으로 현대차는 기존 첸나이공장 인근 스리페룸부듀 공장을 새로 짓고 이를 통해 생산능력을 기존 70만대에서 80만대로 확장한다는 방침이다. 이는 당초 계획보다 생산능력이 5만대 증가한 것이다. 투자규모는 700억 루피(1.1조원)에 달한다.

앞서 지난해 6월 현대차는 주정부와 첸나이 공장 연간 생산능력을 2019년까지 75만대 이상으로 끌어올리겠다는 내용을 골자로 한 양해각서를 체결했었다.

새로 짓는 스리페룸부듀 공장은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인 '코나 일렉트릭(EV)'이나 인도형 전기차를 생산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현대차는 이번 프로젝트를 추진하기 위해 기존 체나이 공장의 시설 배치 등을 재조정한다.앞서 지난해 6월 현대차는 인도 타밀나주 첸나이 공장 연간 생산능력을 2019년까지 75만대 이상으로 끌어올리겠다는 내용을 골자로 한 양해각서를 체결했었다.

이에 따라 현대차는 기존 첸나이공장 인근 스리페룸부듀 공장을 건설을 통해 생산능력을 기존 70만대에서 80만대로 늘린다. 이는 당초 계획보다 생산능력이 5만대 증가한 것이다.

또한 주정부는 전기차 투자에 대해서도 승인했다. 이에 따라 현대차는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인 '코나 일렉트릭(EV)'이나 인도형 전기차를 현지에서 생산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인도시장에서 최근 3년 연속으로 50만대 이상 판매를 기록한 현대차는 올해 글로벌 전략모델인 소형 SUV인 ‘스틱스’를 비롯해 9개 신차를 출시할 예정이다. 특히 인도 첫 전기차로 코나EV를 출시해 현지 친환경차 시장 선점에도 나설 계획이다.

윤정남 기자 yoon@dailybiz.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