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썸카] 제네바모터쇼 '올해의 차' 재규어 I-페이스, 기아차 씨드 아쉬운 3등

재규어 I-페이스 (사진=재규어)
재규어의 전기차 I-페이스가 제89회 제네바모터쇼 '올해의 차(Car Of The Year)'로 선정됐다. 기아의 씨드는 근소한 차이로 3위에 올랐다.

4일(현지시간)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제89회 제네바모터쇼 사전 행사에서 재규어 i-페이스가 유럽 자동차 전문지 기자들의 투표로 프랑스 르노 알피느A110을 근소한 차이로 누르고 '코티'로 선정됐다.

유럽 코티는 1963년 발족한 공정성과 영향력 부문에서 가장 권위있는 상으로 꼽힌다.

유럽 23개국의 자동차 전문기자 60명이 연간 5000대 이상 판매되는 38종의 신차를 후보로 올린 뒤 내년 열리는 제네바모터쇼에서 투표로 결정한다.

올해 코티 최종 후보에는 재규어 I-페이스, 르노 알피느 A110, 기아 씨드, 포드 포커스, 시트로엥 C5 에어로스, 푸조 508, 메르세데스 A 클래스가 올랐다.

재규어 I-페이스는 총 250점을 얻어 르노 알피느 A110와 동점을 기록했다.

주최즉은 최종 승자를 결정하기 위해 두 모델에 최고점수를 부여한 기자들의 수를 계산했고 I-페이스가 18점을 받아 16점을 받은 알피느 A110을 누르고 최종 승자가 됐다.

재규어 I-페이스는 100% 전기로 움직이는 SUV 모델로 400마력의 힘과 완충시 470km를 주행할 수 있다.

기아 씨드 (사진=기아자동차)
기아차 씨드는 두 모델에 이어 247점을 기록해 아쉬운 3위에 올랐다.

1, 2위 모델과 불과 3점 차이로 4위인 포드 포커스가 235점, 5위 시트로엥 C5 에어로스 210점과 각각 12점, 37점 차이가 나 충분히 고평가받았다고 볼 수 있다.

6위는 푸조 508은 192점, 7위는 메르세데스 A 클래스로 116점을 얻는 데 그쳤다.

홍성일 기자 hong62@dailybiz.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