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의 필수 '회사 도메인', 클라우드로 쉽고 저렴하고 만들기


회사를 설립하고 나면 먼저 홈페이지를 만들고, 회사 홈페이지와 같은 주소의 이메일 계정을 생성한다. 


과거에는 회사 이메일을 만들려면 호스팅 업체를 원하는 도메인을 통해 구입한 뒤, 서버를 자체적으로 구축하거나 서버 회사를 통해 관리해야 했다. 한 번에 적지 않은 돈을 투자해야 해서 금전적 부담이 크고, 무척 번거로웠다.


그런데 지난 10년 전부터 클라우드 서비스 회사가 대거 등장하며 구글·마이크로소프트(MS)·네이버 등이 자체 서버를 이용해 이런 일을 대행해주고 있다. 이전에도 이런 서비스를 대행해주는 중소 회사들은 많았지만, 관리 능력이 떨어지고 비용이 비쌌다.


규모의 경제를 일군 클라우드 사업자들은 이런 서비스에 공동 문서작업, 마케팅 등 서비스를 포함해 비즈니스 플랫폼으로 만들었다. 사용이 편리하고 관리도 쉽다. 

 

1. 구글 G스위트
​구글 지스위트는 최근 급성장한 비즈니스 플랫폼이다. 최초 14일은 무료 서비스고, 그 뒤로는 유료입니다. 


페이지에 들어서면 무료 평가판이 시작된다. 본인 회사의 직원 수, 국가, 사용자 이름, 현재 이메일 주소를 입력한다. 그럼 현재 사용할 도메인이 '있다'와 '필요하다'를 선택하게 된다. '필요하다'를 누르면 앞으로 사용할 도메인 주소를 입력해 사용할 수 있는 도메인인지 확인한다. 도메인이 사용 가능하며 이를 쓰고 싶다면 '클릭'.


비용은 연간 12달러다. 처음은 무료 평가판이기 때문에 결제 가부 여부는 14일 뒤에 결정하면 되며, 실제 결제는 1년 뒤에 하게 된다. 시군구 등 사업지 주소와 전화번호를 입력하고 나면 당신의 메일 도메인 구축이 완료된다. 


관리자 모드로 들어가면 사용자의 권한 설정과 사용자 추가, 일정, 개인정보보호, 계정보안, 뉴스구독, 채팅, 문서 작업 등의 기능을 사용 및 설정할 수 있다. 기능을 하나씩 손보다 보면 손쉽게 사용할 수 있게 된다. 메일 계정을 늘릴 때마다 추가 비용이 발생한다. 


2. MS 365
​마이크로소프트도 구글과 비슷한 'MS 365서비스'를 제공한다.


전자 메일 호스팅 서비스는 물론 워드, 파워포인트, 엑셀 등 MS오피스 프로그램과 원드라이브 등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용 프로그램 가짓수에 따라 가격은 월 9100~1만4100원입니다. 


MS 커스텀도메인 서비스는 과거 5GB 용량에 무제한의 메일 계정 등의 서비스를 '공짜'로 제공했는데, 이제는 유료로 바뀌었다. 


3. 다음 스마트워크
다음도 스마트워크 서비스를 제공한다. 


크게 기업 및 기관용, 친목 및 단체용, 개인용 세 가지로 나눠 쓸 수 있다. 다른 서비스들과 차이가 있다면, 도메인 구입을 아웃링크를 통해 가비아, 후이즈 중에서 선택 가입해야 한다는 점이다.


무료로 메일 주소를 최대 500개까지 쓸 수 있으며, 무제한 메일 용량 첨부, 주소록 공유 등의 기능이 있다. 


4. 네이버 비즈니스 플랫폼
코로나19 사태 이후 네이버의 '네이버 비즈니스 플랫폼'도 부상하고 있다. 다양한 API와 빠른 속도, 서버 관리 능력으로 각광을 받고 있다. 

이메일뿐만 아니라 서버, DB 구축 등 폭넓은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영상을 통한 회의서비스와 협업 도구 등 UI가 직관적이고 쉽게 돼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여러 서비스 가운데 가장 자유도가 높아 업무 스타일과 회사 사이즈에 따라 커스터마이징 할 수 있다. 다만 메뉴가 너무 복잡하고, IT에 밝지 않은 창업자들은 사용에 다소 불편할 수도 있다. 이용 서비스에 따라 요금도 천차만별이니 꼼꼼하게 따져볼 필요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