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썸카]BMW-포르쉐-재규어 랜드로버, 도로지원 서비스 협업 나서

‘Urgent.ly’ 2100만 달러 공동 투자
"IT와 자동차 협력 선택이 아닌 필수"

Roadside Assistance Network 스타트업인 ‘Urgent.ly’

 BMW와 포르쉐, 재규어 랜드로버가 도로지원 네트워크(Roadside Assistance Network)를 구축하기 위해 스타트업인 ‘Urgent.ly’에 2100만 달러(약 240억원)를 공동 투자했다.

23일(현지시간) BMW 벤처스, 재규어랜드로버의 벤처자본인 모션벤처스 (InMotion Ventures)와 포르쉐 벤처스 (Porsche Ventures)는 시리즈 B 파이낸싱에 참여해 Urgent.ly에 2100만 달러를 공동 투자했다.

Urgent.ly는 다양한 회사 또는 서비스 기술자와 사용자를 연결하는 도로지원 서비스를 제공하는 우버(Uber)와 조금 비슷한 서비스를 제공한다. 특히 사용자는 Urgent.ly의 앱을 통해 지도에서 긴급 지원도 찾을 수 있다.

Urgent.ly 크리스 스파 노스 (Chris Spano) 최고경영자(CEO)는 “세계 최고의 글로벌 자동차 브랜드의 투자지원을 받아서 기쁘게 생각하며, 미래의 모바일 기술과 도로지원 서비스를 새롭게 정의하고 고객의 높은 수준의 니즈를 만족시키기 위해 최선을 다 할 것"이라고 말했다.

BMW와 포르쉐, 제규어 랜드로버 등 자동차 브랜드는 Urgent.ly의 혁신적이고 유연한 모듈 형 플랫폼을 통해 고객들에게 통합된 도로지원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BMW는 딜러가 운영하는 BMW 서비스모바일(Servicemobile)와 연계해 특화된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업계 관계자는 “IT기업과 자동차 회사가 협업을 하지 않으면 시장에서 살아남을 수 없다고 인식되고 있다”며 “IT기업과 자동차 회사의 협력은 이제 선택이 아닌 필수”이라고 말했다.

윤정남 기자 yoon@dailybiz.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