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랩아시아, 의약품 콜드체인 운송용기 '그리니 메디' 출시

콜드체인 물류 스타트업 에스랩아시아가 의약품 콜드체인 운송 용기 ‘그리니 메디(Greenie Medi)’를 출시한다.


의약품 유통 시 냉장 차량이나 냉장 창고에서 의약품을 이동 및 보관하더라도 제품 입·출고 과정에서 외부 온도에 의해 온도가 이탈되거나, 차량 사고, 냉장 시설 고장 등 예기치 못한 사고로 제품 품질에 문제가 발생된다. 


에스랩아시아는 신선식품 배송 박스 ‘그리니박스’를 개발한 기술력을 토대로 ISTA 7E에 준수하는 의약품 콜드체인 운송 용기를 자사 연구소에서 개발해왔다.


에스랩아시아의 연구소와 그리니 메디는 아시아권에서 유일하게 ‘국제안전수송협회(ISTA)’가 인증하는 ▲콜드체인 패키징의 개발 및 기존 패키징 성능 측정 실험(7D) ▲외부 온도 변화가 배송 패키징 안의 제품에 미치는 영향 측정 실험(7E)을 모두 인증 받았다. 특히 7E는 미국 식품의약국(FDA), 약물평가연구센터(CDER)의 기준으로 평가되는 실험으로 의약품 운송에 적합한 인증이다.

 
그리니 메디는 진공단열재와 자체 개발한 냉매 PCM(Phase Change Material)로 제작됐고, 온도 유지 시간에 따라 72시간, 120시간 2가지 제품으로 구성됐으며 2~8℃ 정온 상태를 비롯해 영하 70℃~영하 20℃의 초저온 상태를 유지한다. 이에 따라 백신, 코로나 검사 키트, 주사액, 보톨리늄 톡신 등의 의약품 운송에 활용 할 수 있다.


또 사물인터넷(IoT) 기술을 접목해 실시간 자동 온도, 습도 추적 및 온도 이탈 시 알람 기능 등을 제공한다. 여러 번 사용할 수 있는 다회용 제품과 일회용 제품으로 출시된다.

 
이수아 에스랩아시아 대표는 “아시아권에서는 ISTA 7D 및 7E 기준을 모두 준수하는 의약품 콜드체인 운송 용기가 없는 만큼 앞으로 국내외 의약 시장에서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이를 기반으로 사업 영역을 다각화해 식품은 물론 의약품 콜드체인도 구축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