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전자제품 폐기물 재활용 '으뜸'…美 환경청 공인

-주요 기업 11곳 중 전자제품 폐기물 수거·재활용 최우수업체 선정

‘삼성 디지털시티’ 사내식당에서 임직원들이 테이크아웃 음식이 담긴 재생종이 봉투를 들고 있다. (사진=삼성전자)

 

삼성전자가 미국 환경보호청(EPA)이 주관하는 '2018 SMM 챔피언 어워드(Sustainable Materials Management Champion Award)' 부문에서 최우수상을 받았다고 11일(현지시간) 밝혔다.

 

지난 2014년 지속 가능한 자원관리 활동을 장려하기 위해 제정된 'SMM 어워드'는 미국서 자발적 재활용 프로그램 참여 기업을 대상으로 상을 수여하며, 챔피언 어워드와 티어(Tier) 어워드 두 부문으로 나뉜다.

삼성전자는 주요 전자제품 제조사 11곳을 제치고 폐제품 회수 우수업체에 시상하는 티어 어워드 부문에서 가장 높은 상격인 '골드 티어(Gold Tier)'를 5년 연속 받았다.

EPA는 삼성전자가 편리한 전자제품 폐기물 회수 프로그램을 운영, 지난해에만 전자제품 27만6000t을 재활용하는 데 성공했다고 설명했다.

마크 뉴턴 삼성전자 미국법인 이사는 "이번 수상은 삼성전자의 친환경 연구·개발 활동과 기술의 우수성을 미국 정부로부터 공식 인정받은 결과"라고 설명했다.

삼성전자는 SMM 챔피언 어워드에서 친환경을 선도하는 기술에 대해 수여하는 상인 '신기술상'을 2016년부터 3년 연속 수상하기도 했다.

김병용 기자 ironman17@dailybiz.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