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스타벅스' 리저브 로스터리 도쿄 즐기는 '꿀팁'

일본에 문을 연 스타벅스 리저브 로스터리 도쿄 전경. (사진=스타벅스 재팬)


일본 도쿄에 4층짜리 스타벅스 리저브 로스터리 매장이 들어섰다. '세계 최대 규모' '세계 다섯 개뿐인 매장'이라는 수식어가 아깝지 않게 즐길 거리가 풍성하다. 특히 벚꽃 시즌에는 인근 메구로 강을 따라 늘어선 벚나무와 어울러져 봄기운을 만끽할 수 있다.

◇'벚꽃놀이 명소' 매장 곳곳이 포토존

구리 벚꽃으로 장식된 커피통(좌측)과 야외 테라스. (사진=리저브 로스터리 도쿄)

리저브 로스터리 도쿄는 매장 연면적이 2975㎡로 세계 최대다. 총 4층 규모에 건물 외관이 유리로 돼 있어 메구로 강변이 한눈에 들어온다. 벚꽃 시즌에는 3.8㎞의 물길을 따라 흐드러진 벚나무를 감상할 수 있다.

실내 디자인도 벚꽃을 테마로 꾸며졌다. 매장으로 들어서면 겉면이 붉은 구리 벚꽃으로 장식된 커피통이 고객을 맞는다. 17m 높이로 메구로 강변의 큰 벚꽃 나무를 연상케 한다.

벚꽃을 좀 더 가까이서 즐기고 싶다면 3·4층으로 올라가면 된다. 3·4층은 야외 테라스가 마련돼 여유롭게 경치를 보며 음료를 마실 수 있다.

◇매일 구운 80여종 베이커리

리저브 로스터리 도쿄에 입점된 프린치. (사진=리저브 로스터리 도쿄)

이탈리아 베이커리 명가 프린치(Princi)를 만날 수 있는 점도 리저브 로스터리 도쿄만의 묘미다. 프린치는 1986년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로코 프린치가 연 아티장 베이커리다.

매장에선 매일 구운 신선한 빵을 제공한다. 종류는 샌드위치와 페이스트리 등 80여 가지에 이른다. 베이커리 메뉴뿐 아니라 피자와 샐러드 등도 함께 즐길 수 있다.

◇스페셜티 커피부터 와인까지 

세계 최대 티바나 바(좌측)와 아리비아모. (사진=리저브 로스터리 도쿄)

리저브 로스터리 도쿄는 디저트뿐 아니라 음료에도 충실했다. 1층 메인 바에서는 다양한 스페셜티 커피 '리저브'를 맛볼 수 있다. 리저브 원두와 전용 추출 기기를 접하고 로스팅부터 브로잉까지 커피 세계를 경험할 수 있다.

세계 최대 규모의 티바나 바도와 일본 최초 칵테일 바인 아리비아모(Arriviamo™)도 마련됐다. 스타벅스는 재활용 소재를 활용한 3D프린팅 바를 제작해 일본 고유의 다도 문화를 재현했다. 아리비아모에서는 와인과 맥주, 클래식 믹솔리지 음료 주문이 가능하다.

◇한정 음료, 한정 굿즈

리저브 로스터리 도쿄 매장 1층 메인 바. (사진=리저브 로스터리 도쿄)

리저브 로스터리 도쿄에만 파는 한정 메뉴는 또 하나의 즐길거리다. 솜사탕으로 장식한 블랙티 라테나 아이스 캔디를 얹은 재스민차가 대표적이다.

매장 한켠에서는 이곳에서만 파는 기념품 코너가 마련돼 있다. 건물 외관이 그려진 에코백과 머그컵, 원목 필통 등 종류는 다양하다. 벚꽃 시즌을 기념한 텀블러와 유리컵 등도 판매한다.

◇세미나 장소로 '제격'

AMU 인스퍼레이션 라운지. (사진=리저브 러스터리 도쿄)

4층에는 세미나 공간이 별도로 마련됐다. 이 공간은 다양한 사람들이 만나 토론하고 창의를 꽃피우는 곳이라는 의미에서 'AMU 인스퍼레이션 라운지((AMU Inspration Lounge)'라고 이름을 지었다.

첫 행사는 4월에 열린다. 일본 여성 지도자들의 역할에 대해 이야기하는 자리를 갖는다.

오소영 기자 osy@dailybiz.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