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重 수주 '2154억원' LNG선 발주처는 어디

-일본 벌크선 전문선사 닛신해운 주문

삼성중공업이 건조한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 (사진=삼성중공업)

삼성중공업이 최근 수주한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 1척의 발주처가 일본 선주로 밝혀졌다.

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일본 벌크선 전문선사 닛신해운은 최근 삼성중공업에 17만4000CBM(입방미터)급 LNG 운반선을 발주했다.

닛신해운은 이 선박을 오는 2022년 1분기 내 인도받아 일본 전력회사에 체결한 정기용선 계약에 투입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삼성중공업은 지난달 22일 아시아지역 선주로부터 2154억원 규모의 LNG 운반선 1척을 수주했다고 공시했다. 또한 2022년 3월말까지 인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삼성중공업은 이번 수주로 올해 누적기준 LNG 운반선 총 7척, 13억 달러의 수주 실적을 올렸다. 올해 수주목표 78달러 가운데 17%를 달성한 셈이다.

삼성중공업 관계자는 "LNG선 등 수익성 높은 고부가가치 선박 수주를 통해 수주의 양과 질을 모두 높이겠다"고 말했다.

김병용 기자 ironman17@dailybiz.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