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신형 SUV '베뉴', 인도 최초 커넥티드카 등극

-33가지 기능 블루링크 탑재…인도전용 10가지 기능도

(사진=현대자동차)
현대자동차가 인도에서 출시될 신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베뉴'에 인도 전용 '블루링크'를 탑재하며 인도 최초 커넥티드카에 이름을 올릴 것으로 보인다.

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는 5월 인도에서 출시될 것으로 보이는 베뉴에 33가지의 기능을 갖춘 '블루링크'를 탑재한다.

이 중 10가지 기능은 인도 시장 전용 기능으로 알려졌다.

블루링크를 장착한 베뉴가 출시되면 비슷한 시기 출시될 것으로 보이는 중국 MG의 SUV '헥터'와 함께 인도 최초의 커넥티드카가 될 것으로 보인다.

현대차의 커넥티드카 서비스인 '블루링크'는 자동차와 스마트폰을 연동에 원격제어, 차량관리, 안전보안, 길안내, 각종 경고 서비스가 제공된다.

현대차는 블루링크 인도버전에는 인도인 특유의 억양이 담긴 영어까지 인식할 수 있는 인공지능 기능을 탑재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베뉴에는 글로벌 통신기업 보다폰의 eSIM칩이 내장돼 개인정보를 암호화해 보존하고 다양한 IoT 기기와 연동될 것으로 보인다.

백지홍 현대차 인도기술연구소장은 "베뉴를 시작으로 블루링크를 다른 현대차의 모델로 확대 적용시켜 나갈 것"이라며 "이 기술을 대중화하고 누구나 쉽게 접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베뉴는 엔트리급 SUV모델로 이달 17일 뉴욕오토쇼 현장에서 공개돼 5월 인도를 시작으로 글로벌 출시된다.

베뉴는 기존 인도시장 볼륨모델인 크레타의 자리를 이어받는 모델로 현대차는 출시 이전부터 베뉴가 인도전역 어떤 환경에서도 빠르고 안전하게 주행할 수 있다는 것을 홍보하기 위한 영상 프로모션을 진행하는 등 홍보에 열을 올리고 있다.

홍성일 기자 hong62@dailybiz.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