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아프리카 강호' 알제리 축구대표팀 후원

-알제리 축구협회와 4년 스폰서십 계약 체결.

알제리 남자 축구국가대표팀 (사진=알제리 축구협회)
기아자동차가 아프리카의 축구강국 알제리 축구국가대표팀과 스폰서십을 체결하며 아프리카 시장 확대에 나섰다.

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기아차는 지난달 30일(현지시간) 알제리 축구협회(FAF)와 스폰서십 계약을 체결했다.

계야기각은 4년으로, 기아차는 앞으로 알제리 축구연맹의 자동차 부문 공식 파트너사로 활동한다.

알제리 남자 축구국가대표팀은 '사막의 여우'라는 별칭이 있는 강팀으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시티FC에서 활약하고 있는 리야드 마레즈 등이 뛰고 있다.

최근 현대차그룹은 신흥시장으로 떠오르고 있는 아프리카 공략에 역량을 투입하고 있다.

특히 유럽과 가까운 알제리와 모로코 등 북아프리카에서 지속적으로 판매량이 확대되고 있다.

기아차는 글로벌그룹과 합작하여 지난해 8월 연간 5만대 생산규모의 현지조립형 반제품(SKD) 공장 가동을 시작했으며 10만대 규모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지난해 현대차도 알제리 현지 업체인 글로벌기업과 상용차 합작법인을 설립하고 알제리 북동부 바트나 주에 상용차 반제품조립(CKD) 공장을 건설하기로 했다.

에레딘 제치(Kheireddine Zetchi) 알제리 축구협회장은 "우리는 4년간 KIA와 계약을 맺었다"며 "자동차와 기타 보너스뿐만 아니라 매년 재정적인 이익을 얻게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표했다.

홍성일 기자 hong62@dailybiz.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