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재·침입 함께 막는다" ..한화, 유럽서 열 감지 카메라 출시

-영하 20˚C부터 130˚C까지 감지‥화재 취약지 및 가축, 차량 모니터링에 적합

한화테크윈의 열상 카메라 Wisenet TNO-4030TR. (사진=한화테크윈)

한화테크윈이 유럽에서 온도 측정이 가능한 열상 카메라를 선보인다. 화재와 외부 침입을 동시에 모니터링해 '만능 지킴이' 폐쇄회로(CC)TV 역할을 하게 된다.

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한화테크윈 유럽법인은 최근 온도를 정확하게 모니터링할 수 있는 열상 카메라 와이즈넷 티(Wisenet T) 시리즈를 출시했다.

출시된 제품 라인은 Wisenet TNO-4030TR, TNO-4040TR 및 TNO-4041TR 등으로 구성됐다.

이들은 CCTV 화면 압축방식에서 H.264, H.265 둘 다 지원하고, 자이로 센서를 탑재해 흔들림 보정 기능을 지원한다. 또한 P66 등급의 방진, 방수 기능이 있으며 IK10 규격 취득으로 외부에서도 사용할 수 있다.

특히 TNO-4030TR은 13mm 렌즈가 장착돼 차량 감지용으로도 적합하다.

T시리즈의 가장 큰 장점은 영하 20˚C부터 130˚C까지 감지할 수 있다는 점이다. 이로 인해 그동안 눈, 비, 안개 등 날씨가 안 좋을 때 모니터링이 힘들었던 기존 CCTV 보다 쉽고 정확하게 모니터링할 수 있다. 해상도 또한 640x480, 30FPS를 지원해 정교한 화면을 볼 수 있다. 

T시리즈는 또 폭발이나 파괴 등 오디오 분석 기능도 있어 온도 변화 외 충격이나 물체 변화 인지 기능도 있다.  

이와 같은 기능으로 업계에서는 T시리즈가 화재에 취약한 석유 및 화학 설비, 삼림, 폐기물 센터 등에 적합하고, 온도 변화 감지로 질병 여부를 관측할 수 있는 가금류 및 가축 농장 모니터링에도 이상적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업계 관계자는 "단순 물체 감지를 넘어 온도 변화, 충격, 물체 또는 사람 이동 방향을 정확하게 감지할 수 있다"고 밝혔다.

길소연 기자 ksy@dailybiz.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