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축구 영웅, LG전자 홍보대사

-'대표 공격수' 응우옌 꽝하이, 2년 연속 선정

지난 2월 17일 열린 베트남과 필리핀의 아세안축구연맹(AFF) U-22 축구대회 개막전에 비치된 LG전자 광고판. (사진=LG전자)

 

LG전자가 축구 대표팀 간판 공격수를 내세워 베트남 시장 공략에 나선다.

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LG전자는 베트남 남자축구 대표팀의 공격수인 응우옌 꽝하이를 2년 연속으로 홍보대사로 위촉했다.

응우옌 꽝하이는 2019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에서 최고의 골을 터트린 선수로 국내에서 알려졌다. 꽝하이의 활약에 힘입어 베트남은 조별리그를 통과해 8강까지 진출했다.

LG전자는 홍보대상 위촉과 함께 베트남에서 최근 출시한 4K 올레드 TV를 홍보한다는 전략이다. 회사는 이 제품이 스포츠 종목을 시청하는데 최적의 화질과 음질을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LG전자는 베트남 시장 공략을 위해 축구를 적극 활용하고 있다. 베트남에서 축구는 가장 사랑받고 인기가 높아 '킹 스포츠(King sport)'로 불린다.

실제로 현지 시장조사업체 애드티마(Adtima) 조사 결과, 축구를 좋아한다고 응답한 비율(중복 응답 가능)은 85%에 달했다. 이어 테니스(15%) 배구(12%) 수영(12%) 순서였다.

김영락 LG전자 베트남판매법인장은 "이번 홍보대사 위촉으로 제품 홍보활동에 적극 나설 예정"이라며 "베트남의 축국 사랑에도 지속적인 관심을 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김병용 기자 ironman17@dailybiz.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