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iz와우] 류진 풍산 회장 아내, 뉴욕 최고급 콘도 124억에 구매

-노혜경 씨, 뉴욕 맨해튼 트라이베카 지역 고급 주택 구입
-세계적 커플 지젤 번천·톰 브래디, 이탈리아 패스트웹 창업주 등과 이웃

류진 풍산홀딩스 회장의 아내인 노혜경 씨가 구매한 미국 뉴욕 맨해튼의 최고급 콘도의 전경. (사진=노에앤소시에츠)


류진 풍산홀딩스 회장의 아내인 노혜경 씨가 100억원이 훌쩍 넘는 미국 뉴욕 맨해튼의 최고급 콘도를 사들였다.

24일(현지시각) 미국 부동산 전문매체 ‘더 리얼 딜’(The Real Deal)에 따르면 한국인 헬렌 노(Helen Lho)가 허디스 강변을 끼고 있는 베스트리 70에 있는 고급 콘도를 구매했다.

헬렌 노는 노혜경 씨의 영문 이름이다. 노신형 전 국무총리의 딸이기도 한 노씨는 2014년 아들과 함께 국적을 미국으로 바꾸었다. 아들 류성곤 씨는 로이스 류(Royce Ryu)로 변경했다.

노 씨가 구매한 콘도의 매매가는 1100만 달러(약 124억원). 이 집은 땅값이 가장 비싸기로도 유명한 뉴욕 맨해튼에서도 가장 비싼 크라이베카 지역에 있다.

'석회암의 예수'로 불리는 세계적인 건축가 로버트 스턴(Robert A.M. Stern)이 설계했다. 외간은 하얀 라임스톤(석회암)으로 마감 처리됐고, 내부 인테리어는 뉴욕에서 가장 받는 디자이너 다니엘 로무알데즈(Daniel Romualdez)가 담당했다.

단지 내 모든 콘도가 허디슨강을 조망하고 있으며, 수영장과 스쿼시 코트 등 다양한 편의 시설을 갖추고 있다. 특히 펜트하우스는 침실 5개와 욕실 6개로 구성, 화려함 자랑한다.



노 씨와 함께 이 단지에 거주하는 유명인으로는 슈퍼모델 지젤 번천과 남편인 미식축구 선수 톰 브래디가 있다. 이탈리아 통신사 패스트웹의 창업주 실비오 스칼리아 등도 거주하고 있다.

더 리얼 딜은 노 씨가 남편인 류진 회장과 함께 미국 로스앤젤레스 근처 고급 주택가 비버리힐즈에도 부동산을 소유하고 있다고 전했다.


김병용 기자 ironman17@dailybiz.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