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란트라·싼타페·코나 '삼두마차' 미국 시장 견인

현대자동차 엘란트라(국내명 아반떼)와 싼타페, 코나가 최근 현대차 미국 시장 판매 증가를 견인한 것으로 나타났다.

 

5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 4월 엘란트라와 싼타페, 코나 합산 판매량은 3만2486대로 집계됐다. 이는 같은 기간 현대차 미국 시장 판매량 5만5420대 중 58%에 해당한다.

 

엘란트라는 지난 4월 1만6586대가 팔려 전년동기(1만4044대)대비 판매량이 18% 증가했다. 싼타페는 1만746대가 팔려 지난해 같은 기간(9400대)보다 판매량이 14% 늘었다. 특히 코나는 5154대가 팔려 3315대던 지난해 4월 판매량보다 55% 증가했다.

 

이에 힘입어 현대차는 지난달 미국 시장 판매량이 0.6% 늘었다.

 

같은 기간 미국 시장에서 △GM(-2.6%) △포드(-4.7%) △크라이슬러(-6.1%) △도요타(-4.8%) △혼다(-0.1%) 등 대부분 완성차 브랜드의 판매가 감소한 것과 대조된다.

 

현대차는 소형 SUV 모델인 베뉴와 제네시스 브랜드 최초 SUV라인 GV80을 출시하는 등 SUV 라인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또한 미국내 영업망 정비 등 영업·서비스 네트워크 개선을 통한 수익성 제고에도 역량을 쏟을 계획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연내 베뉴와 신형 쏘나타 판매가 본격화되고 유통망을 중심으로 한 수익구조 개편이 완료되면 실적이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