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기 신도시 ‘고양 창릉·부천 대장’ 5만여 가구

중소규모 택지 26곳 5만2000가구 공급

 

경기 고양 창릉동에 3만8000가구, 부천 대장동에 2만가구 규모의 신도시가 각각 조성된다.

 

국토교통부는 7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수도권 3기 신도시 후보지 추가지정을 포함한 ‘3차 신규택지 추진계획’을 발표했다.

추진계획에 따르면 고양시 창릉동에 813만㎡, 부천 대장동 343만㎡규모로 신도시가 조성된다.

 

◇고양 창릉·부천 대장 5만 가구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은 3기 신도시 개발 방향은 △서울 도심권에 30분 내 접근이 가능한 도시 △일자리를 만드는 도시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 △지방자치제와 함께 만드는 도시 등이 핵심이라고 말했다.

 

김 장관은 "고양 창릉이 서울로부터 1km 이내 위치하고 부천 대장의 경우 서울과 연접하는 등 접근성이 양호한 곳"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국토부는 가용면적의 3분의 1 이상을 자족용지로 확보해 기업을 유치하고 저렴한 임대료로 오피스를 제공하는 기업지원허브와 창업지원주택 등으로 스타트업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모든 아파트단지에 국공립 어린이집을 설치하고 지구면적의 3분의 1 이상을 공원 등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도시재생사업도 함께 추진

 

국토부는 교통대책은 원도심의 교통 사각지대를 배려하고 지방자치단체와 도시재생사업도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국토부는 또 중소규모 택지로 지정된 도심 국공유지, 유휴 군부지 등 26곳에 5만 2000가구를 공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가운데 서울권 택지에는 △사당역 복합환승센터 1200가구 △창동역 복합환승센터 300가구 △왕십리역 철도부지 300가구 등 1만가구의 주택이 들어설 예정이다.

 

한편 국토부는 지난해 주택시장 안정을 위해 수도권에 30만가구를 공급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지난해 9월 1차 3만 5000가구에 이어 12월 2차 15만 5000가구 발표까지 19만가구의 공급 계획을 공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