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유럽 넥쏘 알리기…獨 ‘그린테크 페스티벌’ 참가

 

현대자동차가 독일 그린테크 페스티벌에 참가해 친환경차인 수소차 넥쏘의 대대적 홍보에 나선다.

 

내수시장 다음으로 판매고를 기록하고 있는 유럽 시장에서 판매 확대는 물론 수소 기술력을 적극 알리려는 행보로 풀이된다.

 

현대차는 오는 23~25일(현지시간)까지 독일 베를린 템펠호프 국제공항에서 열리는 ‘그린테크 페스티벌’에 참가해 부스를 마련하고 수소차 넥쏘를 전시한다.

 

그린테크 페스티벌은 친환경 기술을 주제로 기업∙환경단체∙연구단체 등이 한 데 모여 정보를 공유하고 기술력을 뽐내는 자리다. 페스티벌 기간 각 기업∙단체의 부스가 운영되며 각 분야 전문가들이 모여 환경문제와 미래 산업에 대해 아이디어를 공유하는 포럼도 개최된다.

 

현대차는 부스를 마련하고 미래 친환경 모빌리티와 관련해 관련 기업들과 아이디어를 공유하는 한편 아이오닉, 코나 EV, 넥쏘 등 친환경차량 홍보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특히 방문객들을 대상으로 넥쏘 무료 시승 기회를 제공한다.

 

현대차가 지난해 출시한 2세대 수소차 넥쏘는 올해 4월까지 총 2024대가 팔렸다. 지난해 누적 판매량은 949대, 올해 4월 현재 누적판매량은 1075대로 지난해 판매량을 이미 웃돌았다.

 

특히 올해 판매량 중 28.1%가 해외판매였다. 이 중 유럽 판매 비중은 65.5%로 전체 해외 판매 실적을 견인했다. 전체 판매를 놓고 봤을 때 내수 시장 다음으로 큰 규모다.

 

업계 관계자는 “넥쏘는 유럽의 신차 안전성 평가프로그램 ‘유로NCAP’ 테스트에서 최고등급을 획득하는 등 현지에서 인정받고 있다”며 “특히 유럽연합(EU)이 배기가스 규제 강화에 속도를 내고 있어 수요가 늘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