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트업도 '코로나19'서 신사업 찾는다

백신·예방제 개발, 진단시약·키트 개발, 지도서비스 등 나서

 

스타트업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과 관련한 다양한 사업을 펼치거나 준비하고 있어 관심이 쏠리고 있다.

 

코로나19 백신 개발, 진단 시약, 진단 키트 등의 개발을 통해서다.

 

13일 스타트업계에 따르면 인플루엔자 백신을 개발하고 있는 스타트업 엔에이백신연구소는 최근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관련 백신과 예방제 개발에 나서고 있다.

 

휴벳바이오도 코로나19 백신 및 치료제 개발을 준비하고 있다. 휴벳바이오는 그동안 나노입자를 활용한 바이러스 진단키트와 백신 보조제를 개발, 생산해왔다.

 

코젠바이오텍은 코로나19 진단시약 개발을 끝내 이미 시험에 들어갔다. 앞서 이달 4일 질병관리본부로부터 진단시약을 승인받고 현재 전국 52개 병원을 통해서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수젠텍은 코로나19를 신속하게 진단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했다. 이미 특허등록을 마쳤고 조만간 질병관리본부에 승인도 요청할 계획이다.

 

인플루엔자 백신 개발에 집중하던 엔에이백신연구소는 현재 코로나19 백신과 예방제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그동안 '착한의사' 어플리케이션을 통해 질병 예측 서비스 등을 제공하던 비바이노베이션은 코로나19 등의 증상 정보도 추가로 장착했다.

 

프라임포디아는 중국 협력사와 코로나19 진단키트를 개발하기 위해 준비하고 있다.

 

탈탈은 코로나19 맵 서비스를 제공하면서 국민들의 불안감을 해소하는데 기여하고 있다. 맵 서비스는 코로나19 확진환자의 동선을 실시간 알려주는 것으로 한 때 접속자가 몰려 서버가 멈췄을 때 개발자이자 대학생인 이동훈씨가 사비를 들여 보강하기도 했다.

 

한편 중소벤처기업부는 의약, 의료기기, 디지털헬스케어, 바이오소재 분야 성장잠재력이 있는 스타트업 등 기업에 대해 3년간 최대 6억원의 창업 및 사업화 자금을 지원하고 있다.

 

아울러 이들에게는 2년간 최대 6억원의 연구개발(R&D), 최대 100억원의 정책자금과 30억원의 기술보증을 연계 지원한다.

 

또 감염병 예방 및 치료와 관련된 스타트업의 창업지원사업 참여 우대, 연구중심병원의 연구성과의 사업화 등도 적극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