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랜트박스' 개발 에이아이플러스, SK매직 식구됐다

식물재배기 진출 위해 피인수…삼성전자 사내벤처 출신

사물인터넷 가정용 채소재배기 '플랜트박스' 개발사인 에이아이플러스가 SK매직에 인수됐다

 

1일 창업진흥원에 따르면 식물재배기 시장 진출을 모색하고 있는 SK매직은 지난달 말 에이아이플러스를 총 22억원에 인수했다.


에이아이플러스가 개발한 플랜트박스는 온도, 습도, 영양분 등을 자동으로 셋팅해 관리가 어려운 식물재배를 가정에서도 쉽게 할 수 있는 제품이다.


삼성전자 사내벤처 육성프로그램 C-LaB 출신으로 2018년 5월 설립과 동시에 3D프린터 특화형 1인 창조기업지원센터에 입주해 사무공간 및 각종 인프라의 지원과 지원사업 보육을 통해 좋은 성과로 이어질 수 있었다.


특히 창업주인 최선묵 대표는 사업 초창기 어려움이 많아 사업을 포기할까도 생각했지만 최근 코로나19로 인해 스마트팜에 관심이 높아지며 차근차근 구축해 온 기술력이 빛을 보게 됐다.


 최 대표는 "사업 초기부터 명확한 목표를 가지고 기술력을 높이기 위해 노력한 결과 SK매직의 국내 스마트농업 분야 활약에 큰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며 "3D프린터 특화형 1인 창조기업지원센터의 지원과 격려에 감사를 전하며 많은 스타트업, 초기창업기업들에게 좋은 사례로 남을 수 있길 바란다"고 전했다.


향후 SK매직은 에이아이플러스가 쌓아온 기술력과 인력 등의 자원을 더욱 성장시켜 향후 식물재배기 시장을 선도한다는 방침이다.


김광현 창업진흥원장은 "에이아이플러스 M&A는 열악한 상황을 기술력으로 극복해 이뤄낸 성과"라며 "앞으로 혁신적인 1인 창조기업들이 빠르게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