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건설, 베트남 밤콩교량 복구공사 곧 '마무리'

-이달 31일 균열보강작업 매듭...6월 공식 개통 예정

베트남 밤콩 교량 조감도.(사진=GS건설)


GS건설이 베트남 밤콩교량 균열 복구공사를 마치고 완공에 전력을 기울이고 있다.

지난 6일(현지시간) 베트남 교통부 산하  꾸롱 공사는 밤콩교량 균열 복구공사가 이달 31일 완료될 것이라고 밝혔다.

뜨란 반 띠(Tran Van Thi) 꾸롱공사 총책임자는 "균열이 발견된 빔 교체작업을 완료했다"면서 "자체 품질 검사 및 테스트도 모두 끝난 상태"라고 말했다.

밤콩 교량은 베트남 남부 밤콩지역 하우강을 횡단하는 연장 2.97km의 사장교 공사로 GS건설과 한신공영이 컨소시엄을 이뤄 수주했다. 총 공사액 2394억원이며 GS건설의 지분율은 80%이다.

2013년 9월 착공한 이 공사는 2017년 11월 교량을 지탱하는 P29번 기둥 위 철제 거더(Girder, 교량을 지지하는 수평빔)에서 균열이 발견돼 공정율 98% 상태에서 공사가 전면 중단됐다. 이후 인근 거더에서도 추가 균열이 발견됐다.

조사결과 거더에서 비정상적 변형이 발견됐으며 지난해 12월 베트남 교통부는 균열과 관련한 수리·개통 계획을 승인했다.

당초 교량 완공 예정일은 2017년 11월이었으나 균열 발견으로 공사가 지연되자 GS건설은 완공일을 2019년 2월로 미뤘다. 통상 예정일을 넘겨 완공이 되는 경우 발주자에게 지연보상금을 지불해야한다.

GS건설 측은 지연 보상으로 인한 금전적 손실은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

GS건설 관계자는 “4월 말까지 잔여공사가 마무리 될 예정”이라며 “조만간 베트남 정부와 협의해 완공예정일을 미룰 계획이기 때문에 큰 손실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베트남 정부는 4월 중 잔여공사가 완료되면 하중시험 등을 실시할 예정이다. 5월 최종 점검 후 안전 승인이 떨어지면 6월 교량을 개통할 계획이다.

백승재 기자 white@dailybiz.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