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스타트업, 글로벌 피칭경진대회서 2년 연속 '정상'

비씨랩스, 두바이 '자이텍스 퓨처 스타즈 2020'서 우승


 

한국 스타트업이 2년 연속 글로벌 피칭경진대회에서 정상을 차지했다.


10일 창업진흥원에 따르면 비씨랩스(대표 홍성인)가 지난 6일 열린 '자이텍스 퓨처 스타즈 2020(GITEX Future Stars 2020)' 피칭대회에서 우승기업으로 선정됐다.


자이텍스 퓨처 스타즈는 매년 약 10만명이 참가하는 중동 최대 규모의 정보통신박람회로 피칭대회 '슈퍼노바 챌린지(Supernova Challenge)'를 개최하고, 300개의 스타트업 중 10개 분야의 우승기업을 추렸다.


이보다 앞서 지난 2일 열린 유럽 최대 규모의 IT 컨퍼런스인 웹서밋(Web summit) 피칭대회에선 센스톤(대표 유창훈)이 한국 스타트업 최초로 250대 1의 경쟁률을 뚫고 'TOP 3'에 선정되는 쾌거를 이뤘다.


아울러 스마트디아그노시스(대표 김환진)는 같은 대회 'TOP 12'에 오르는 등 유럽 시장에서도 괄목할만한 성과가 났다.


중소벤처기업부와 창업진흥원은 국내 창업기업의 글로벌 홍보 활동을 돕기 위해 지난 2017년부터 글로벌 투자자 맞춤형 피치덱 구성 및 멘토링, 주요 질의응답 모의훈련 등 피칭경진대회 참가를 위한 전 과정을 밀착 지원하고 있다.


올해는 ▲두바이 자이텍스 퓨처 스타즈 ▲포르투갈 웹 서밋 ▲싱가포르 에스에프에프x스위치(SFFxSwitch)에 30개 창업기업의 참가를 지원했다.


그 결과 2018년 슬러시(Slush Helsinki) TOP 15 선정, 2019~2020년 2년 연속 자이텍스 퓨처 스타즈 우승 등 매년 글로벌 시장에서의 한국 스타트업의 강세가 두드러지게 나타나고 있다.


창업진흥원 글로벌사업부 서하늘 PM는 "글로벌 피칭경진대회에서의 우승은 전 세계 스타트업 생태계 구성원에게 한국 스타트업의 가능성을 확실히 각인시킬 수 있는 큰 기회"라며 "앞으로 참가 지원하는 글로벌 피칭 경진대회의 규모를 확대해 한국 스타트업이 글로벌 시장의 강자로 우뚝 설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