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현대차, "중국인에게 받은 사랑 나눔으로 보답해요"

-허베이성 초등학교에 '드림하우스' 지원금 전달
-'꿈 장학금' 지급으로 교육영역까지 사회공헌활동 확대

현대자동차 CI.

베이징현대차가 나눔행사로 중국인에게 받은 사랑에 보답하고 있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베이징현대차는 중국 허베이성 옌산현에 위치한 지케 중앙초등학교에서 ‘드림하우스’ 자선행사를 열고 학교 수리에 필요한 지원금과 자재를 전달했다. 이 밖에 시청각장비와 음향장비, 교재 등 교육에 필요한 물품도 함께 전달했다.

베이징현대차 노사와 현지 딜러들이 함께 하는 ‘드림하우스’ 자선행사는 자원봉사자들이 집수리 지원금과 자재를 전달하고 수리를 돕는 사회공헌활동이다.

현대차는 중국 진출 이후 자사 4대 사회공헌 활동인 △세이프 무브(교통안전문화 정착) △이지 무브(장애인 이동편의 증진) △그린 무브(환경보전) △해피 무브(임직원 자원봉사 활성화)를 통해 중국 내 사회공헌활동을 이어왔다.

특히 올해는 ‘꿈 장학금’을 추가해 교육 분야로 활동영역을 넓힌다.

‘꿈 장학금’은 드림하우스 대상 학교에 다니는 학생을 대상으로 품행이 단정하고 학업성취도가 높은 학생들을 선발해 장학금을 지급하는 프로그램이다.

초·중학생은 학년당 2000위안(33만원), 고등학생은 학년당 2500위안(42만원), 대학생은 학년당 5000위안(84만원) 상당의 장학금을 받게 된다.

이 같은 나눔행사에 힘입어 중국사회과학원이 지난 1월 발표한 기업공익발전지수 평가에서 현대차그룹이 전체 기업 중 1위를 차지했다. 평가가 처음 시행된 2014년 이후 외자기업이 중국 국유기업과 민영기업을 제치고 1위로 선정된 건 처음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올해부터 기존 ‘4대 무브’에 드림무브(자립지원형 일자리 창출), 넥스트무브(그룹 특성 활용) 등 2가지 분야를 새로 추가해 운영하고 있다”면서 “중국 뿐 아니라 글로벌 사회공헌기업으로 발돋움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백승재 기자 white@dailybiz.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