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센타이어, 핵심기술 DNA 장착한 포르쉐로 '내구성 1위' 노린다

'2019 뉘르부르크링 레이싱 대회'에서 우승 기대

넥센타이어의 타이어가 장착된 포르쉐 718 카이맨S.(사진=넥센타이어 모터스포츠팀)

넥센타이어가 넥센 기술의 핵심 DNA를 장착한 포르쉐를 내세워 '세계 내구성 1위' 를 노린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넥센타이어 모터스포츠팀은 오는 13일(현지시간) 열리는 독일 뉘르부르크링 서킷에서 열리는 '2019 VLN 챔피언쉽 뉘르부르크링' 대회 두번째 라운드에서 우승을 기대하고 있다.

뉘르부르크링 대회는 총 20.8km에 달하는 서킷을 정해진 시간 동안 무한 질주하는 레이싱 경기로 세계 3대 내구 레이스 중 하나다. 총 9번의 레이스 중 1번(6시간)을 제외한 나머지는 4시간의 레이싱 시간을 가지며 이번 레이스는 4시간짜리 레이스다.

긴 시간동안 진행되는 경기에서 드라이버의 집중력·실력과 함께 승부를 판가름하는 중요한 요소는 차량성능과 타이어 부품의 내구성이다.

이로 인해  뉘르부르크링 레이싱은 포르쉐와 아우디, BMW 등 주요 자동차 업체는 물론 미쉐린과 던롭 등 글로벌 타이어 브랜드들의 기술력을 뽐내는 자리기도 하다.

이 같은 대회 특성 때문에 우승한 차량과 차량에 들어가는 타이어 부품은 그 기술력을 인정받는다. 특히 타이어의 경우 소모성 부품인 만큼 내구성 면에서 높은 평가를 받을 수 있다.

넥센타이어는 이번 대회 우승을 위해 큰 공을 들였다.

넥센타이어 모터스포츠팀은 출전차량인 포르쉐 718 카이맨S에 독일 자동차부품회사 H&R이 새로 개발한 서스펜션을 장착했다. 서스펜션이 차량의 핸들링을 원활히 해 장착된 타이어 내구성 효율을 극대화한다는 게 관계자의 설명이다.

드라이버인 파비안 피츠마이어(Fabian Peitzmeier)는 “새로운 서스펜션과 카이맨S의 핸들링, 타이어의 내구성에 기대가 크다”며 “서킷에서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기대된다”고 말했다.

백승재 기자 white@dailybiz.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