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최대 보험사인 악사(AXA)가 석탄화력발전소에 투자하는 한국전력공사와 독일 REW 등에 대한 금융 투자·지원을 철회하겠다고 밝혔다. 2일 업계에 따르면 악사는 지난달 석탄화력발전 사업에 대한 금융 지원을 단계적으로 폐지하겠다고 밝혔다. 2030년 유럽연합과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에 한해, 2040년에는 중남미와 아프리카 등 다른 지역으로 넓혀 석탄화력 관련 투자를 매각하고 지원을 중단한다. 또 2021년까지 기업들이 파리기후협약을 준수하는 수준의 이산화탄소 감축 계획을 세우도록 장려한다. 석탄화력발전소 투자 계획을 가진 400여 개 기업들과도 거래를 하지 않기로 했다. 여기에는 한전과 독일 REW, 인도 아다니(Adani) 등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악사는 명단에 오른 기업들과 기존에 맺은 계약을 갱신하지 않을 방침이다. 악사는 지난 2017년 캘리포니아공무원연금(CalPERS)을 비롯해 글로벌 금융사들이 만든 '기후행동 100+’에 동참한 바 있다. 이들은 세계 100대 온실가스 배출 기업을 상대로 탄소배출량 감축과 기후변화 관련 재무정보 공개를 요구했다. 5년간 온실가스 감축 노력을 평가해 투자 지표로 삼겠다는 것이다. 환경단체들은 악사의
효성중공업이 중동 전력 전시회에서 송전 기술을 알리며 현지 시장에 적극 문을 두드리고 있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효성중공업은 지난달 27~29일(현지시간) 오만 무스카트에서 열린 전시회 'GCC 파워 2019'에 참가했다. GCC 파워는 전력 산업의 동향과 최신 기술을 살펴볼 수 있는 자리로 올해 24회째 전시를 열었다. 미국 제너럴일렉트릭(GE)과 인도 라르센&투브로(Larsen&Toubro) 등 글로벌 업체들이 참가했으며 전 세계 400여 명의 전문가들이 모여 전력 산업을 조망하는 다양한 회의를 열었다. 효성중공업은 이번 전시회에서 스마트 그리드에 필요한 에너지저장장치(ESS)와 스태콤(정지형 무효전력 보상장치) 등을 선보였다. 효성중공업은 국내 1위 ESS 업체다. 자체 기술력으로 국내 최초 상용화에 성공해 전남 순천, 경남 사천 태양광과 경북 경주 풍력발전소 등에 ESS를 공급했다. 2017년까지 누적 공급량은 340MWh에 이른다. 스태콤 기술력 또한 앞선다. 국내에서 유일하게 상용화 기술을 보유하고 있고 2015년 인도와 파나마 등 해외 시장에 수출했다. 작년 10월에는 한국전력 신영주 변전소와 신충주 변전소에 세계 최대 규모인
한국가스공사가 캐나다 천연가스 도입을 검토하며 공급처 다변화에 박차를 가한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캐나다 앨버타 주정부 대표단이 지난 20일 방한했다. 가스공사가 운영 중인 LNG 터미널을 살펴보고 가스공사 경영진들과 면담을 가졌다. 이들 대표단의 방문 목적은 천연가스 국내 공급 추진에 있다. 앨버타 주정부는 가스공사 측에 천연가스 구매를 요청할 계획이다. 캐나다는 세계 3위 비전통 가스 생산국이다. 앨버타주는 캐나다에서 가장 풍부한 천연가스 매장량을 자랑한다. 앨버타주를 비롯해 서부 지역의 천연가스 매장량은 291입방피트로 추정된다. 포스코인터내셔널도 지난해 매각 작업에 돌입하기 전까지 앨버타주 뱁티스트와 하마탄 광구를 보유한 바 있다. 풍부한 매장량에도 불구하고 미국 셰일가스 혁명 여파로 앨버타주는 천연가스 수출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미국은 수천개의 가스정을 개발하면서 2017년부터 천연가스 순수출국으로 전환됐다. 이로 인해 앨버타주는 큰 수출 시장을 잃었다. 캐나다 동부 지역 또한 미국에서 천연가스를 직접 수입한다. 글로벌 시장에서 입지가 좁아진 앨버타주 입장에서는 한국은 매력적인 수요처다. 한국무역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우리나라의 LNG 수입량은
종합생활문화기업 LF(옛 LG패션)가 미국 스트리트 캐주얼 브랜드 챔피온의 국내 매장을 3O개로 확대한다. 고객과의 접점을 늘리며 젋은 소비층을 사로잡는다는 전략이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LF는 미국 해인즈브랜즈와 챔피온 매장 확대를 위한 파트너십을 맺었다. 현재 한국 내 10여 개인 매장을 내년에 30개로 늘린다. 주요 백화점과 쇼핑몰에서 챔피온 제품을 판매하고 온라인 판매도 진행한다. 챔피온은 1919년 탄생한 미국 스포츠웨어 브랜드로 유명하다. 미국 국가대표 농구대표팀과 영국 프리미어 리그 위건 애틀레틱, 웨일즈 축구 국가대표팀, 그리스 농구 국가대표팀 유니폼 등을 후원했다. 2016년부터 스트리트 브랜드들과 협업하며 1020세대들에게 인기를 끌었다. '베트멍', '칼하트', '슈프림' 등과 협업 컬렉션을 내놓고 스트리트 패션 트렌드를 주도하는 브랜드로 떠올랐다. LF는 지난달 해인즈브랜즈로부터 챔피온의 국내 판권을 획득했다. 챔피온의 모기업인 해인즈브랜즈와 제품 수입·유통 계약을 맺었다. 2020년부터 봄·여름 시즌부터 국내 판매에 나설 계획이다. LF는 챔피온과의 협업으로 1020세대 등으로 소비자층을 넓힐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기존에 보유한
삼성전자의 차기작인 갤럭시 S11가 세 가지 크기로 출시될 전망이다. 5세대 이동통신(5G) 지원 모델도 갤럭시 S11과 S11e로 늘어난다. 12일 유명 IT트위터리안 에반 블래스(@evleaks)에 따르면 갤럭시 S11은 세 가지 크기로 출시된다. 가장 작은 화면인 갤럭시 S11e은 6.4인치 디스플레이를 장착한다. 갤럭시 S11은 6.7인치로, 갤럭시 S11+은 6.9인치로 출시된다. 전작보다 화면은 전반적으로 커졌다. 지난 2월 공개된 갤럭시 S10e는 5.8인치, S10(LTE 모델)은 6.1인치, S10+ 6.4인치였다. S10 5G는 6.7인치의 대화면이 탑재됐다. 모델도 다양화했다. 갤럭시 S10 시리즈에서는 S10에 한해 5G를 지원했으나 S11에서는 지원 제품을 늘린다. 갤럭시 S11e와 S11이 롱텀에볼루션(LTE)과 5G 두 모델로 나온다. 총 5가지 모델이 출시되는 것이다. 카메라와 배터리 등 기본 스펙에 대한 정보도 다양한 추측이 나오고 있다. 중국 IT트위터리안 아이스 유니버스(Ice Universe)는 갤럭시 S11이 1억800만 화소에 이르는 카메라를 탑재할 것이라고 추정했다. 삼성전자 시스템LSI 사업부는 1억800만 화소를
롯데면세점이 보이 그룹 엑소를 활용한 광고 캠페인 영상으로 이목을 끌고 있다. 트와이스와 방탄소년단 등 유명 아이돌을 대거 참여시키며 아이돌 마케팅에 열을 올리는 분위기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면세점은 지난 7일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즐거운 일을 하자(Let’s Do something Fun)-엑소 편' 캠페인 영상을 공개했다. 1분35초 짜리 영상으로 초능력을 가진 엑소 멤버들이 침략자들에 맞서 롯데면세점을 지키는 스토리를 담았다. 수호는 예지력, 백현은 둔갑술, 찬열은 염력, 세훈은 분신술, 첸은 시간조절, 카이는 순간이동 등의 능력을 펼치며 적들을 물리친다. 한국어와 영어 두 버전으로 제작됐으며 영상 개재 후 하루 만에 총 조회수 60만회를 돌파했다. 롯데면세점은 지난 8월 지창욱 편을 시작으로 캠페인 영상을 선보였다. 'Lotte Duty Free'(롯데 듀티 프리)의 영문 이니셜인 'LDF'를 한글로 형상화한 '냠' 캠페인의 일환이다. 티저와 본편, 메이킹 영상 등 총 17편으로 구성되며 매주 릴레이 형식으로 선보인다. 현재까지 지창욱을 비롯해 ITZY, 스트레이 키즈, 황치열, 슈퍼주니어, 트와이스 편 등이 공개됐다. 이들은 각자 가진
롯데시네마가 베트남 빈즈엉성에 43번째 시네마를 열며 현지 '1등 극장 사업자'로 도약한다. 4일업계에 따르면 롯데시네마는 지난달 26일(현지시간) 베트남 빈즈엉성 디안시 쇼핑몰 빈콤플라자에 43번째 극장을 오픈했다. 빈콤플라자 내 4~5층을 영화관으로 활용한다. 이 극장은 6개 스크린을 가지며좌석 수는 650개가 넘는다. 고급스러운 디자인에 넓은 실내 공간을 자랑한다. 두 명이 나란히 앉을 수 있는 더블 좌석과 영화관 한쪽에관객들이 쉴 수 있는 휴게 공간을마련했다. 극장이 들어서는 빈콤플라자는 인근에 산업단지가 있고 금융센터와 행정타운 등이 들어서 향후 수요가 높을 것으로 전망된다. 롯데시네마는 새 극장 오픈을 기념하고자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했다. 개막일에는 영화 '나의 특별한 형제'에 출연하는 배우 신하균과 이광수, 이솜이 영화관을 찾아 베트남 관객들을 만났다. 또 지난달 26~27일 양일간 영화 티켓 2매와 음료수와 팝콘 콤보를 구매하는 고객에게 롯데시네마 로고가 새겨진 텀블러를 제공한다. 같은달 28~31일까지 영화 티켓을 산 고객에게는 팝콘과 음료수 콤보 구매 시 2만동(약 1004원)을 할인받을 수 있는 쿠폰을 준다. 롯데시네마 회원 가입
LG유플러스가 독일 아이캔디랩(Eyecandylab)과 손잡고 5세대 이동통신(5G) 기반 증강현실(AR) 쇼핑을 선보인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LG유플러스는 아이캔디랩과 AR 쇼핑구현을위한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었다. 아이캔디랩은 독일 뮌헨에 본사를 둔 AR 스타트업으로 2017년 설립됐다. LG그룹의 기업 벤처 캐티탈인 LG테크놀로지벤처스로부터 약 135만 유로(약 18억원)의 투자를 받은 바 있다. 일본 소프트뱅크, 미국 미디어 기업 비아콤 등과 협업하고 있다. LG유플러스는 아이캔디랩의 AR 기술을 활용해 홈쇼핑 채널인 GS홈쇼핑과 홈앤쇼핑을 통해 AR 쇼핑을 선보인다. 고객들은 U+AR 쇼핑 앱을 다운로드받아 방송 중인 홈쇼핑 채널에 스마트폰을 비추면 화면을 인식해 상품 정보를 받아볼 수 있다. 상품을 360도로 돌려 살펴보고 3차원(3D) AR로 구현된 제품을 원하는 곳에 배치해 볼 수 있다. 홈쇼핑에 나오지 않는 정보 또한 영상으로 더 자세히 볼 수 있다. 한번 인식한 상품 정보는 지워지지 않아 스마트폰으로 TV 화면을 비추지 않아도 확인이 가능하다. 스마트폰으로 제품을 인식하면서 동시에 홈쇼핑사의 상품 정보 페이지로 이동해 홈쇼핑과
러시아 동부 시베리아에서 생산한천연가스를 중국으로 공급하는 천연가스관 1단계 공사가 마무리됐다. 중국이 오는 12월부터 러시아에서 천연가스를 공급받으며양국 간 에너지 동맹이 더욱 돈독해질 전망이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중국과 러시아는 일명 '시베리아의 힘'천연가스관 1단계 공사를 마쳤다. 중국은 12월부터 이 가스관을 통해 러시아 극동 지역에서 생산한 천연가스를 들여올 계획이다. 첫해 공급량은 약 50억㎥며 중국 헤이룽장과 랴오닝, 지린 등 동북 3성과 베이징 등에 공급된다. 이 사업은 러시아 가즈프롬과 중국 석유천연가스집단(CNPC)이 지난 2014년 5월 가스 공급에 합의를 이루며 본격 추진됐다. 가스관은 동부 시베리아에서 극동 하비롭스크를 거쳐 블라디보스토크로 이어지며 총길이는 4000㎞에 달한다. 양국은 2014년 9월 착공해 약 5년 만에 1단계 사업을 마치게 됐다. 2023년까지 모든 사업을완료할 계획이다. 천연가스관 건설이 마무리되면 중국은 러시아의 최대 가스 수입국으로 부상할 것으로 보인다. 중국은 연간 380억㎥의 가스를 공급받게 된다. 양국은 서부 가스관 사업 또한 추진하고 있다. 시베리아에서 생산한 천연가스를 중국 서부 지역에
페레로 그룹이 코카콜라와'틱택 코카콜라' 한정판 캔디를 출시한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페레로가 코카콜라와 전 세계 70여 개국에 리미티드 에디션 '틱택 코카콜라'를 선보인다. 이 제품은 틱택의 상큼한 민트맛과 톡 쏘는 콜라 맛이어우러져 독특한 맛을 자아낸다. 총 세 가지 사이즈로 출시되며 코카콜라의 상징적인 빨간색 디자인에 틱택과 코카콜라 로고를 그린 패키지가 인상적이다.미디움과빅 사이즈 제품은 포장지에 코카콜라병 디자인을 새겨 내용물이 보이도록 했다. 양사는 TV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 온·오프라인을 통해 신제품을 홍보할 예정이다. 코카콜라는 이번 협력으로 음료에 이어 디저트 식품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입하게 됐다. 페레로 또한 틱택의 제품 라인업을 다양화하며 브랜드 인지도를 높일 것으로 보인다. 틱택은 페레로가 1969년에 내놓은 민트 브랜드다. 제품 뚜껑 부분을 반복적으로 여닫도록 한 제품 포장으로 인기를 끌었다. 민트와 피치, 오렌지맛 사탕 등으로 170여 개국에 출시됐다. 페레로는 매년 다양한 한정판 캔디를 선보이고 있다. 2017년에는 인기 캐릭터 미니언즈를 이용해 바나나맛 틱택을 선보인 바 있다. 캔디에 일일이 미니언즈를그려
한화큐셀이 일본에서 가정용 ESS 신제품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사은품 증정 이벤트를 실시한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한화큐셀 일본법인은 지난 15일(현지시간)부터 가정용 ESS EIBS7 구매 고객에게 프리미엄 방재 키트와 카탈로그 기프트를 무료로 주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이달부터 올 10월까지 EIBS7 구매 고객에 한해선착순 2000명에게 사은품이 증정된다. 내년 1~3월과 4~9월에 제품을 산 고객에 한해선 각각 선착순 4000명에게 해당 상품을 증정한다. 총 만여 명의 고객이 이번 이벤트로 혜택을 받는 셈이다. 증정 사은품 규모는 약 3억엔(약 32억8000만원)에 달한다. 사은품은 당첨 후 3개월 이내에 배송될 예정이다. 한화큐셀이 이번에 출시한 EIBS7은 저장용량이 28kWh에 달하며 정격 출력이 5.5kW에 이른다. 리튬인산철 배터리를 탑재해 폭발 위험을 최소화했다. 영하 10도에 이르는 추운 환경이나 영상 45도에 이르는 고온 속에서도 안정적으로 작동이 가능하며 추가 설치가 용이하다. 스마트폰, 태블릿PC와 연동해 실시간으로 운전 모드를 설정하고 상태를 확인할 수 있다. 한화큐셀은 이번 이벤트를 통해 일본 시장에서 점유율 확대를
아랍에미리트(UAE)가 바라카 원전에공급할러시아산 우라늄 원료 구입을 추진한다.바라카 원전은UAE의 첫 원전으로 한국전력공사가 사업을 담당하고 한국수력원자력이 유지보수와 고장수리를 맡는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UAE는 러시아와 우라늄 원료 구매를 협상 중이다. 수하일 알-마즈루이 UAE 에너지산업부장관은 "러시아로부터 우라늄 원료를 구입할 가능성을 모색하고 있다"고 성명을 통해밝혔다. 양국은지난 2012년 12월 핵협력안전협정을 체결하며 협력 관계를 공고히 해왔다. UAE는 이 협정으로 오는 2035년까지 러시아로부터 우라늄 원료를 공급받게 됐다. UAE 원자력공사(ENEC)는 러시아를 포함해 미국, 캐나다, 영국 등의 기업과 우라늄 원광을 변환 ·농축해 제공하는 계약을 맺은 바 있다. 이후 양국은 원전 산업에서 포괄적으로 협업하기로 하며협력 관계를한층 끌어올렸다. 지난해 6월 원전 건설 기술을 공유하고 공동을 연구하는 내용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었다. 재생에너지 사업도 공동개발하기로 했다. UAE가 러시아로부터 구매한우라늄 원료는 한전이 짓고 있는 바라카 원전에 사용될 전망이다. 한전은 지난 2009년 바라카 원전 사업을 수주해 설비용량 1.4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