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가 인도 진출 21년 만에 현지 판매량 900만대를 돌파했다. 이번 성과는 800만대를 돌파한이후 16개월 만으로 오는 2021년 1000만대 돌파가 예상된다. 7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 인도법인(HMIL)은 지난 4일(현지시간) 기준 판매량이 900만대를 돌파했다. 800만대를 돌파한 지난해 6월 11일 이후 16개월 만이다. 지난 1998년 경차인 쌍트로를 앞세워 인도 시장에 진출한현대차는 첫해 인도 내수시장 2위 브랜드로 자리매김하는 등 시장에서 입지를 다져왔다. 올해까지 3년 연속 인도 고객만족도 조사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현대차는 인도 내수 판매와 수출 확대에 따라 2006년 100만대를 돌파했다. 2008년 2공장을 준공한 뒤 2015년 500만대, 지난해 800만대를 넘어섰다. 특히900만대 돌파는 올해 유례없는 침체기를 겪고 있는 인도 자동차 시장에서 거둔 성과로 의미가 더욱 크다는 분석이다. 인도 자동차제조협회(SIAM)에 따르면 올들어 8월까지 인도의 전체 자동차 판매량은 194만3230대로 전년동기대비 15.3% 감소했다. 특히 8월 자동차 판매대수는 전년대비 33.2% 줄어든 24만8421대에 그쳤다. 현대차 역시
글로벌 배송업체 UPS가 미국 전역에서 드론 배달 서비스를 운영할 수 있는 자격을 부여 받으며 본격적인 서비스에 돌입한다. 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1일(현지시간) 미국 연방 항공국(FAA)이UPS의 자회사 UPS 플라이트 포워드에게 'Part 135 표준' 인증을 내줬다. 업계에서는본격적인 상업화의 길이 열렸다는 평가를 하고 있다. UPS가 이번에 받은 'Part 135 표준'은 미국 내에서 드론 서비스 확대에 있어서 꼭 받아야 하는 인증으로 알려졌다. UPS는 이번 인증을 통해 드론이 크기, 조종자가 운영할 수 있는 드론의 대수, 시간, 비행가능 범위 등에 제한 없이 비행할 수 있게 된다. 특히 밤에도 25kg를 초과하는 화물에 대해서도 시야에 잡히지 않는(BLVOS) 비행을 가능하게 된 것이 가장 큰 변화라고 할 수 있다. UPS는 이번 인증을 위해 지난 6개월동안 드론 스타트업 매터넷과 협력해 노스캐롤라이나 주 롤리에 있는 웨이크메드 병원 캠퍼스 내 150미터의 거리를 1100번 이상 왕복하는 테스트를 진행했다. 이는 UPS가 향후에도 의약품 공급 부문에 드론을 적극적으로 이용하려고 했던 것에 기인한다. UPS는 이번 인증을 통해 향후 2
GS칼텍스가 윤활유 브랜드 'Kixx'의 수출국을 늘리며윤활유 사업에 드라이브를 건다. 4일 업계에 따르면 GS칼텍스는 지난달 도미니카공화국산티아고주에 위치한호텔파 그란 알미란테 호텔에서 '윤활유 Kixx 출시 행사'를 가졌다. GS칼텍스는 크루메라 글로벌(Crumera Global Import)과 협력해 현지에서 Kixx를 판매한다. 지난해 설립된 크루메라 글로벌은 자동차 부품과 윤활유 등을 수입·판매하는 업체로 도미니카공화국산티아고에 본사를 두고 있다. 파올로 크루즈 크루메라 글로벌 마케팅 담당은 출시 행사를 통해 "Kixx는 고품질과 높은 신뢰도로 한국에서 '넘버원(NO.1)' 브랜드로 인정받고 있다"라고 밝혔다. Kixx는 GS칼텍스의 고품질 윤활기유(base oil)를 원료로 해 제조된다. 윤활기유는 윤활유의 80% 이상을 차지하는 핵심 원료로 윤활기유의 품질이 곧 윤활유의 경쟁력을 좌우한다. GS칼텍스는 최첨단 수첨분해공법(HCR)으로 하루 2만6000배럴의 윤활기유를 생산하고 있다. 윤활기유 전체 생산물량의 70% 이상을 수출 중이다. 자동차용 윤활유 브랜드로 출발한 Kixx는 산업용을 포괄하며 국내 시장점유율 판매량 1위를 기록했다.
현대자동차가 경기 침체로 급격하게 위축된 인도 시장에서 반등하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 보급형 모델 판매에주력했던 기존 판매전략에서 벗어나 중산층 이상을 공략하기 위한 신차를 선보였다. 일종의 투트랙 전략으로 위기를 돌파하겠다는 것. 4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 인도법인은지난 3일(현시시간) 준중형 세단인 신형 엘란트라 출시 행사를 열고 본격적인 판매에 나섰다. 김선섭 현대차 인도권역본부장은 이날 행사에서 "신형 엘란트라는 고객들의 기대를 뛰어넘는 차량"이라며 "인도 프리미엄 세단 시장에서 새로운 기준이 될 것"이라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엘란트라는 인도에 출시된 현대차 모델 중 가장 높은 급의 모델이다. 국내에서는 다소 작은 차량으로 통하지만 인도에서는 프리미엄 세단으로 대접 받는다. 앞서 출시했던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베뉴와 경차 니오스가 가성비를 앞세웠다면 엘란트라는 '프리미엄 세단'의 위상을 강조했다. 현대차가 프리미엄급 세단을 내놓는 건 올들어 위축된 인도 시장에서 신차 효과를 통해 실적 방어를 하려는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베뉴와 니오스는 서민층, 엘란트라는 중산층 이상을 공략하는 일종의 '투트랙 전략'을 구사하는 것으로 풀이
한국타이어가 헝가리 트럭·버스용 타이어(TBR)생산공장 투자를 공식 유보했다. 글로벌 자동차시장의위축으로 그동안 추진했던공장 설립안을잠시 중단한다는 것.계획 자체를 취소하는 것은 아니라는 입장도 분명히 했다. 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한국타이어 펠릭스 킨저유럽법인 커뮤니케이션책임자(CCO)는 "현재 유럽 자동차 산업 경기 침체로 TBR생산라인 공장에 대한 투자를연기한다"고 밝혔다. 그는 "공장 증설을 잠시 연기할 뿐 취소는 아니다"라며 "한국타이어는 유럽 대륙에서 트럭 타이어 판매 성장에 대한 중장기 계획을 갖고있으며 다양한 옵션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당초 한국타이어는 지난해 3월 3782억원을 투자, 오는 2020년까지 헝가리 공장에 트럭·버스용 타이어(TBR)생산시설을 증설하기로 했다. 연산 55만대 규모 TBR 생산 능력을 갖춰 판매 성장을 이끌 방침이었다. 그러나 글로벌 자동차 시장 침체와 유럽 타이어 시장 위축으로증설 타이밍이 좋지 않다고 판단, 투자를연기하기로 최종 결정했다. 특히 한국타이어의 증설 연기 기미가 보이자헝가리투자진흥청(HIPA)은보조금 지급 철회카드를 꺼내 들며 투자를 압박하기도 했다.헝가리 정부는 한국타이어의 증설
삼성SDS의 스핀오프(분사) 기업인 웰리시스가 인도 아폴로병원과 협력해현지 디지털 헬스케어 시장에 문을 두드린다. 2일 업계에 따르면 웰리시스는 지난달 아폴로병원과 심장질환 진단 및 치료 기기 개발을 위해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양사는 향후 안드라프라데시주 치터시에 합작법인을 만들고 심장 건강을 점검하고 관련 질환을 진단·치료할 수 있는 기기를 개발해 상용화에 나선다. 웰리시스는 올해 삼성SDS에서 분사한 디지털 헬스 솔루션 기업이다. 클라우드 기반 심전도 분석 솔루션인 'S-Patch Cardio'를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사용자는 웨어러블 패치 형태의 모니터링 기기를 활용해 심장 건강을 체크하고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으로 이상 증상을 기록할 수 있다. 모든 데이터는 클라우드로 자동 전송되며 인공지능(AI) 알고리즘을 통해 분석이 이뤄진다. 사용자들이 일상생활에서 쉽게 심장 건강을 점검하도록 해 질환을 예방하고 적시에 치료하도록 한 셈이다. 인도는 심장질환 발병률이 가장 높은 국가로 매년 심장질환 환자가150만명 가량 발생한다. 이번 협업으로 웰리시스의 첨단 솔루션과 아폴로병원의 의료 기술이 시너지를 내며 발병률감소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
울릉공항 건설 사업이 속도를 내고 있다.올해 말까지 설계 공모를 마친 뒤 오는 2023년공사에 돌입, 2025년 공사를 마무리할 예정이다. 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한국공항공사는 지난 8월 26일 열린 260차 이사회에서 울릉공항 건설사업 추진계획 안건을 통과시켰다. 국토부와 공항공사는 지난 2014년부터 경북 울릉군 울릉읍 사동항 일원에 공항 건설 사업을 추진해왔다. 그러나 암석 조달 사업 문제로 더디게 진행되다 암석 육지반입 문제가 해결되면서 사업에 탄력이 붙기 시작했다. 공항공사는 공사 진행을 위해 지난 달부터 오는 12월까지 설계 공모를 한 뒤 내년 1월부터 오는 2022년 6월까지 설계 용역 선정에 나설 방침이다.이어 2022년 10월부터 12월까지 공사를 발주한 뒤 2023년 1월부터 공사에 착수해 2025년 4월에 마무리할 예정이다. 울릉공항은 △지역상생 공항 △편리한 공항 △효율적 공항 △효율적 공항을 골자로 건설한다. 공사 측에 따르면 울릉공항은 울릉도와 독도를 대표하는 지역 명소 및 랜드마크 공항으로 개발한다. 지역사회와 상행하는 열린 공항 및 관광특화 공항을 구현하겠다는 각오다. 또한 여객편의 확보를 위한 단순 명쾌한 여객동선
유럽 진출을 앞두고 있는 현대자동차의 고급 브랜드 '제네시스'의 러시아 판매량이 큰 폭으로 확대됐다. 러시아 시장은 유럽 시장의 전초기지라는점을 감안할 때 제네시스의 향후유럽 성적이 기대되는 대목이다. 2일 러시아 유럽기업인협회(Association of European Businesses·AEB)에 따르면 제네시스는 올해 1~8월 러시아 누적판매량은1359대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1033대보다 31.6% 증가한 수치다. 러시아는 올해 유럽 진출에 도전하는 제네시스 브랜드의 전초기지 같은 역할을 하고 있는 곳이다. 제네시스는러시아에서 메르세데스 벤츠와 BMW, 아우디 등 독일 3대 프리미엄 브랜드와 렉서스, 재규어 등 유럽 및 아시아 프리미엄 브랜드들과 경쟁하고 있다. 제네시스는 폭발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으나월 평균판매량은 170대 수순에 그친다.이다. 특히BMW와 벤츠는 각각 월 3000대 이상 판매되고렉서스는 2000대 이상, 아우디도 1000대 이상 판매되고 있는 점을 고려할 때제네시스 수준은미약하다. 하지만 성장세만 살펴보면 의미가 있다는 게 업계의 분석이다.BMW는 전년동기(2018년 1월~8월)보다 16.5%
진에어가 1년 넘게 이어지고 있는 국토교통부의 제재로 신규노선 개설이 어렵자 현재 운항 중인 노선 살리기에 나섰다. 여객 수요가 증대하고 있는 노선에 항공기를 교체해 공급석을 확대, 증편 효과를 얻으려는 전략이다. 실제 중소형기로 운항하는 노선을 대형기로 교체할 경우 항공편 증편 효과를 가져온다. 1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진에어는 동계시즌이 시작되는 10월 27일부터 '인천~타이페이' 노선에 389석의 보잉 777-200ER을 투입한다. 기존 운항 중인 189석의 B737-800기종을 대체운항하는 것인데, 항공기 교체로 공급석은 200석이나 늘어난다. 인천~타이베이 노선은 진에어가 지난 2016년 국내 저비용항공사(LCC) 중 가장 처음 취항한 노선이다. 취항 당시 진에어는 189석 규모 B737-800 항공기를 투입해 매일 운항했다. 진에어가 대만 노선에 항공기를 교체하는 건 여객 확보와 함께 수익성 강화 차원에서다. 중소형기인 B737-800에서 대형기 B777로 변경하는 것이 B737-800 한 대를 추가 투입하는 것보다 공급석 확대 규모가 더 유리하다는 판단이다. 국토부의 제재로 신규 노선 개설이 어려워 기존 운항 노선 공급석을 확대하는 이
LS전선이 중국 광저우 스마트 시티에 배전 설비인 부스덕트를 공급하며 현지 전력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다. 1일 업계에 따르면 장동욱 LS전선 우시법인(LSCW) 총경리는 지난 8월22일 광저우 스마트 시티 사업 추진을 위한 서명식에 참석했다. 광저우 스마트 시티 시업은 중국 정부가 2017년부터 시작한 프로젝트로 정보통신 기술(ICT)을 활용해 도시를 연결하고 교통, 환경 등의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골자다. 내년 6월까지 구축될 예정이다. 장동욱총경리는 광저우시 당국과 부스덕트 공급을 논의했다. 부스덕트는 전선 대신 전기를 운송하는 설비로 초고층 빌딩과 아파트, 연구단지, 공장 등 대용량 전력이 필요한 곳에 주로 쓰인다. 각 층마다 전기를 공급하려면 수천 가닥의 전선이 필요한데 부스덕트를 이용하면 직사각형 모양의 간단한 구조물로 이를 대체할 수 있다. 기존 전선보다 단선 위험이 적고 설비가 작아 효율적인공간 이용이가능하다. 설치와 유지보수도간단해 반도체 공장과 하이테크 건물 등을 중심으로 수요가 늘고 있다. LS전선은 국내 부스덕트 시장에서 50% 이상의 점유율로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제2롯데월드와 LG디스플레이 파주 공장, 영등포 타임스퀘어,
코카콜라가유럽에 판매되는 캔 제품의포장재를 골판지로 바꾸며 재활용에 박차를 가한다. 플라스틱 쓰레기 문제가 전 세계 이슈로 떠오르며 해결에 나선 것이다. 반면 국내 보틀링하는 LG생활건강은 소극적인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코카콜라는 캔 포장기법의 일환인 슈링크랩(Shrink-Lab)을 골판지로 대체한다. 슈링크랩은 플라스틱 겉면을 가열해 상품 형태에 맞춰 수축·포장하는 방법이다. 슈링크랩을 적용한 포장재는 재활용이 불가능했다. 하지만 골판지는 100% 재활용이 가능해 연간 4000t의 플라스틱을 줄일 수 있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산림보호 인증인 FSC와 PEFC 인증을 받은 목자재를 사용해 골판지를 활용한 제품을 늘릴 계획이다. 코카콜라는영국과 독일, 프랑스 등 유럽 시장에 해당 제품을 먼저 판매한다. 조 프란시스 코카콜라 유럽 파트너스 부사장은 "소비자들은 지속가능한 포장재를 원하며 회사는 이를 인지하고 있다"며 "코카콜라는 모든 제품에서 일회용 플라스틱 사용을 금지하고자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코카콜라는 재활용 가능한 포장재 사용을 늘리며'쓰레기 없는 세상(World Without Waste)'프로젝트에 박차를 가한다.
가삼현 현대중공업 사장이 현재 그리스 선사와 액화천연가스(LNG) 이중연료 추진 초대형 원유운반선 14척 건조 계약을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가 사장은 지난 17일부터 19일까지 미국 휴스턴에서 열린 가스텍 행사에서 조선해운 전문매체 트레이드윈즈와 인터뷰를 통해 "현재 LNG 추진 VLCC 계약도 진행중"이라며 이같이말했다. 현대중공업이 수주를 노리고 있는 물량은 그리스 캐피탈마리타임의 발주 건이다. 캐피탈마리타임의 건조 주문 규모는 LNG추진 30만 DWT급 초대형 유조선 확정 10척과 옵션 4척이 될 예정이다. 1척당 신조선가는 약 1억1000만 달러(약 1319억원)로 추정된다. 가 사장은 "신형 VLCC의 선가를 낮추려고 노력하고 있지만 특수 소재 건조로 인해 비용 낮추기가 쉽지 않다"고 말했다. 현대중공업의 VLCC 14척 수주 여부는이달 초 이미 가시화됐다. 캐피탈마리타임이 현대중공업과 건조의향서(LOI)를 체결하면서 알려진 것. 해당 선박 갑판 위에는 LNG 벙커 탱커 2기가 탑재됐으며, 총 7500CBM 규모 LNG 연료를 실을 수 있을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중공업이 건조를 맡아 오는 2021년 하반기부터 2022년까지 순차적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