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미 김 스파크랩스 공동대표 "K-스타트업, 글로벌 진출 적극 지원"

"한국 성공 요인은 글로벌로 나가야 한다는 생각"

지미 김 스파크랩스 공동대표가 한국의 스타트업이 세계 시장으로 나아가는데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17일 지미 김 스파크랩스 공동대표는 미국 비즈니스 전문매체 '비즈니스 인사이더'와의 인터뷰에서 "스파크랩스는 기업가들이 글로벌 시장으로 진출하는 것을 돕기위해 설립됐다"고 밝혔다.

 

스파크랩스는 지난 2012년 설립됐으며 '창업자들을 위해 창업자들이 설립한 회사'라는 특이한 모토를 가지고 있는 글로벌 액셀러레이터이다. 

 

지미 김 공동대표는 한국의 성공 비결로 '세계 진출'을 뽑았다. 김 대표는 "한국은 인구만으로 충분한 시장을 확보할 수 없기때문에 어느 회사든 살아남기 위해서 해외를 봐야한다"며 "이런 마인드가 한국이 성공한 이유"라고 설명했다. 

 

문제는 막 설립된 스타트업들이 해외 시장으로 나가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것. 지미 김 대표는 "우리가 발견한 문제의 핵심은 한국 기업이 매우 혁신적이고 해당 분야의 리더지만 해외 시장을 찾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것"이라며 "특히 초기 단계에서 규모를 확장하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기에 글로벌 진출 기반을 만드는데 도움을 주기 위해 스파크랩스를 설립했다"고 말했다. 

 

이에따라 스파크랩스는 현재 3가지 부분에서 중점적으로 스타트업들을 지원하고 있다. 가장 먼저 스타트업에 필요한 현금을 융통해주는 것이며 두번째로는 멘토링을 제공해 아이디어를 되돌려줄 누군가를 만들어주는 작업을 한다. 마지막으로는 데모데이를 통해 준비한 내용들을 알릴 수 있는 장을 마련하는 작업을 주로 진행하고 있다. 

 

지미 김 대표는 이후 스타트업의 미래에 대해서 "데이터를 확보하고 축적하는 것이 핵심이 될 것"이라며 "B2B소프트웨어와 클라우드 서비스도 잠재력이 크다"고 덧붙였다. 

 

또한 한국 정부의 스타트업에 대한 공격적인 투자도 매우 성공적으로 이루어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지미 김 대표는 "현재 우리를 통해 모인 자금이 6억 달러를 넘어섰다는 것에 만족한다"며 "스파크랩스는 글로벌 시장으로 진출하려는 의지와 열정, 비전에 투자하고 있다"고 밝히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