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이노, 200억 규모 시리즈B 투자 유치 마무리

산업은행, 기업은행등 참여…유한양행도 추가 투자해 2대 주주 유지


디지털 헬스케어 기업 휴이노가 200억원 규모의 시리즈B 투자를 성황리에 유치했다.


21일 스타트업계에 따르면 이번 투자는 기존 투자자인 스마일게이트인베스트먼트와 신규 투자자인 한국산업은행이 주도했다. 아울러 IBK 기업은행, 에이벤쳐스, 인사이드에퀴티파트너스가 새로운 투자자로 참여했다.

 

유한양행, 신한캐피탈, 시너지아이비투자, 퓨처플레이도 후속 투자에 가담했다.

 

휴이노는 이번 투자 유치로 지난 2월 전략적 투자자 유한양행으로부터 50억원 투자를 유치해 시리즈 A 라운드를 132억원에 마무리 한 이후 10개월 만에 대형 투자를 다시 이어갔다. 현재까지 투자유치금액은 총 358억원에 달한다.


특히 이번 투자의 경우 은행권(한국산업은행, IBK 기업은행, 신한캐피탈)이 대거 참여했고, 시리즈 A 라운드에서 2대 주주로 참여한 전략적 투자자인 유한양행이 시리즈 B 라운드에서도 대규모 투자를 단행해 2대 주주자격을 계속해서 유지하게 됐다.


한편 휴이노는 산업은행에서 유니콘 기업 육성을 위해 결성했던 'Mega-7 Club'을 통해 이번 투자를 유치했다. 이에 따라 'Mega-7 Club'에 의한 국내 대규모 자본 유치를 통해 유니콘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다는 것을 증명할 예정이다.


휴이노는 인공지능 기반의 웨어러블 의료 솔루션을 개발하고 있는 디지털 헬스케어 기업으로 시계형 심전도 측정기기(MEMO Watch), 패치형 심전도 측정기기(MEMO Patch), 인공지능 심전도 분석 소프트웨어(MEMO A.I.)를 통해 시장에 진입할 예정이다. 현재, 유한양행과 국내 판권 계약을 통해 시장 진출을 계획하고 있다.


휴이노 길영준 대표는 "이번 라운드에서 모집된 투자금은 제품 생산과 대규모 임상시험에 사용할 예정"이라며 "현재 기 인증된 제품들은 양산준비가 2021년 상반기 중에 마무리되는 만큼 2021년은 본격적인 매출이 발생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아울러 휴이노는 2022년 기업공개(IPO)를 위한 절차도 착실하게 밟아나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