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워크, 디캠프와 손잡고 프론트원 졸업 스타트업 지원

스타트업 오피스 공간 '위드림 캠프' 2월 오픈…임대료 할인 혜택



위워크(WeWork)가 디캠프의 프론트원을 거친 스타트업을 위해 사무공간을 싸게 제공한다.


위워크는 스타트업들을 지원하기 위해 은행권청년창업재단 디캠프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전날 열린 업무협약 체결식에는 디캠프 김홍일 센터장, 위워크 코리아 전정주 대표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으며 사회적 거리두기 방침을 준수해 비대면으로 열렸다.


디캠프는 국내 18개 주요 은행들이 8450억원을 출연해 청년세대의 창업과 일자리 창출을 위해 지난 2013년에 설립한 국내 최초의 복합 창업 생태계 허브다. 지난 해부터 서울 공덕동에 위치한 세계 최대 규모의 스타트업 지원공간 '프론트원'을 열어 운영하고 있다.


디캠프의 스타트업 데모 데이 '디데이(D.Day)'를 통과한 스타트업들은 프론트원 및 디캠프에서 최장 1년간의 입주를 마치고 졸업하게 되는데 이후 정착할 새로운 오피스 공간을 위워크가 특별한 가격 혜택을 통해 지원할 예정이다.


위워크는 이를 위해 위워크 서울스퀘어점에 88인석 규모의 디캠프-프론트원 졸업생 전용 오피스인 '위드림 캠프(WeDream Camp)'를 오는 2월1일 새로 연다. 위워크 서울스퀘어점은 현재 서울스퀘어 빌딩 4개층, 2만여㎡를 사용하고 있다. 프론트원을 비롯해 서울역 및 도심에 근접해 있어 교통과 기타 인프라 접근성이 뛰어나다.


디캠프-프론트원을 졸업한 스타트업이 '위드림 캠프'에 3개월 이상 입주할 경우 월 20만원대로(1인 기준) 기존 위워크 전용 데스크 멤버십 가격의 약 절반 수준의 파격적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독립성이 보장되는 전용 오피스에 입주할 경우엔 인원 수 및 기간에 따라 최대 25%까지 멤버십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또한, 멤버들이 가장 접근하기 편한 위치의 위워크 지점을 예약해 효율적으로 일할 수 있는 '위워크 올 액세스(WeWork All Access)'를 무료 이용할 수 있고, 초기 단계 스타트업이 글로벌 네트워크를 통해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온라인 플랫폼 '위워크 랩스(WeWork Labs)'의 모든 프로그램도 무료로 경험할 수 있다.


위워크 코리아 전정주 대표는 "위워크가 글로벌 공유오피스의 선두두자로서 발돋움하기까지 초기 창업가들의 선호와 지지가 절대적이었다"면서 "디캠프와의 이번 업무 협약을 통해 국내 창업 생태계의 성장에 미약하나마 좀 더 기여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했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