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진로봇 '고카트', 국내 최초 모바일로봇 국제표준 안전인증

자율주행 솔루션 전문기업 유진로봇의 자율주행 물류로봇 ‘고카트(GoCart)’가 국내 최초 모바일 로봇에 대한 국제 표준 ‘ISO 13482’ 인증을 받았다.


ISO 13482는 2014년 국제표준화기구(ISO)가 제정한 개인용 서비스로봇에 대한 국제 표준으로 ▲이동형 도우미 로봇(mobile servant robot), ▲신체 보조 로봇(physical assistant robot), ▲탑승용 로봇(person carrier robot)에 대한 국제 표준 기능 안전이다.


고카트는 유진로봇에서 자체 개발한 3D라이다 센서를 비롯해 스테레오 카메라, 초음파 센서 등을 활용해 공간을 정확히 분석하고, 사람이나 장애물을 인식해 충돌을 피하고 우회하는 등 자율 주행 방식을 사용하고 있다. 사물인터넷(IoT) 기술과 접목해서 스마트 빌딩의 내부 시스템과도 연동이 가능하다.


공장·병원·공항 등의 광역 환경뿐만 아니라 물류창고 등 물류이송 및 적재가 필요한 환경에서 적용할 수 있다. 스스로 엘리베이터를 호출해 층간 이동을 할 뿐 아니라 자동문도 통과할 수 있어 복잡한 동선을 가진 공간에서도 활용할 수 있다.


세종대학교 문승빈 교수는 “서비스로봇은 사람과 공간을 공유하며 활용됨으로 접촉 시 안전을 보장하는 것이 매우 중요한 문제이기 때문에, 2014년 ISO에서 서비스로봇의 안전을 규정하는 국제표준 ‘ISO 13482’를 제정했다”며 “이동형로봇이 안전 인증을 받은 것은 제품의 안전을 보장한다는 측면에서 중요한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