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남부발전이 2017년 5월 26일(현지시간) 칠레 켈라 가스복합발전소 준공식을 열었다. (사진=한국남부발전) 한국남부발전이 발전사 최초로 미국 가스복합발전 시장에 진출한다. 1조1880억원을 투자해 1048㎿급 미국 닐스(Niles) 가스복합발전소를 짓는다. ◇지분 절반 획득… 올 7월 착공 1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남부발전은 지난달 22일 미국법인에 2966억9800만원을 출자했다. 지주회사를 설립해 닐스 가스복합발전 사업의 특수목적법인 지분 절반을 인수하기 위해서다. 지주회사 출자액은 총 2억6300만 달러(약 2988억원)다. 닐스 가스복합발전 사업은 미국 미시간주 캐스 카운티에 1048㎿ 용량의 발전소를 짓는 프로젝트다. 10억7000만 달러(약 1조1880억원)가 투입된다. 이중 자기자본은 48%, 금융조달은 52%다. 남부발전은 자기자본의 절반을 조달한다. 대림그룹의 민자발전 담당 계열사 대림에너지가 30%, 현지 개발사 인덱 에너지(Indeck Energy)가 20%를 담당한다. 남부발전은 2017년 1월 인덱 에너지와 계약을 체결하고 사업을 추진해왔다. 이듬해 6월 개발사에 사업참여의향서를 제출하고 예비타당성조사를 마쳤다. 발
삼성엔지니어링 바레인 하수처리시설 전경. (사진=삼성엔지니어링) 삼성엔지니어링 컨소시엄이 베트남 호치민시에 하수처리장 입찰 과정을 검토해달라고 요청했다. 입찰 경쟁사인 포스코건설이 삼성엔지니어링의 사업 능력에 의문을 제기하면서 사업자 선정이 미뤄져 속앓이를 하고 있다. 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삼성엔지니어링 컨소시엄은 베트남 호치민시 인민위원회 위원장과 현지 투자 관리 부서에 항의 서한을 보냈다. 컨소시엄은 호치민에서 진행 중인 니에우 록 티 느게(Nhieu Loc Thi Nghe) 하수처리장 건설 사업의 입찰 과정을 검토해달라고 촉구했다. 해당 사업은 호치민시가 추진하는 운하 재생 프로젝트의 일환이다. 호치민시는 세계은행의 원조를 받아 니에우 룩 티 느게 운하 재생 사업을 벌여왔다. 1단계로 운하 인근에 거주하던 빈민 가구 7000세대를 이전시키고 2단계로 4만8000㎥ 용량의 하수처리장 건설을 추진했다. 2012년 1단계 사업을 마쳐 이듬해 2단계 사업자 선정에 돌입했다. 2015년 착공해 올해 완공을 목표로 했다. 삼성엔지니어링은 코오롱글로벌, TSK 등과 컨소시엄을 꾸려 수주에 나섰다. 이 컨소시엄은 입찰자 중 가장 낮은 가격을 제시해 유력 사업자로 떠
LG전자 로고. (사진=LG전자) 삼성전자와 LG전자가 인도 정부에 세제 지원을 촉구했다. 반조립 제품 형태의 오픈셀(Open-cell) 패널에 매긴 관세를 폐지하더라도 세제 혜택이 적어 가격 경쟁력이 떨어진다는 주장이다. 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LG전자는 인도 정부에 높은 통합간접세에 우려를 표했다. 우메쉬 달(Umesh Dhal) LG전자 인도법인 최고관계책임자(CRO)는 "TV 세트에 대한 통합간접세는 교육적인 장치에 가까워 인하해야 한다"고 밝혔다. 통합간접세는 중앙과 지방정부가 분리해 징수하던 간접세를 대체하는 세금이다. 2017년 7월 1일부터 시작되면서 품목에 따라 23~28%를 적용받던 가전제품 세율은 일괄적으로 28%로 확정됐다. TV와에어컨, 냉장고 등 일부 가전제품은 이전과 비교해 4%나 올랐다. TV 제조사들은 통합간접세 세율을 28%에서 18%로 낮춰달라고 요구해왔다. 세율 인상에 따라 5~7%의 가격 인상이 불가피해졌고 결과적으로 제품 경쟁력을 잃게 됐다. 우메쉬 달 최고관계책임자는 "정부가 현지 투자를 유도하려면 제조업자에게 동기 부여를 해야 한다"며 인센티브 확대를 거듭 강조했다. LG전자에 앞서 삼성전자도 법인세 감면을 요청했
미국 특허청이 공개한 LG전자 모바일 관련 특허. (사진=USPTO) 삼성전자와 LG전자가 스트레처블(Stretchable) 디스플레이를 갖춘 스마트폰 개발을 추진한다. 스마트폰 폼펙터 혁신을 선도하며 폴더블 이후 시대를 대비한다. 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미국 특허청(USPTO)은 지난 5일(현지시간) LG전자 모바일 단말기 관련 특허를 공개했다. 이번에 특허를 낸 모바일은 스트레처블 디스플레이를 탑재했다. 스트레처블 디스플레이는 고무줄처럼 늘어났다 줄어드는 형태의 제품이다. 디스플레이를 늘렸을 때 기존 스마트폰보다 큰 화면을 갖춰 더욱 확장된 사용자 경험을 제공한다. 동시에 사용자가 마음대로 화면을 줄일 수 있어 휴대성도 갖췄다. LG전자가 개발한 디스플레이는 터치 센서가 장착돼 사용자의 행동을 감지한다. 가령 사용자가 영상을 볼 때 반복적으로 화면을 키우면 스마트폰이 이를 인지해 영상을 틀기만 해도 디스플레이를 확대해준다. 삼성전자 또한 스트레처블 디스플레이를 개발하고 있다. 정의석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부사장은 지난달 27일 삼성 뉴스룸을 통해 "접는 방식, 돌돌 말아서 보관할 수 있는 롤러블 방식, 화면을 늘릴 수 있는 형태까지 더 이상 미래 얘기가 아
삼성-하만 카돈 사운드바 HW-N950 제품 사진. (사진=삼성전자) 삼성전자의 자회사 하만이 가상현실(VR) 콘텐츠에 특화된 '로봇 스피커'를 개발한다. 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미국 특허청(USPTO)은 지난 5일(현지시간) 하만이 등록한 'VR 환경에서 모바일 스피커 시스템'이란 특허를 공개했다. 이 특허는 작년 1월 17일 출원됐다. 하만의 특허 기술은 움직이는 로봇 스피커에 관한 것이다. VR 콘텐츠는 현실을 고스란히 가상세계로 옮겨 전방위로 보여준다. 이에 음향도 360˚로 생생하게 들려야 사용자가 제대로 VR 콘텐츠를 즐길 수 있으나 고정 스피커는 한계가 분명하다. 목소리를 비롯해 각종 음향에 대한 위치·방향 등의 정보가 없을뿐더러 가상 객체와 사용자 간의 거리를 정확히 파악하지 못해서다. 하만은 로봇 스피커를 움직이도록 해 문제를 해결했다. 로봇 스피커는 악기나 기계음 등 인공음과 발걸음, 대화 등 가상 공간에서 들리는 다양한 소리 정보를 매핑한다. 물리적 방해물로 흡수하는 소리부터 벽면에 부딪혀 튀어 오르는 소리까지 파악한다. 사용자가 움직이는 방향, 가상 객체와 사용자가 같의 거리 등 위치 정보도 마찬가지다. 스피커는 학습한 데이
SK하이닉스 파운드리 전문 자회사 SK하이닉스시스템IC 로고. (사진=SK하이닉스) SK하이닉스가 중국 파운드리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한다. 중국 장쑤성 우시에서 200mm 웨이퍼 아날로그 반도체 파운드리 공장 건설에 속도를 내며 사업 보폭을 넓힌다. 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SK하이닉스의 파운드리 전문 자회사 SK하이닉스시스템IC와 중국 투자 회사 우시산업집단의 합작사 하이센 반도체(Haichen Semiconductor)는 최근 중국 우시에서 200mm 웨이퍼 아날로그 반도체 파운드리 공장에서 상량식을 열었다. 상량식은 준공 전 공장 지붕에 대들보를 올리는 행사다. 어려운 공사를 끝내고 남은 공사의 순조로운 진행을 기원하는 의미가 담겼다. SK하이닉스시스템IC는 작년 7월 우시산업집단과 합작사를 만들고 그해 하반기 공장을 착공했다. 총 출자액은 3억5000만 달러(약 3900억원)로 보유 지분은 SK하이닉스시스템IC가 50.1%, 우시산업집단이 49.9%다. SK하이닉스시스템IC는 반도체 제조장비 등 유·무형 자산을 현물 투자해 합작법인 운영을 맡는다. 우시산업집단은 용수와 전기 등 인프라를 제공한다. 공장은 올해 하반기 완공되며 생산 규모는
LG화학 가정용 ESS 'RESU 6.4 EX' 제품 이미지. (사진=LG화학) LG화학이 독일에서 가정용 에너지저장장치(ESS) 우수 설치업체를 시상하고 협력사들과 파트너십을 도모했다. 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LG화학은 지난 1월 29일(현지시간)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2018년 최고의 RESU 설치업체를 선정하는 시상식을 열었다. LG화학은 차루파솔라테크닉과 겍스에로솔, 에비츠에너르기테크닉, 솔라젠트롬 미텔헤센를 비롯해 독일 업체 4곳과 이탈리아 솔라드리아 SRL 등 총 5곳을 뽑았다. 이들에게 감사패와 RESU 배터리(RESU10H 또는 RESU7H)를 증정했다. 이와 함께 유럽 전역의 설치업체 50곳에게 직접 준비한 선물을 전달해 감사의 뜻을 전했다. 홍정진 LG화학 상무는 이날 "가정용 ESS 산업의 발전으로 전 세계 주요 설치 업체들과 협력할 수 있어 기쁘게 생각한다"며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방법을 끊임없이 모색하겠다"고 밝혔다. 시상식에 이어 토론 세션이 마련됐다. LG화학은 협력사들과 가정용 ESS 시장 동향 및 진출 전략을 공유했다. 이번 행사는 설치 협력사들과 파트너십을 강화하고자 마련됐다. 협력사들과 상생을 모색하고 동시에
세계지적재산권기구가 공개한 삼성전자 무선 TV 관련 특허. (사진=WIPO) 삼성전자가 전선을 없애며 '무선 TV 시대'를 연다. 디자인과 몰입도를 높여 침체된 TV 시장을 뚫는다. 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세계지적재산권기구(WIPO)는 지난달 28일(현지시간) 삼성전자가 작년 3월 출원한 '무선 전력 트랜시버 및 디스플레이 장치'란 이름의 특허를 공개했다. 이 특허는 TV에 별도 케이블 없이 무선으로 전력을 공급하는 방법을 보여준다. 특허 속 삼성 TV는 뒷면에 사운드 바를 장착했다 사운드 바 양면엔 스피커가 내장됐고 빈 공간에는 무선 트랜시버가 있다. 트랜시버는 송신기와 수신기가 일체로 되어있는 간이무선 통신기다. 트랜시버는이중 코일을 통해 전자기장을 생성해 전류를 흐르게 한다. 무선으로 스마트폰 배터리를 완충할 수 있는 충전기와 같은 원리다. 업계는 이르면 올해 국제 가전 박람회(IFA) 혹은 내년 소비자 가전 전시회(CES)에서 삼성전자가 무선 TV를 공개할 것으로 보고 있다. TV 시장이 침체기를 걸으면서 삼성전자는 기술 개발에 공을 들여왔다. 이 회사는 지난해 퀀텀닷발광다이오드(QLED) 8K TV를 출시했고 올해 2월 CES에서 세계 최초로 75
현대종합상사가 2012년 3월 15일우크라이나 철도청 산하 차량 운용회사 우크라이나 레일웨이 스피드 컴퍼니 아나톨리 블라디미로비치 스이치카리 사장과 고속전동차 유지보수 계약을 체결한 모습. (사진=현대종합상사) 현대종합상사가 우크라이나에서 지하철 건설 사업 입찰을 검토하고 있다. 고속전동차 공급과 유지보수 사업을 성공적으로 진행한 경험을 기반으로 '세계 11위 철도 보유국' 우크라이나 진출을 강화한다. 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정일령 현대종합상사 우크라이나지사장은 지난 5일(현지시간) 이고르 테레코프 우크라이나 카르코브시 부시장과 면담을 가졌다. 이날 면담에선 카르코브시의 인프라 사업이 논의됐다. 정 지사장은 "지하철 건설 프로젝트에 관심이 많다"며 "현대종합상사는 전 세계에서 유사한 프로젝트를 여러 차례 수행한 경험이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설치와 시운전, 유지보수 등을 일괄해서 맡는 터키 방식으로 사업을 진행할 계획이다"라고 입찰 의지를 표명했다. 테레코프 부시장은 현대종합상사의 관심에 환영을 표했다. 테레코프 부시장은 "우리는 모든 입찰자들에게 동등한 조건을 제공할 것"이라며 "현대종합상사가 입찰을 따낸다면 여러 분야에서 협력하고 싶다"고 밝혔다.
LG전자가 클린프로와 지난달 25일(현지시간) 말련 코타키나발루에서 셀프 빨래방 개소식을 열었다. (사진=클린프로) LG전자가 태국에 이어 말레이시아 빨래방 시장에 진출하며 '가전 명가' LG의 기술력을 알린다. 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LG전자 말레이시아 법인은 셀프 빨래방 업체 클린프로와 지난달 25일 말련 사바주 코타키나발루에 셀프 빨래방 개소식을 열었다. 페낭주 니봉테발에 빨래방을 연 이후 말련에서 운영하게 된 두 번째 매장이다. LG전자는 이번 빨래방 오픈을 통해 더욱 차별화된 세탁 솔루션을 선보인다. LG전자는 빨래방에 상업용 세탁기 티탄 C와 자이언트 C 플러스, 자이언트 C 프로 등을 공급한다. 티탄 C는 자체 개발한 인버터 DD모터를 탑재했다. 인버터 DD모터는 별도의 부품 없이 모터와 세탁통을 직접 연결해준다. 모터 속도를 자유자재로 조절해 세탁 성능과 에너지 효율을 끌어올리고 단순한 제품 구성으로 긴 수명을 자랑한다. 자이언트 C 플러스 또한 인버터 DD모터를 장착했다. 어답터블 컨트롤러로 제어 버튼의 위치를 변경 가능해 제품 설치가 용이하다. 제품을 수직 혹은 수평으로 설치할 수 있어 공간 활용도가 높고 이중 잠금 시스템으로 보안성을 강화
충남 대전 소재 LG화학 기술연구원에서 연구원들이 SRS®를 소개하는 모습. (사진=LG화학) LG화학이 중국 배터리 업체 암페렉스테크놀로지(ATL)와 안전성 강화 분리막(SRS) 관련 특허 분쟁서 사실상 승리하며 기술력을 입증했다. 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는 지난달 26일 연방 관보를 통해 LG화학과 ATL 간 SRS 특허 침해 조사를 마친다고 발표했다. SRS는 배터리 안전성을 결정짓는 핵심 기술로 2004년 LG화학이 독자 개발했다. 배터리 핵심 소재인 분리막 원단에 세라믹을 나노 단위로 얇게 코팅함으로써 열적, 기계적 강도를 높였다. ITC의 결정은 LG화학과 ATL이 합의안을 도출한 데 따른 것이다. 구체적인 합의안은 밝혀지지 않았으나 LG화학은 특허권을 인정받아 ATL로부터 사용료를 받을 가능성이 높다고 현지 언론은 전했다. ATL이 LG화학의 특허권 침해를 인정한 셈이다. LG화학과 ATL은지난 1월30일 미국 행정법판사에 합의안에 따라 조사를 마쳐줄 것을 요청했다. 이어 지난달 4일 행정법판사가 이를 승인했고 최근 ITC가 조사를 종결하기로 했다. 양사 간 특허분쟁은 3년 전 시작됐다. LG화학이 2017년 1
이구아나 테크놀로지의 엔듀로 제품 이미지. (사진=이구아나 테크놀로지) 한화큐셀이 캐나다 에너지저장장치(ESS) 업체 이구아나 테크놀로지와 파트너십을 강화하며 유럽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다. 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한화큐셀 독일법인은 이구아나 테크놀로지와 독점 판매 계약을 체결했다. 한화큐셀은 유럽 전역에서 이구아나 테크놀로지의 가정용 ESS인 엔듀로(Enduro) 제품 판매와 마케팅을 지원하게 된다. ESS는 에너지의 여유분을 비축해뒀다가 필요할 때 쓸 수 있는 장치다. 계절과 시간대에 상관없이 안정적으로 전기를 수급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한화큐셀은 엔듀로를 자사 가정용 솔루션인 큐홈 시리즈와 통합해 판매할 계획이다. 초기 계약 물량은 약 500대며 계약 연장 시 두 번째부턴 최소 1500대가가 추가된다. 한화큐셀은 앞서 이구아나 테크놀로지를 큐파트너로 선정했다. 큐파트너는 협력사에게 제품 교육과 마케팅 자료 제공 등 협력 서비스를 지원하는 파트너 프로그램이다. 유럽에서는 600여 개, 일본에서는 800여 개 협력사가 큐파트너에 가입했다. 이번에 큐파트너로 선정된 이구아나 테크놀로지는 1996년 설립된 ESS 업체다. 캐나다 앨버타주에 본사를 두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