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바이롱 광산위치도. (사진=한전) 한국전력 호주법인이 추진하는 바이롱 광산 사업이 위기에 직면했다. 호주 법원이 기후변화를 이유로 탄광 개발을 불허하자 바이롱 광산 개발을 전면 재검토하라는 환경단체의 요구가 거세지고 있다. 1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호주 환경단체 락더게이트(Lock the Gate)는 "독립계획위원회(Independent Planning Commission)가 바이롱 광산 개발이 기후변화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검토해야 한다"고 호소했다. 이번 논평은 호주 법원이 기후변화를 이유로 탄광개발을 불허한다고 판결한 데 따른 것이다. 뉴사우스웨일스주 토지환경법원은 지난 8일 광산개발업체 글로스터 리소스즈가 추진해온 헌터밸리 지역 탄광 개발 프로젝트를 허가할 수 없다고 판결했다. 법원은 해당 프로젝트가 온실가스 배출량을 증가시켜 기후변화에 악영향을 줄 수 있다고 판단했다. 탄광 개발에 따른 '심각한 결과'를 방지해야 한다고도 덧붙였다. 법원의 판결로 바이롱 사업은또 고비에 맞닥뜨리게 됐다. 한전 호주법인은 2010년 7월 이 광산의 지분 100%를 인수한 이래 9년째 개발 인허가권을 취득하지 못하고 있다. 현지 환경단체들과 지역주민들이 반발해서
LG전자가 지난 11일(현지시간) 스페인 발렌시아 구단과 스폰서 계약을 맺었다. (사진=발렌시아 구단) LG전자가'슛돌이'이강인이 뛰는스페인 프로축구 발렌시아 구단을 후원한다. 손흥민에 이어 '이강인 후원 효과'를얻으며세계 최대 빌트인 가전 시장인 유럽을 공략한다. 1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LG전자는 지난 11일(현지시간) 스페인 프로축구 발렌시아 구단과 스폰서 계약을 체결했다. 올해 100주년을 맞은 발렌시아는 이강인이 뛰면서 국내에서도 잘 알려진 스페인 명문 축구팀이다.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우승 6번과 코파델레이 우승 7번의 대기록을 세웠다. 앞서 LG전자는 2013년 8월부터 손흥민이활약했던독일 분데스리가 소속 축구팀 레버쿠젠을 후원한 바있다. 3년간 메인 스폰서로 팀 구장·선수 셔츠에 LG 로고를 광고하는 등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펼쳤다. 2017년부터는 영국 프리미어리그인 FA컵을 공식 후원해왔다. 1872년 창설된 FA컵은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축구 대회로 150여 국가에서 2700만명 이상이 시청할 정도로 인기가 높다. LG전자는 잇단 후원을 통해 유럽에서 프리미엄 브랜드 마케팅을 강화한다. 유럽 가전 시장이 전 세계에서 차지하는
미국 특허청이 공개한 삼성전자 폴더블폰 디자인 관련 특허. (사진=USPTO) 삼성전자의 폴더블폰 발표가 임박한 가운데 미국 특허청(USPTO)이 디자인 특허를 공개했다. 차기 폴더블폰은 듀얼 엣지 디스플레이를 채택하고 후면에 듀얼, 전면에 싱글 카메라를 장착할 전망이다. 1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미국 특허청은 13일(현지시간) 삼성전자의 폴더블폰 디자인 관련 특허를 공개했다. 특허 문서를 보면 사용자는 폴더블폰을 접었다 피며 하나 혹은 두 화면을 모두 사용할 수 있다. 위아래 베젤(테두리)이 얇아졌고 가장자리가 휘어진 듀얼 엣지 디플레이를채택, 모던한 디자인을 연출했다. 후면에는 듀얼 카메라가 장착됐다. 전면에는 싱글 카메라가 디스플레이 상단 우측에 배치됐다. 하단에는 USB Type-C 포트와 3.5mm 이어폰잭이 보인다. 삼성전자의 폴더블폰은 오는 20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리는 '갤럭시 언팩 2019' 행사에서공개된다. 삼성전자는 행사를 앞두고 폴더블폰을 암시하는 옥외광고를 전 세계에서 진행하며 분위기를 띄우고 있다. 프랑스 파리 콩코드 광장과 미국 뉴욕 타임스퀘어, 이탈리아 로마 두오모 성당, 스페인 마드리드 까야오 광장 등에 옥외광고
LG전자가 지난 15일(현지시간)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대학에서 연구소 개소식을 열었다. LG전자가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대학과 협업해 공조 기술력을 끌어올린다. 1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LG전자는 지난 15일(현지시간)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국립대학교 건축토목공학부에 공조 및 냉동(Air Conditioning and Refrigeration) 연구소를 설립했다. 연구소에는 공조 시스템을 연구하는 학부, 대학원생들이 상주한다. 이들은 실제 제품 사례를 공부하며 실무 지식을 배양하게 된다. 에너지 절약 엔지니어링 시스템과 기후 제어 시스템에 대한 최신 연구 결과도 살필 수 있다. 학부·대학원생들을 위한 교육 프로그램도 진행된다. 대학 교수진뿐 아니라 LG전자 연구원이 수업에 참여해 현장 경험과 지식을 공유한다. 이번 협업은 공조 사업을 강화하기 위한 포석으로 풀이된다. LG전자는 공조시스템을 생활가전의 새 수익원으로 보고 관련 사업을 확장 중이다. 2011년 3월 국내 중앙공조사업 1위 LS엠트론 공조사업부를 인수했고 이후 경남 창원에 에어컨 전용 연구소를 세웠다. 공기를 연구하는 전문조직도 뒀다. LG전자는 작년 10월 서울 금천구 가산
LG화학과 중국 화유코발트 합작법인이 전구체 생산 공장 건설에 돌입한다. (사진=LG화학) LG화학과 중국 화유코발트 합작법인이 전구체 생산 공장 건설에 돌입했다. 배터리 핵심 원재료인 코발트를 안정적으로 공급받아 전지 '매출 10조' 회사로 도약한다. 1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LG화학과 화유코발트의 합작법인인 후안진 뉴에너지 머테리얼(Huajin New Energy Materials)이 지난달 3일(현지시간) 전구체 생산 공장을 착공했다. 전구체는 양극재를 만들기 위해 필요한 중간재다. 공장은 중국 저장성 취저우시 첨단기술단지 내에 위치하며 총면적은 축구장 20개 크기에 달하는 약 15만3333㎡다. 향후 화유코발트가 전구체 생산법인이 필요로 하는 원재료를 조달하게 된다. 생산 규모는 연간 4만t으로 2020년부터 본격적으로 양산이 시작된다. LG화학은 작년 4월 화유코발트와 전구체·양극재 합작사 설립 계약을 체결하고 사업을 추진해왔다. 화유코발트는 중국 저장성에 본사를 뒀으며 코발트 생산량 이 세계 1위인 업체다. 2017년 기준 정련 코발트 2만t을 생산했다. LG화학은 833억원을 출자해 중국 저장성 취저우시에 전구체 생산법인을, 156
레이준 샤오미 최고경영자가 웨이보를 통해20일 샤오미 미(Mi)9를 공개하겠다고 밝혔다. (사진=웨이보) 삼성전자와 중국 샤오미가 같은 날 스마트폰 신제품을 공개하며 맞대결을 예고했다. 1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샤오미는 중국 베이징에서 오는 20일(현지시간) 샤오미 미(Mi)9를 공개한다. 레이준 샤오미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13일(현지시간) 중국 소셜네트워크서비스 웨이보를 통해 샤오미 미9 티저 이미지를 공개했다. 티저에서 중국 인기 아이돌그룹 티에프보이즈 멤버 왕원이 샤오미 Mi9를 들고 있었다. 사진과 함께 "올해 최고 강력한 스마트폰, 20일에 만나자"라는글귀가 써있었다. 공교롭게도 20일은 삼성전자가 미국 샌프란시스코 빌그레이엄 시빅에서 '갤럭시S10 언팩 행사'를 여는 날이다. 삼성전자는 이날 갤럭시S10과 폴더블폰을 선보일 계획이다. 샤오미는 가성비(가격 대비 성능) 높은 제품으로 도전장을 내민다. 미9는 퀄컴 스냅드래곤 855를 탑재할 전망이다. 3D 얼굴 인식 기능을지원하고 지문 인식도 가능하다. 후면에는 샤오미 스마트폰 최초로 트리플 카메라가, 전면에는 인공지능(AI) 카메라가 장착된다. 가격은 6GB 램+64GB 내장공간 모델은 24
LG디스플레이 파주 공장 전경. (사진=LG디스플레이) 미국 애플이 폴더블폰 개발에 속도를 내면서 LG이노텍과 LG디스플레이 등 LG그룹 계열사들이 수혜를 입을 것으로 보인다. 1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애플의 차기 폴더블폰에는 LG디스플레이의 폴더블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패널이 장착될 전망이다. LG디스플레이의 패널 공급에 따라 LG이노텍도 폴더블폰용 연성인쇄회로기판(FPCB) 공급을 따낼 공산이 크다. LG이노텍이 LG디스플레이를 통해 디스플레이용 FPCB를 공급하고 있어서다. FPCB는 휘어지는 회로기판으로 디스플레이 뒤에 삽입돼 각종 부품을 연결하는 역할을 한다. LG이노텍 관계자는 "고객사 비밀준수 계약에 따라 부품 공급 여부는 밝힐 수 없다"고 말을 아꼈다. 애플은 LG그룹 계열사들과 돈독한 관계를 맺어왔다. LG디스플레이는 지난해 삼성디스플레이의 독점 공급 구조를 깨고 제2 공급사 지위를 획득했다. 작년 8월 6세대 플렉시블 OLED 품질 기준을 통과해 양산을 추진 중이다. LG이노텍은 애플의 최대 고객사다. 듀얼 카메라 모듈과 3D 센싱 모듈 등을 납품해왔다. 작년부턴 경연성인쇄회로기판(RFPCB) 공급 대열에 합류했다. 대만 PCB 제조사
삼성전자 갤럭시 노트9 이미지. (사진=삼성전자) 삼성전자가 아일랜드 경찰청에 스마트폰을 공급하며 시장 공략을 강화한다. 1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코너 피어스(Conor Pierce) 삼성전자 영국법인 상무는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아일랜드 경찰청에 삼성의 스마트폰을 납품하는 방안을 협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논의 초기 단계"라며 구체적인 물량과 기종은 공개하지 않았다. 아일랜드 경찰청은 삼성 스마트폰을 활용해 업무 효율성을 극대화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삼성 덱스(Dex)와 연동해 스마트폰을 데스크톱 PC처럼 사용할 수 있고 강력한 보안 기능이 제공된다. 삼성전자의 독자적인 보안 기술인 '녹스(KNOX)'를 통해 해킹 등 각종 위험을 최소화할 수 있다. 특히 이번 스마트폰 공급은 삼성 브랜드에 대한 높은 신뢰도를 보여준다는 게 회사의 설명이다. 코너 피어스 상무는 "삼성은 영국 내무부에 하드웨어 제품을 공급하고 있으며 영국군의 절반이 삼성 스마트폰을 쓰고 있다"고 강조했다. 삼성전자는 올 초 영국소비자연맹이 발간하는 전문매체 '위치'가 선정한 '2018년 최고 브랜드'에 선정된 바 있다. 41개 브랜드가 경쟁한 스마트폰 부문에선 미국 애플을 제
세계지적재산권기구가 공개한 삼성전자 스마트폰 카메라 관련 특허. (사진=WIPO) 삼성전자가 침체된 스마트폰 시장을 뚫고자 카메라에 힘을 준다. 기존 카메라에 DSLR에 쓰이는 반사경을 내장해 성능을 강화한다. 1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세계지적재산권기구(WIPO)는 삼성전자의 스마트폰 카메라 기술 관련 특허를 발행했다. 특허는 스마트폰 카메라에 DSLR 기술을 입힌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DSLR에는 반사경이 이미지 센서와 렌즈 사이에 대각선으로 자리잡는다. 반사경은 렌즈로 들어오는 빛을 반사시켜 뷰파인더로 보내는 역할을 한다. 특허에선 DSLR에 쓰이는 반사경이 스마트폰 카메라에 내장됐다. 반사경은 여러 각도로 회전하며 빛을 단순히 흡수하는 용도를 넘어 다양하게 활용된다. 일단 렌즈 하나로 듀얼 카메라의 기능을 소화할 수 있다. 듀얼 카메라에선 컬러와 흑백 혹은 일반과 망원렌즈를 조합해 다양한 이미지를 구현한다. 가령 특정 피사체를 강조하고 남은 배경을 흐릿하게 하고, 멀리서 넓은 각도를 잡는 식이다. 하지만 반사경이 내장되면 렌즈 하나만으로 듀얼 카메라의 효과를 낼 수 있다. 반사경이 렌즈로 들어오는 빛의 방향을 전환시켜 두 이미지를 만들어낸다. 또한
삼성전자 로고. (사진=삼성전자) 삼성전자가 애플에 이어 이스라엘 스타트업 씨보브(SeeVoov)와 협업한다. 여행 애플리케이션 ‘씨보브’를 삼성 스마트 TV에 추가하며 업계 1위 위상을 공고히 한다. 2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1월부터 스마트 TV 전용 앱스토어인 ‘삼성 스마트 TV 앱스(Apps)’에 씨보브를 포함시켰다. 씨보브는 이스라엘 스타트업 씨보브가 만든 여행 앱이다. 사용자는 이 앱을 다운받아 TV 화면으로 세계 각국 여행지를 즐길 수 있다. 항공과 숙박 예약이 가능하며 교통, 레스토랑 등 여행지에 대한 기본 정보를 제공받는다. 이 앱은 삼성 스마트 TV 2017~2018년 모델에한해지원되며 지원 언어는 영어와 아랍어, 중국어, 프랑스어, 히브리어, 힌디어, 러시아어, 스페인어다. 삼성전자는 스마트 TV 시장의 주도권 확보를 위해 콘텐츠 확대에 주력해왔다. 지난 2010년 세계 최초로 스마트 TV 전용 앱을 시작한 이래 다큐멘터리 전문 채널 디스커버리 앱, 색각이상자 전용 앱 '씨컬러스(SeeColors)' 등을 추가했다. 지난 7일엔 애플과의 협력 계획을 밝혔다. 올해 상반기 출시 예정인애플의
한화토탈 대산공장 전경. (사진=한화토탈) 한화토탈이 충남 대산공장 증설을 앞두고 봄철 정기보수 시즌에 들어간다. 2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한화토탈은 충남 서산 대산공장 납사크래커(NCC) 정기보수에 돌입한다. 한화토탈 관계자는 “3~4월 중 정기보수를 계획하고 있다”며 “한 달 정도 소요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화토탈은 4년마다 대산 NCC 정기보수를 추진해왔다. 이 공장의 연간 생산능력은 에틸렌 109만t, 프로필렌 93만t으로 정기보수 기간 동안 공장 가동은 중단된다. 한화토탈은 증설을 앞두고 이번 정기보수를 추진, 생산력을 한단계 끌어올릴 방침이다. 한화토탈은 대산공장에 5300억원 규모의 신규 투자를 진행 중이다. 증설 규모는 연간 에틸렌 15만t, 프로필렌 4만t, 폴리프로필렌 40만t이다. 증설이 끝나면 한화토탈의 폴리프로필렌 연간 생산능력은 112만 t으로 국내 선두에 올라서게 된다.
한국 브랜드 위장 매장 무무소(MUMUSO)와 요요소(YOYOSO), 짝퉁 일본 매장 미니소(MINISO)가 ‘가짜 논란’에도 불구하고 신흥시장인 멕시코에서 사세를 확장하고 있다. 2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무무소와 미니소, 요요소는 올해 매장 수를 두 배 이상 늘리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세 업체는 2013~2014년 멕시코 시장에 진출한 이후 최근 3년간 총 153개 매장을 추가로 열었다. 이들 기업은 의류와 화장품, 전자제품, 일반 생활용품 등을 취급하고 있다. 저가 중국산 제품을 한국산 혹은 일본산 제품으로 속여 논란이 됐다. 대표적으로 무무소는 한국 제품임을 홍보하기 위해 ‘무궁생활’ ‘kr’ 등의 상표를 표기해왔다. 매장에는 케이팝 음악을 틀어놓고 한복을 입은 종업원이 상주하는 등 한국 매장처럼 꾸며놓았다. 이에 지난해엔 베트남과 태국 당국이 현지 매장을 중심으로 대대적인 단속을 실시하기도 했다. 하지만 짝퉁 오명에도 불구하고 이들 기업은 글로벌 영업망을 확대하는 양상이다. 품질 대비 저렴한 가격으로 소비자들의 눈길을 끌어서다. 무무소는 한국과 호주, 필리핀, 베트남 등 전 세계에 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