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에 문을 연 스타벅스 리저브 로스터리 도쿄 전경. (사진=스타벅스 재팬) '카페를 넘어 복합 문화공간으로' 스타벅스가 일본 도쿄에 리저브 로스터리 매장을 열고 커피 애호가들의 눈과 입을 사로잡는다. 단순히 커피뿐 아니라 차와 디저트를 즐기고 사람들과 교류할 수 있는 문화 공간으로 거듭나 이목을 모은다. ◇일본 도쿄에 세계 최대 매장 오픈 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스타벅스 재팬은 지난달 28일 일본 도쿄 메구로구에 리저브 로스터리를 오픈했다. 리저브 로스터리는 맛과 분위기에서 기존 리저브 매장과 차이를 보인다. 우선 규모 면에서 도쿄 매장은 연면적이 약 900평(2975㎡)로 세계 최대다. 국내에서 가장 큰 리저브 매장인 스타벅스 더종로점(332평·1098㎡)의 약 세 배 규모다. 큰 규모만큼이나 실내 디자인은 독특하다. 총 4층 규모인 리저브 로스터리 도쿄는 유명 건축가인 구마 겐고와의 협업 하에 만들어졌다. 매장은 화려한 벚꽃과 원목이 조화를 이뤄 따뜻하고 밝은 분위기를 자아낸다. 입구에는 17m 높이의 구리 벚꽃으로 장식된 커피 통을 놓아 고객들의 눈을 사로잡는다. 상층은 자연 풍광을 즐기도록 전면이 유리벽으로 돼 있고 야외 테라스가 마련됐
LG전자 인도법인이 작년 3월 8일(현지시간) 에어컨 신제품 출시 행사를 가졌다. (사진=LG전자 인도법인) LG전자가 글로벌 가전 기업들의 격전지인 인도에어 에어컨 시장 평정에 나선다. 상업용 에어컨 사업 매출을 30% 이상 성장시키며 지배력을 확보한다. 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LG전자 인도법인은 올해 시스템 에어컨 매출 목표와 실행 전략을 발표했다. 수닐 카트와니 LG전자 인도법인 시스템에어컨 영업실장은 "지난해 시스템 에어컨 매출이 20% 이상 늘었는데 올해는 30% 성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포부를 밝혔다. 인도 상업용 에어컨 시장은 인프라 산업의 발전에 따라 크게 확대되고 있다. 카트와니 실장은 "지방 인프라가 급속도로 발전하면서 대도시에만 있던 상업용 에어컨에 대한 수요가 소도시로 확산되고 있다"며 "시장이 8~10% 가까이 성장할 전망"이라고 예측했다. LG전자는 인도 전체 에어컨 시장에선 점유율이 20%대로 1위지만 상업용만 놓고 보면 업계 4위에 그친다. 상업용 시장에서의 지배력 확보가 절실한 상황이다. LG전자 인도법인은 현지화를 통해 매출 신장에 나선다. 이 회사는 현재 인도 중북부 우타르 프라데시 주 노이다와 중서부 마하라슈트라 주 푸
한화큐셀 음성 모듈 공장. (사진=한화큐셀) 한화큐셀이 미국 태양광 모듈 공장을 완공했다. 완공 시기를 반년 앞당기며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세이프가드(긴급수입제한조치)를 돌파할 교두보를 마련한다. 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한화큐셀은 최근 미국 조지아주에 태양광 모듈 공장을 완공했다. 한화큐셀 관계자는 "지난달부터 상업 가동을 시작했다”며 “완공식은 확정되지 않았지만 올해 6~7월께 진행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화큐셀은 지난달 1일부터 미국 공장에서 큐피크 듀오(Q.PEAK DUO) L-G5 모듈 생산을 시작했다. 투자비는 약 1억5000만 달러(약 1600억원)로 연간 생산 규모는 1.7GW에 이른다. 이는 250만명이 가정에서 1년간 사용할 수 있는 전기량과 맞먹는 수준이다. 단일 태양광 모듈 생산설비 기준으로는 최대 규모다. 한화큐셀은 작년 5월 미국 조지아주 휘트필드카운티와 업무협약을 맺고 공장 건설을 추진해왔다. 이후 6월 착공에 돌입했다. 공장이 본격 가동되면서 현지에서 약 500명을 채용할 것으로 전망된다. 조지아 공장은 미국 세이프가드 조치에 대응하고자 마련됐다. 미국은 작년 2월 한국산 등 수입산 태양광 셀&midd
체코 얀 피셰르 전 총리를 포함한 방문단이작년 2월 울산 울주군 새울본부 신고리 5,6호기 건설현장을 둘러보고 있다. (사진=한국수력원자력) 오는 3월로 예상됐던 체코 원자력 발전소 입찰이 2021년으로 미뤄질 전망이다. 체코 정부가 원전 건설을 두고 유럽연합(EU)과 합의를 이뤄야 해서다. 현지 정부는 체코전력공사(CEZ)와 두코바니 지자체간 원전 계약을 마무리 짓고 사업 추진을 위한 본격 채비에 나선다. ◇입찰 3년 연기… 변수는 EU 3일 업계에 따르면 체코 정부는 지난달 21일(현지시간) 국제 에너지 포럼 각료회의에서 두코바니 원전 입찰 일정을 발표했다. 회의에는 안드레이 바비쉬 체코 총리와 다니엘 베네스 체코전력공사(CEZ) 최고경영자, 산업부 산하 야르슬라부 밀 산업부 산하 원자력에너지 조정자 등이 참석했다. 원전 입찰에 참여할 한국수력원자력과 러시아 로사톰, 프랑스 전력공사(EDF), 미국 웨스팅하우스, 중국 핵전집단공사(CGNPC), 프랑스·일본 컨소시엄 ATMEA 등 6곳도 자리를 지켰다. 체코 정부는 이날 원전 입찰이 2021년으로 연기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업계에선 이르면 올해 3월부터 입찰이 진행될 것으로
한화첨단소재 EVA 시트. (사진=한화첨단소재) 인도 정부가 에폭시수지와 발포고무 합성수지(EVA) 시트 반덤핑관세 부과 대상국에서 한국을 제외했다. 국내 최대 EVA 시트 생산업체인 한화첨단소재가 수혜를 볼 것으로 기대된다. EVA 시트는 태양광 발전 모듈 제조의 핵심 구성 소재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인도 무역구제총국(DGTR)은 지난 21일(현지시간) EVA 시트 반덤핑관세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당국은 5년간 중국과 태국, 말레이시아, 사우디아라비아산 제품에 대해 t당 537 달러에서 1559 달러의 관세를 부과하도록 권고했다. 이어 "한국의 수입량이 많지 않아 관세를 부과하지 않기로 했다"며 "한국산 제품에 대한 조사를 종결한다"고 덧붙였다. 인도 정부는 작년 4월부터 현지 최대 EVA 시트 생산업체인 리뉴시스(Renewsis)의 요청에 따라 수입산 제품에 대한 관세 부과를 조사해왔다. 리뉴시스는 한국과 중국, 태국, 말련, 사우디로부터의 수입량이 폭증해 막대한 피해를 입었다고 주장했다. 조사 기간은 2016년 10월부터 2017년 9월까지다. 당국은 자국 업체들의 시장점유율이 줄었다는 점을 지적했다. 현지 업체들은 시장점유율이 2014년 68%에
한화큐셀 말레이시아 사업장. (사진=한화큐셀 말레이시아 페이스북) 한화큐셀이 미국 벤처기업 1366테크놀로지와 올해 3분기부터 다이렉트 웨이퍼 파일럿 설비를 가동한다. 2010년 1366테크놀로지 투자를 주도했던 '한화 3세' 김동관 한화큐셀 전무의 뚝심이 빛을 발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한화큐셀과 1366테크놀로지는 지난 26일 다이렉트 웨이퍼 기술 연구를 위한 파트너십을 맺었다. 양사는 GW규모의 다이렉트 웨이퍼 공장을 올해 3분기에 가동을 시작할 계획이다. 공장은 한화큐셀 말레이시아 공장이 위치한 셀랑고르주 내 산업단지 사이버자야에 위치한다. 한화큐셀 관계자는 "연구 개발을 위한 작은 규모의 파일럿 설비로 대량 생산 단계는 아니다"라며 "이미 접은 웨이퍼 사업을 다시 할지에 대해선 현재로서 확정된 바가 없다"고 밝혔다. 한화큐셀은 다이렉트 웨이퍼 상용화에 오랜 시간 공을 들여왔다. 한화큐셀 미국법인이 다이렉트 웨이퍼 공동 연구를 위해 2010년 1366테크놀로지에 500만 달러를 투입했고, 6년 뒤 한화 계열사인 한화인베스트먼트가 지분 투자를 추진했다. 한화큐셀과 1366테크놀로지는 오랜 연구 끝에 상용화에 성공했다. 2016년엔 이
미국 뉴저지주 노스버겐 지역에 위치한 로스 매장에서 직원들이 LG전자 세탁기를 소개하는 모습.(사진=LG전자) 미국 정부가 LG전자 세탁기에 부과했던 관세를 7년 만에 철회했다. 2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미국 상무부는 지난 26일(현지시간) 관보를 통해 LG전자 세탁기에 대한 반덤핑 연례재심 최종 판정을 확정했다. 상무부는 "LG전자는 세탁기를 정상 가격보다 저가로 판매하지 않았다"며 "제로(0%) 관세를 부과할 것"이라고 밝혔다. 사실상 LG전자에 관세를 부과하지 않기로 결정한 셈이다. 앞서 미국 가전업체 월풀은 2011년 말 한국 회사들이 미국에서 세탁기를 덤핑 판매하고 있다며 당국에 제소했다. 상무부는 이듬해 12월 20일 예비판정을 내렸다. 동부대우전자(옛 대우일렉트로닉스) 82.41%, LG전자 13.02%, 삼성전자 9.29% 등의 반덤핑 관세가 부과됐다. 보조금 지급 판정에 따른 상계관세는 동부대우전자 72.30%, LG전자 0.01%, 삼성전자 1.85%였다.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가 상무부의 방침을 최종 승인하면서 반덤핑 관세가 확정됐다. 관세는 연례재심을 수차례 거치며 조정됐다. 2015년 9월 1차 연례재심 최종 판정에서 삼성전자(
LG전자 CRT TV. (사진=LG전자) LG전자가 텔레비전 모니터용 브라운관(CRT) 가격 담합 혐의로 유럽에서 과징금을 낸 것과 관련 네덜란드 소비자 가전업체 필립스에게 6460만 유로(약 820억8900만원)를 청구했다. 2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LG전자는 최근 필립스에게 6460만 유로를 줄 것을 요구했다. 2012년 유럽집행위원회(EC)가 LG필립스디스플레이(LPD) 설립 이후 담합 행위까지 과징금을 매긴 가운데 LG전자가 더 많은 몫을 부과했다는 이유에서다. LPD는 LG전자와 필립스와 2001년 7월 합작 설립한 CRT 법인이다. 앞서 유럽연합은 2012년 12월 5일 LG전자와 필립스, 파나소닉, 테크니칼라, 도시바, 삼성SDI 등 6개 업체에 총 과징금 14억7000만 유로(약 2조800억원)를 부과했다. LG전자와 필립스에 부과된 과징금은 각각 2억9560만 유로, 3억1340만 유로였다. 이들 업체들은 1996년 이후 10여 년 이상 CRT 가격을 담합한 혐의를 받았다. LG전자는 즉각 반발했다. LG전자는 LPD와 어떤 법적 연대 책임을 질 이유가 없다는 입장을 발표했다. 2006년 초 이미 지분 정리까지 마친 독립된 개별 사업체라는
화웨이 로고. (사진=화웨이) 삼성전자와 화웨이가 3년여 끌어온 롱텀에볼루션(LTE) 특허 관련 법적 다툼을 종결했다. 2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와 화웨이는 지난 26일(현지시간) 미국 연방항소법원에 특허 침해 관련 재판을 중지해달라고 요청했다. 이는 지난 25일 양사가 화해 합의서를 도출한데 따른 것이다. 약 3년 가까이 이어진 특허 분쟁이 양사 합의로 사실상 종결되는 셈이다. 소송은 화웨이가 2016년 5월 중국 법원에 삼성전자를 특허침해 혐의로 제소하면서 시작됐다. 화웨이는 삼성전자가 LTE 부문 필수표준 특허 14건을 침해했다고 주장했다. 동시에 미국 법원에도 소장을 접수했다. 중국 법원은 작년 1월 화웨이의 손을 들어줬다. 중국 선전중급인민법원은 삼성전자가 화웨이 LTE 관련 표준특허를 침해했다고 판결했다. 이와 함께 삼성전자에게 화웨이 특허로 제품을 제조·판매하는 행위를 중단하라는 명령을 내렸다. 미국 법원은 판매 금지를 유예한다는 결정을 내렸다. 미국 샌프란시스코 캘리포니아북부 연방지방법원은 자국 법원에서 판결을 내리기 전까지 중국의 판결은 유효하지 않다고 판단했다. 미국 법원의 최종 판결을 앞둔 가운데 양사가 극적으로 합의를
스타트업 허브 홈페이지 이미지. (사진=스타트업 허브 홈페이지) 문재인 정부가 인도와스타트업 교류 플랫폼인스타트업 허브(Startup Hub)를열고파트너십을 강화했다. 2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는 21일 서울 중구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한-인도 비즈니스 심포지엄'에 참석해 스타트업 허브를 론칭했다. 스타트업 허브는 양국 스타트업 기업과 투자자에게 다양한 정보와 네트워킹 기회를 제공하는 플랫폼이다. 작년 7월 문재인 대통령의 인도 방문 당시 코트라와 현지 정부의 공식 투자유치 전담기관인 인베스트 인디아(Invest India)가 체결한 양해각서의 일환으로 만들어졌다. 홈페이지에서는 인도의 스타트업 진흥 정책인 스타트업 인디아에 대한 정보를 얻을 수 있다. 홈페이지에 가입해 창업 초창기 지원을 받을 수 있는 인큐베이팅·엑셀레이팅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것도 가능하다. 지원 언어는 영어와 힌두어, 칸나다어, 타밀어, 텔루구어, 구자라트어, 마라티어, 벵골어 등 총 9가지다. 스타트업 허브가 오픈하면서 양국 스타트업의 교류는 더욱 활발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한국 스타트업들의 인도 진출도 가속화 될 전망이다. 모디 총리는 "양국
효성화학의 TAC 필름 생산라인. (사진=효성) 효성화학이 수분과 습기에 강한 아크릴 필름을 양산하며 중국 디스플레이 시장에서 보폭을 넓힌다. 2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효성화학은 충북 옥산공장에서 습식 제막 공법을 적용한 아크릴 필름을 양산하고 있다. 효성화학 관계자는 "작년에 개발을 끝내고 양산에 들어갔다"며 "구체적인 생산량은 밝힐 수 없다"고 말했다. 아크릴 필름은 편광판의 폴리비닐알콜(PVA) 층을 보호하는 첨단 소재다. 기존 TAC 필름보다 더 얇은 편광판을 제조할 수 있으며 높은 내구성과 투명성을 갖췄다. 효성화학이 개발한 아크릴 필름은 수분과 습기에 강하다. 연성이 우수하고 외관 결함이 적다. 코팅성이 좋아 가공이 쉬운 장점을 지닌다. 효성화학이 고품질의 아크릴 필름을 제조할 수 있던 배경에는 TAC 필름 생산에만 활용되던 습식 제막 공법에 있다. 아크릴 필름은 열로 재료를 성형하는 용융 압출 기술로 만들어지지만 효성화학은 열 대신 용재를 쓰는 습식 제막 공법을 택했다. 습식 제막 공법을 활용해 아크릴 필름을 생산한 건 효성화학이 최초다. 효성화학은 필름개발2팀의 진두지휘 아래 3년간의 연구 끝에 생산 기술을 개발해냈다. 효성화학은 생산 효율성을
삼성전자 갤럭시 워치 3종 제품 이미지. (사진=삼성전자) 삼성전자가 세계 최대 시계제조업체인 스와치그룹으로부터 갤럭시 워치 상표권 침해 혐의로 손해배상 소송을 당했다. 2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스와치그룹은 지난 22일(현지시간) 삼성전자와 삼성전자 미국법인을 상대로 미국 뉴욕 남부지방법원에 손해배상 소송을 냈다. 갤럭시 워치가 스와치그룹의 상표권을 침해했다는 주장이다. 스와치그룹 측은 "상표권 복제는 수십 년간 스와치 그룹이 쌓아온 상표의 명성과 평판을 이용하려는 행위"라고 강조했다. 스와치그룹은 1983년 설립된 세계 최대 시계 제조사로 스위스오메가와 브레게, 스와치, 티쏘 등 다양한 시계 브랜드를 보유하고 있다. 갤럭시 워치의 상표권 논란은 국내에서도 제기됐었다. 시계전문 제조사 오리엔트시계는 작년 10월 부정경재방지법과 상표법 위반을 주장하며 서울중앙지방법원에 판매금지가처분 신청을 낸 바 있다. 삼성전자의 갤럭시 워치는 상표등록 분류상 전자기기 범주인 '제9류'에 반면 오리엔트시계의 갤럭시 시계는 귀금속 범주인 '제14류'에 등록돼 있다. 오리엔트시계는 1984년 등록한 상표권 갤럭시와 삼성전자의 갤럭시 워치가 구별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삼성전자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