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케미칼타이탄 전경. (사진=롯데케미칼) 말레이시아 증권위원회가 롯데케미칼타이탄(LC타이탄)이 제기한 항소를 기각시켰다. 롯데케미칼타이탄은 상장 당시 불충분 정보를 제공한 혐의로 3억원 상당의 벌금을 내게 됐다. 2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말레이시아 증권위원회는 지난 15일(현지시간) "LC타이탄에 대한 벌금 및 징계 조치를 그대로 유지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앞서 LC타이탄은 증권위가 내린 징계 조치와 관련 항소를 제기했다. 증권위는 LC타이탄이 2017년 7월 상장 당시 재료 개발에 대한 정보를 충분히 제공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LC타이탄에 56만 링깃(약 1억5400만원), LC타이탄 상임이사 두 명에 각각 44만1000 링깃(약 1억2100만원)의 벌금을 매겼다. LC타이탄 상장 자문위 메이뱅크 투자은행에는 45만 링깃(약 1억2400만원), 언스트앤영 회계법인에는 29만7500 링깃(약 8200만원)의 벌금이 부과됐다. 이와 함께 증권위는 회계법인과 상장 자문위의 역할과 정책에 대한 전면적인 검토도 지시했다. 롯데케미칼은 증권위의 주장에 반발했다. 롯데케미칼은 상장 주관사를 통해 정보를 모두 제공했다고 주장했으나 증권위는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LG화학 미국 미시간 법인 전경. (사진=LG화학 미시간 법인) LG화학 미국 미시간 법인이 '복지 좋은 회사'로 거듭나고 있다. 전기자동차 배터리 수요 증가로 생산 인력 확보의 필요성이 커지면서 인재 모시기에 나선 것이다. 2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닉 카사노스(Nick Kassanos) LG화학 미시간 법인장은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피트니스 센터와 레스토랑 등을 만들어 직원들에게 차별적인 복지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7달러를 내면 세 가지 코스요리를 먹을 수 있어 직원들의 반응이 좋다"며 "연간 수업료 환급액을 2만 달러로 인상하는 등 교육 혜택에도 중점을 두고 있다"고 강조했다. LG화학이 임직원 복지를 확대한 건 증설 투자에 따라 인력 확보가 어느 때보다 중요해져서다. 미국 미시간주 홀랜드 공장의 생산량은 전기차 수요 증가에 발맞춰 점차 확대되고 있다. 2013년 첫 제품 출하 이후 2017년 약 1만㎡ 규모의 배터리팩 조립 시설을 지었다. 작년에는 100억원 이상을 투자해 4개인 생산 라인을 5개로 늘렸다. 증설 이후 연간 생산 능력은 약 3GWh 수준이다. 생산 설비가 확대된 만큼 인력을 충원해야 하지만 낮은 실업률이 구인에
태국 셀프 빨래방 클린 프로 이부사양점.(사진=클린 프로 페이스북) LG전자가 셀프 빨래방 업체 클린 프로(Clean Pro)와 태국 시장 공략에 나선다. 2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LG전자는 클린 프로가 운영하는 셀프 빨래방에 세탁기를 공급한다. 클린 프로는 말레시아에 본사를 뒀으며 싱가포르와 태국 등에 진출한 셀프 빨래방 업체다. LG전자의 세탁기는 태국 클린프로 익스프레스와 점보 워시, 이부 사양점 등 3곳에 들어가게 된다. 클린 프로는 풀싸인(간판)에 LG전자 CI를 내걸고 있어 가맹점이 증가할 경우 LG전자 브랜드 홍보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클린 프로는 LG전자의 제품을 이용함으로써 고품질의 세탁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 LG 세탁기는 핵심 부품인 인버터 DD(Direct Drive)모터를 갖춰 차별화된 경쟁력을 자랑한다. DD모터는 모터와 세탁통을 직접 연결해 소음과 에너지 소모량을 획기적으로 줄인다. 별도 벨트 사용이 없어 단순한 제품 구성으로 내구성이 우수하다. 세탁양에 따라 모터의 힘을 조절해 성능과 효율을 최고 수준으로 끌어올릴 수 있다. LG 세탁기는 DD모터를 바탕으로 호주 월간 소비자잡지 '초이스'와 영국 소비자 잡지 '위치' 등
삼성전자 갤럭시 폴드 제품 이미지. (사진=삼성전자) 삼성전자 폴더블폰 '갤럭시 폴드'가 베일을 벗은 가운데 중국의 반응이 엇갈리고 있다. 삼성의 실적 부진을 털어낼 '혁신 제품'이라고 호평하는 한편 비싼 가격에 대해 논란이 일고 있다. ◇"훌륭한" "놀라운" 호평 쏟아 2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중국 IT 매체 테크아이펑(Tech Ifeng)은 갤럭시 폴드가 공개된 21일(현지시간) "삼성 매우 훌륭한 폴더블폰 출시"라는 제목의 기사를 보도하며 감탄을 표명했다. 이 매체는 "삼성 갤럭시 폴드는 스마트폰 시장에서 새로운 제품 카테고리를 열 것"이라고 관측했다. 특히 갤럭시 폴드의 디자인에 대해 "놀랍다"라고 표현했다. 정교한 경첩(힌지·이음새 역할을 하는 경첩 부분) 기술을 적용해 자연스럽게 화면을 펼치고 넓은 화면에서 3개 앱을 동시에 구동할 수 있는 점에 주목했다. 중국 경제 전문지 중금재선(中金在線)은 같은 날 웨이신 공식계정 'cnfol.com'에서 "갤럭시 폴드는 절대 실망시키지 않을 것"이라며 "올해 상반기 가장 많은 기대를 모으는 제품"이라고 강조했다. 구동중국(驱动中国) 또한 "미래에 가장 큰 놀라움을 안길 제품"이라고 밝혔다. 이
LG디스플레이가 2016년 4월 6일 베트남 하이퐁시 산하 인민위원회와 신규 모듈 조립 공장 투자와 관련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사진=LG디스플레이) LG디스플레이 베트남 하이퐁 법인이 수출입 종합인증 우수업체(AEO)로 선정됐다. 2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베트남 관세청은 지난 21일(현지시간) LG디스플레이 하이퐁 법인을 수출입 종합인증 우수업체로 뽑았다. 이는 특정 조건을 충족하는 기업을 대상으로 통관 절차상 혜택을 부여하는 제도다. 연간 수출입 매출액이 2억 달러 이상이거나 베트남 과학기술부에서 인정한 첨단기술 상품을 수출하는 기업 등이 신청할 수 있다. LG디스플레이 하이퐁 법인은 수출입 총액이 50억 달러(약 5조6300억원)가 넘으며 3만2000개의 세관 신고서를 이행했다. 베트남 현지에 8500여 명의 일자리도 창출했다. LG디스플레이 관계자는 "세금을 성실히 납부하고 지역 경제에 기여해인증을 받게 됐다"며 "통관 절차를 간소화해사업을 원활히 수행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LG디스플레이는 이번 인증 획득에서 통관 절차에 있어 혜택을 받게 됐다. 세관 전수·촉수 검사와 사업장 내에서 사후 통관 검사가 면제된다. 체납 혹은 추가 관세
고동진 삼성전자 IM부문 사장이 20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 빌 그레이엄 시빅 센터에서 열린 '삼성 갤럭시 언팩 2019'에서 폴더블 스마트폰 '갤럭시 폴드'를 소개하는 모습. (사진=삼성전자) 삼성전자의 폴더블폰 '갤럭시 폴드'가 베일을 벗으면서 주요 부품 공급사들의 윤곽이 드러났다. 22일 외국계 투자회사인 CGS-CIMB증권과 삼성전자 등에 따르면 두산전자는 갤럭시 폴드에 탑재된 OLED 패널 유기재료 A-ETL과 정공수소층(HTL)을 납품했다. OLED 발광층에 빛을 내는 소재인 호스트에선 OLED 소재 전문업체 덕산네오룩스가 레드 호스트 공급사로 선정됐다. 이 회사는 레드 프라임도 공급했다. 프라임은 발광 효율을 높여주는 소재다. 삼성SDI는 폴더블폰용 광학용투명접착필름(OCA) 공급사다. OCA는 편광판과 같은 필름을 붙이는데 쓰이는 접착제다. 화면을 접었다 펴야 하는 폴더블폰은 접착제도 폴더블이 가능해야 한다. 이외에 P/N 도판트는 삼성SDI가 인수한 노발레드가, 아크릴 어드헨시브(Achril adhensive)는 이녹스첨단소재가 공급 계약을 따냈다. 외국계 기업 중에선 일본 스미모토 화학이 투명 폴리이미드(PI)를 공급했다. 투명 PI
SK하이닉스가 개발한 2세대 10나노급 DDR5 D램. (사진=SK하이닉스) SK하이닉스가 올해 말부터 DDR5(더블데이터레이트5) 양산하며 D램 시장을 이끈다. 2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SK하이닉스는 최근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국제고체회로학회(ISSCC)에서 DDR5 양산 로드맵을 발표했다. 이 회사는 DDR5 개발을 마친 상태로 "올해 말부터 본격적으로 제품을 출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DDR5는 DDR4를 잇는 차세대 D램 표준규격이다. SK하이닉스가 개발한 DDR5는 세계 최초로 국제반도체표준협의기구(JEDEC) 규격을 적용한 것이 특징이다. DDR4 대비 동작 전압을 1.2V에서 1.1V로 낮췄고, 전력 소비량이 30% 줄었다. 데이터 전송 속도는 3200Mbps에서 5200Mbps로 1.6배 향상됐다. 3.7GB 용량의 풀HD(FHD) 영화 11편에 해당되는 41.6GB 데이터를 1초에 처리 가능하다. 데이터를 저장하는 셀 영역의 단위 관리 구역은 16개에서 32개로 확장됐다. 한 번에 처리 가능한 데이터 개수(BL)도 8개에서 16개로 늘었다. SK하이닉스는 DDR5 양산에 이어 DDR6 D램 개발도 추진 중이다. 현재 시장에서 주로 쓰
LG전자가 태양광 모듈 생산라인을 지은 미국 앨라배마주 헌츠빌 북미서비스법인 전경. (사진=LG전자) LG전자의 미국 태양광 모듈 공장 완공이 임박했다. 긴급수입제한조치(세이프가드)에 대응해 선진 시장인 미국에서 선도적 지위를 확보하겠다는 전략이다. 2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LG전자는 미국 태양광 모듈 공장을 상반기 내로 가동한다. LG전자 관계자는 "아직 생산라인을 깔기 전이며 내부 설비를 추가로 들여야 한다"이라며 "상반기 중 가동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회사는 앨라배마주 헌츠빌의 8700㎡ 규모 LG전자 북미서비스법인(LGEAI) 물류창고 건물을 개조해 태양광 생산라인을 구축 중이다. 헌츠빌 공장은 1981년 설립돼 TV 등을 생산해왔다. LG전자의 북미지역 생산거점으로 역할을 하다 서비스법인으로 바뀌었다. LG전자는 작년 6월 미국에 태양광 공장을 짓기로 한 후 9월부터 건설을 시작했다. 총 2800만 달러(약 315억원)를 들여 생산라인 2개를 깐다. 연간 생산량은 500㎿로 N타입 고효율 태양광 모듈이 제조된다. 공장 완공으로 400명 이상의 일자리를 창출할 전망이다. LG전자는 1995년 태양광 사업에 뛰어들어 미국과 유럽, 일본 등에서 프리
SK이노베이션이 배터리 원재료를 공급받는 호주 스코니 프로젝트. (사진=AM) SK이노베이션이 차기 성장 동력인 배터리 사업에 집중 투자한다. 이르면 다음 달 호주 배터리 원재료 생산업체와 장기 구매 계약을 마무리짓고 원재료를 안정적으로 공급받는다. 1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SK이노베이션과 호주 배터리 원재료 생산업체 '오스트레일리안 마인즈(AM)'가 황산코발트·황산니켈 장기 구매 계약을 1분기 안에 마무리 짓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AM은 스코니를 포함해 호주에 3개의 광산 프로젝트를 보유한 업체다. 이번 계약은 작년 2월 21일 양사가 맺은 구매 계약을 구체화한 것이다. 당시 SK이노베이션은 호주 퀸즐랜드 스코니 프로젝트에서 생산되는 황산코발트와 황산니켈을 오는 2020년부터 7년간 수급받기로 했다. 공급량은 황산코발트 1만2000t, 황산니켈 6만t이다. 이는 SK이노베이션 배터리 사업 전체 물량의 30% 수준으로 계약 기간은 6년 연장이 가능하다. 현재 SK이노베이션은 AM과의 계약에 따라 지분 인수를 내부적으로 논의하고 있다. 만약 인수가 확정되면AM의 주식 6억6900만주(주당 0.12달러)를 매입할 것으로 보인다. AM사의 지분 1
삼성전자와 호주 RACV가 공동 개발한 스마트싱스 키트. (사진=RACV) 삼성전자가 호주 서비스 업체 RACV와 스마트싱스(SmartThings) 키트를 배포하며 사물인터넷(IoT) 영토를 넓힌다. 2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RACV와 호주 전역에 통합 IoT 서비스 스마트싱스 전용 키트를 선보인다. 스마트싱스는 IoT 기술을 활용해 어플리케이션 하나로 각종 전자제품을 제어하는 플랫폼이다. 양사가 공동 개발한 키트는 스마트싱스 와이파이 허브 1개, 다목적 센서 2개, 모션 센서 3개로 구성됐다. 가격은 299 달러(약 33만원)로 멜버른 지역 거주자의 경우 스마트싱스 키트 설치를 원할 시 설치비를 포함해 378 달러(약 42만원)를 지불하면 된다. 삼성전자는 2014년 미국 스마트홈 전문기업인 스마트싱스를 인수한 이래 IoT 사업을 강화해왔다. 017년 스마트싱스, 아틱(ARTIK), 삼성 커넥트(Samsung Connect) 등 전사의 모든 IoT 플랫폼과 서비스를 스마트싱스로 통합했다. 구글, 아마존 제품과도 연동이 가능하다. 삼성전자는 작년 말 전자제품뿐 아니라 전구와 센서 등 제 3자 기기를 제어할 수 있는 스마트싱스 허브를 국내에 도입했다
삼성SDI가 '2017 프랑크푸르트 모터쇼(IAA Cars 2017)'에서 배터리 제품을 전시한 모습. (사진=삼성SDI) 삼성SDI가 미국 전기차 배터리 공장 증설에 돌입하며 현지 수요에 적극 대응한다. 2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삼성SDI는 미국 미시간주 오번 힐스에 건물 임대 계약을 맺었다. 이곳엔 삼성SDI 미국법인 사무실과 배터리 팩 공장이 들어선다. 건물의 총면적은 약 13만7560㎡. 이 중 1만5000㎡~2만㎡는 삼성SDI 미국법인 사무실로 쓰이고 남은 공간에 배터리 팩 생산라인이 깔린다. 입주는 이르면 2분기부터 시작될 전망이다. 앞서 삼성SDI는 작년 11월 미국 공장 증설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해당 공장은 삼성SDI가 2015년 자동차 부품업체 마그나슈타이어 전기차용 배터리팩 사업 부문을 인수하며 보유하게 된 설비다. 투자액은 약 6000만 달러(약 670억원)로 2024년까지 460여 개의 일자리 창출 효과를 가져올 전망이다. 삼성SDI 관계자는 "기존에 가지고 있던 공장을 증설하기 위해 추가적으로 임대 계약을 맺은 것"이라며 "증설이 언제 끝날지는 밝힐 수 없다"고 밝혔다. 삼성SDI는 이번 증설로 미국 수요에 능동적으로 대응한다.
롯데건설이 작년 8월 리아우 사업EPC(설계·구매·시공) 수행사로 선정돼 계약을 체결했다. (사진=메드코파워) 인도네시아 전력회사 메드코에너지가 발전소 건설에 1200억원 상당을 투자하기로 하면서 롯데건설이 리아우(Riau) 사업 추진에 탄력을 받게 됐다. 2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힐미 파니고로(Hilmi Panigoro) 메드코에너지 대표는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를 통해 "올해 설비 투자(캐팩스·CAPAX) 기준으로 1억6000만 달러(약 1700억원)를 집행하기로 했다"며 "1억1000만 달러(약 1200억원)는 전기난 해결을 위한 발전소 건설에 쓰일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메드코에너지가 집행하는 투자에는 롯데건설이 참여하는 리아우 프로젝트가 포함됐다. 리아우 프로젝트는 인도네시아 수마트라섬 중부 리아우 지역에 275㎿ 규모 가스복합 발전소를 건설하는 사업이다. 인도네시아 전력청이 발주했으며 메드코에너지의 발전 자회사 메드코파워와 태국 라차부리 전력회사가 세운 합작법인 MRPR이 사업을 맡았다. 리아우 프로젝트의 계약 금액은 2282억원이다. 작년 11월부터 2021년 5월까지 약 30개월 동안 진행된다. 메드코파워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