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리 상담사들의 성장과 발전을 생각하며 플랫폼을 개발했다. 많은 심리 상담사들에게 우리 플랫폼이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길 바란다." 심리·상담 분야의 언택트 시대를 여는 온라인 슈퍼비전 플랫폼과 인공기능(AI) 기반의 녹취록 변환 서비스를 예고한 마이카운슬러 권경애 대표(사진)의 말이다. 권 대표는 10여년간 심리 상담사로 일했던 이력을 갖고 있다. 1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심리 상담 분야에도 코로나19로 인한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다. 과거 대부분 대면 접촉으로만 진행됐던 심리 상담이 비대면 접촉으로 바뀌기 시작한 것이다.비대면 방식의 온라인 상담 분야가 새롭게 활성화하고 있으며, 이에 대한 수요도 늘어나고 있다. 전문 자격을 갖춘 심리 상담사가 되려면 공신력있는 학회의 수련 과정을 거쳐야한다. 학회가 요구하는 기준만큼 슈퍼비전을 받아야하며, 최상위 자격을 획득하기 위해서는 평균 5~10년의 수련 기간이 필요하다. 심리상담 전문가 준비 과정에서 무엇보다 슈퍼비전이 중요한 이유다. 슈퍼비전을 받으려면 상담사는 자신이 진행한 상담 내용을 동의 아래 녹음해 녹취록을 작성하고, 상세한 슈퍼비전 보고서를 작성해 이를 토대로 슈퍼바이저(상급 수련감독자)에게 슈퍼비전(
지미 김 스파크랩스 공동대표가 한국의 스타트업이 세계 시장으로 나아가는데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17일 지미 김 스파크랩스 공동대표는 미국 비즈니스 전문매체 '비즈니스 인사이더'와의 인터뷰에서 "스파크랩스는 기업가들이 글로벌 시장으로 진출하는 것을 돕기위해 설립됐다"고 밝혔다. 스파크랩스는 지난 2012년 설립됐으며 '창업자들을 위해 창업자들이 설립한 회사'라는 특이한 모토를 가지고 있는 글로벌 액셀러레이터이다. 지미 김 공동대표는 한국의 성공 비결로 '세계 진출'을 뽑았다. 김 대표는 "한국은 인구만으로 충분한 시장을 확보할 수 없기때문에 어느 회사든 살아남기 위해서 해외를 봐야한다"며 "이런 마인드가 한국이 성공한 이유"라고 설명했다. 문제는 막 설립된 스타트업들이 해외 시장으로 나가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것. 지미 김 대표는 "우리가 발견한 문제의 핵심은 한국 기업이 매우 혁신적이고 해당 분야의 리더지만 해외 시장을 찾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것"이라며 "특히 초기 단계에서 규모를 확장하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기에 글로벌 진출 기반을 만드는데 도움을 주기 위해 스파크랩스를 설립했다"고 말했다. 이에따라 스파크랩스는 현재 3가지 부분에서 중점적으로
KT 구현모 대표이사(사진)는 16일 "미디어 산업은 코로나19로 인한 비대면 확산과 5세대(5G) 기술개발로 패러다임이 빠르게 변화하고 있어 스타트업들의 참신한 아이디어와 기술력이 절실히 필요한 상황에 대스타 해결사 플랫폼을 통해 역량있는 스타트업을 발굴하고 협업할 수 있게 돼 기대가 크다"고 밝혔다. KT는 이날 오후 서울 광화문 KT스퀘어에서 대·스타 해결사 플랫폼 1탄 KT의 '실감형 가상현실(VR) 서비스' 공모전 최종 선발전을 열었다. 중소벤처기업부가 진행하고 있는 '대·스타 해결사 플랫폼'은 대기업과 스타트업이 서로의 문제를 해결하고 서로 다른 역량을 보완하도록 연결하는 상생협력 정책이다. 이날 KT를 시작으로 18일엔 로레알코리아와 SK텔레콤, 20일엔 필립스코리아와 LG유플러스, 21일은 한국방송공사, 25일 더본코리아, 그리고 26일 LG디스플레이까지 8개 대기업 과제별 최종 스타트업 선정을 위한 결승전이 순차적으로 치러질 예정이다. KT의 '실감 미디어 분야'에는 당초 52개 스타트업들이 도전장을 냈다. KT는 이번 프로젝트를 위해 가상현실(VR) 서비스의 실감성 제고 방법을 과제로 제시한 바 있다. 이날 결승전에는 2단계의 사전평가를 통
국내 1위 공유주방 서비스 '위쿡'이 차세대 'F&B(Food&Beverage) 비즈니스 플랫폼'으로 성장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김기웅 위쿡 대표는 16일 "나는 우리 사업을 공유주방이라고 부르고 싶지 않고 차세대 F&B 비즈니스 플랫폼으로 부르고 싶다"고 말했다. 위쿡은 2015년 대한민국에서 처음으로 공유 주방 사업을 시작한 스타트업으로 현재 서울 전역에 9개의 공유주방과 2개의 B2B 식품생산시설, 6개의 레스트랑 등 17개의 사업장을 보유하고 있다. 위쿡이 F&B 비즈니스 플랫폼이라고 칭하는 것은 공유주방의 이용자를 봐도 알 수 있다. 위쿡의 공유주방은 요리사들 뿐 아니라 사진 작가, 비디오 작가, 푸드 스타일리스트 등 다양한 사람들에게 이용되고 있다. 또한 레스토랑을 운영하며 지속적으로 운영가능한 수익모델도 만들어가고 있다. 김기웅 대표는 F&B 비즈니스 시장의 경쟁이 심화될 것이며 살아남기 위해서 "추격자들을 이길 수 있을 인재를 지속적으로 유인해오는 것이 목표"라며 미래 구상도 밝혔다. 그러면서 미래의 키워드로 '선택'과 '스몰 비즈니스'를 키워드로 뽑았다. 김 대표는 "모든 것은 우리가 소비자들의 다차원적인
한국초기투자기관협회가 10월 23일 출범했다. 협회는 초기 스타트업에 투자하는 기관들이 지속가능 창업생태계를 구축해 대한민국의 새로운 성장을 이끄는 것을 목적으로 출범했다. 회장사로는 블루포인트파트너스와 매쉬업엔젤스, 벤처스퀘어, 빅뱅엔젤스, 퓨처플레이, 프라이머, 미래과학기술지주, 에트리홀딩스, 캡스톤파트너스, 케이런벤처스, 플랜에이치벤처스를 비롯해 액셀러레이터, 벤처캐피탈, 기술지주회사, 기업주도형 벤처캐피탈(CVC) 등 30여개 초기투자기관 대표들이 참석했다. 협회는 엑셀러레이터, 벤처캐피탈, 신기술사업금융사 등의 정부에 등록했거나 자격을 득한 초기창업 투자 기관들이 모인 단체로, 창업 초기기업의 성장을 지원하고 건전한 창업 생태계 구축을 위해 설립됐다. 협회는 지난 10월 30일 중소벤처기업부로부터 기관 설립 허가를 받아 활동을 시작했다. 협회 참여 기관들은 스타트업의 성장 가속화를 위해 협회 네트워크를 활용한 산업전문가, 창업경험자 집단을 구성해 스타트업이 필요로 하는 자문을 제공한다. 대기업・중견기업・중소기업과 스타트업간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여 새로운 성장동력을 창출하도록 적극 지원한다. 이용관 한국초기투자기관협회 회장은 “초기 투자는 리스크가
"올해 컴업의 로고를 보면 깨진 유리를 상징한다. 코로나 이후를 어떻게 돌파할 것이냐가 중요하다고 생각한다.스타트업들이 혁신적인 아이디어로 위기를 기회로 삼고 코로나를 극복한다는 의미를 담았다." 컴업 조직위원회 민간조직위원장을 맡고 있는 컬리 김슬아 대표(사진)의 말이다. 김 대표는 "2020년 컴업을 준비해 온 8개월이 어떻게 지나갔는지 모르겠다"며 "올해 행사는 코로나에 대응하기 위해 100% 온라인으로 치러진다. 다만 모든 행사가 온라인으로 중계되지만 스타트업, 투자자, 일반인 등이 쌍방향 소통이 가능할 수 있도록 채팅 등 인터렉티브 기능을 최대한 살렸다"고 전했다. 아시아 최고의 스타트업 축제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컴업(COMEUP) 2020'이 '코로나 이후의 미래를 만나다'라는 주제로 오는 19일부터 21일까지 사흘간 열린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우려로 스페인 MWC가 취소되고, 핀란드의 세계적 스타트업 축제인 슬러시(SLUSH)가 축소되는 등 상당한 영향을 받고 있는 가운데 114명이 연사나 토론자로 나서고, 120개의 국내·외 스타트업이 참여할 예정인 등 성황을 예고하고 있다. 김 대표는 "올해는 특히 주제가 어느때보다
세계 경제의 흐름인 뉴노멀(New Normal)의 핵심 키워드는 바로 '디지털화'다. 예상치 못하게 등장한 코로나19는 모든 산업의 디지털화를 빠르게 당겨왔다. 이같은 흐름은 골목식당 상권까지 파고들었다. 오랫동안 오프라인을 기반으로 운영되던 집 근처, 사무실 근처의 수많은 식당들도 관행의 틀을 깨고 시대 변화에 따라 디지털화에 적응하고 있다. 식당 운영에 필요한 명세표 관리부터 기업 식권 관리, 손님 예약 관리까지 가게 운영에 필요한 다양한 서비스들이 IT서비스의 손길을 타고 첨단화하고 있다. 골목식당의 디지털화를 이끌고 있는 IT 스타트업 스포카, 벤디스, 테이블매니저 등이 대표적이다. ◆스포카, 복잡한 명세표 관리 한 번에 끝 스포카는 국내 1위 매장 활성화 솔루션 도도 포인트를 운영하고 있는 스타트업으로 최근엔 식당 사장님들을 위해 업계 최초로 식자재 비용관리 앱 '도도 카트'를 출시했다. 도도 카트는 매장의 식자재 구매 명세서 내역 등록은 물론이고, 이를 기반으로 사용 분석까지 한 번에 제공하는 서비스로 지금까지 요식업 종사자들이 겪어 온 구멍난 식자재비 관리를 스마트하게 할 수 있도록 도와줄 것으로 기대된다. 요식업 운영자가 식자재 명세서를 등록하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사진)은 "스마트공장에서 생성되고 있는 제조데이터를 적극적으로 활용해 성과를 창출하고, 그 이익을 데이터 생산 제조기업에 돌려주는 마이제조데이터 시대를 본격적으로 열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10일 중기부에 따르면 박 장관은 전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인공지능(AI) 제조 플랫폼 구축 협력 민간 클라우드 사업자를 발표하며 "AI제조 플랫폼은 중소 제조기업이 갖추기 어려운 데이터 저장·분석 인프라, AI 전문가, 실증 서비스 등을 한 곳에 모아 AI를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정부는 지난 7월 말 'AI·데이터 기반 중소기업 제조혁신 고도화 전략'을 발표했다. 또 중소벤처기업부는 이후 AI 제조 플랫폼 인프라와 서비스를 제공할 민간 클라우드 사업자 공모에 착수했다. 이에 따라 클라우드 사업자에 NHN과 KT 컨소시엄을 최종 선정했다. 박 장관은 "NHN, KT 컨소시엄은 NHN과 KT가 보유한 대규모 인프라와 안정적인 운영능력뿐만 아니라 삼성SDS의 브라이텍스 그리고 KT DS의 AICentro, T3Q.ai, 그리고 AI B-LAB 등 다양한 AI 플랫폼 서비스를 선택해 중
손태승 우리금융그룹 회장(사진)이 전 그룹 차원에서 한국판 뉴딜에 적극 동참키로 했다. 7일 우리금융그룹에 따르면 손 회장은 최근 연 한국판 뉴딜 전략회의에서 "한국판 뉴딜이 대한민국의 새로운 미래를 이끌 로드맵인 만큼, 이를 적극 지원하는 과정에서 그룹의 신성장 동력도 발굴할 수 있다"면서 적극적으로 동참할 의지를 밝혔다. 아울러 한국판 뉴딜의 성공을 위해 '디지털 뉴딜', '그린 뉴딜', '안전망 강화' 등 주요 사업별로 마련한 지원책을 조기 착수 가능한 사업부터 연내 빠르게 추진하겠다는 방침도 전했다. 먼저 디지털 뉴딜 부문에서 다음달 중 우리금융그룹의 스타트업 육성프로그램 '디노랩'의 참가 기업과 함께 소상공인을 위한 비대면 초간편 신용대출을 선보인다. 중소기업·소상공인들의 언택트(비대면) 트렌드 대응을 위해 정책자금 활용, 보증기관 출연 등을 통해 맞춤형 여신지원을 확대한다. 또한 우리카드의 온라인몰 '위비마켓' 입점과 카드 매출 빅데이터를 활용해 입지·경쟁 분석을 제공하는 비금융 부문의 지원도 추진한다. 그린 뉴딜 지원을 위해서 신재생에너지 산업생태계 육성을 위한 정책금융·보증기관 및 지자체 연계 녹색금융 지원확대 및 특화상품을 출시한다. 또한 친
우리 농업·농촌은 70세 이상 초고령 인구가 30.1%, 70세 이상 농가 경영주가 41.9%(2017년 기준)인데다 인구 감소, 여성화 경향이 두드러지고 있다. 정부는 이에 대한 해소 대안으로 농업기계화촉진법에 의해 ‘제8차 농업기계화 기본계획’(2017년)을 수립해 시행하고 있다. 올해도 농기계 이용률 제고, 밭농업 기계화 중점 추진, 첨단 농기계 개발 보급 등에 1200억원을 투자하고 있다. 2003년부터는 5000억원을 투자해 농기계 임대사업도 추진하고 있다. 그 결과 작업료는 52%, 작업시간은 90% 이상 절감할 수 있는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농기계 보급 촉진에 상당한 국가 예산이 투자되고 있음에도 이앙기, 콤바인은 이미 외국제품이 주종을 이루고 있다. 자칫 현재 보급 중인 밭작물 농기계도 외국기업 차지가 될 수 있다고 우려하는 등 한국 농기계산업이 위기라는 지적이 많다. 수요자인 농민들도 고장이 별로 없고 오래 사용할 수 있는 농기계를 선호하면서 국산보다는 외국산 제품을 찾는 사례가 증가하고 있다. 미국과 일본, 유럽, 중국 등은 일찍부터 정부와 기업, 대학 등이 공동으로 4차 산업혁명 화두인 인공지능(AI)과 전기차에서 시작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으로 인하여 여행뿐만 아니라 모든 활동이 자유롭지 못한 상황이지만 일상을 여행처럼 생각하게 하는 에세이가 출판됐다. 마고캐런(Mago Karen:필명)은 여행 에세이 ‘여행 없는 여행’을 출간했다고 20일 밝혔다. 캐런은 20년 이상 60여 개국을 여행자로 마케터로 돌아다녔다. 캐런은 코로나19로 인하여 아무것도 할 수 없고 아무 꿈도 꿀 수 없는 지금에 와서 ‘왜 여행을 하는가’에 대한 질문을 자신에게 던지면서 이 책을 써 내려갔다. 여행 없는 여행의 내용 중 ‘떠나기 전까지 여행은 시작한 것이 아니라고 하지만 외부를 향한 시선을 내면으로 돌려 자신을 성찰하는 시간이 진짜 여행이었다’라는 부분은 어쩌면 떠나지 못하는 요즘 읽으면 위로가 되는 부분이다. 캐런은 ‘지금 할 수 있는 여행이 없더라도 우리의 삶 그 자체가 여행이다’라며 ‘우리는 왜 여행을 하는지?’ ‘왜 멀리 떠나야 여행인지’를 각자가 생각하게 한다. 캐런은 “코로나로 인한 일상의 변화만큼이나 큰 삶의 변화를 실감하고 있다”라며 “책과 여행을 테마로 한 문화공간을 운영하고 여행자들을 위한 이벤트를 준비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한편 ‘여행 없는 여행’ 출간 기념으로 내달
공대 출신 남성들이 패션 플랫폼 시장에 진출, 왕성하게 활동하고 있다. 남성이라면, 특히 공대를 나왔다면 패션과는 거리가 멀게 느껴지지만 색다른 시선으로 패션계를 리딩하고 있는 공대남들을 24일 소개한다. "패션을 몰라 패션테크 기업을 만들 수 있었다." 명품구매 플랫폼 트렌비 박경훈 대표의 말이다. 박 대표는 명품을 사기 위해 더 이상 백화점을 헤메지 말라고 말한다. 온라인 명품구매 시장이 그 만큼 똑똑해졌기 때문이다. 명품 구매 플랫폼 트렌비는 마치 스카이스캐너가 최저가 항공권을 찾아주듯 자체 개발 인공지능(AI) 기술을 기반으로 세계 곳곳에 퍼져있는 최저가의 명품을 소비자들에게 제공한다. 트렌비는 현재 전 세계의 명품 브랜드 공식 홈페이지, 글로벌 편집샵, 해외 주요 백화점과 아울렛몰 등 200개 이상의 웹사이트 셀러들을 검색해 150만개의 제품을 한 눈에 보여주고 있다. 박경훈 트렌비 대표는 영국 옥스포드대학원 소프트웨어 공학 석사 출신으로, 2005년에 최연소 마이크로소프트 MVP를 수상했다. 유럽에서 공부하던 도중 각 국가별 가격차이가 크고 오프라인 비중이 타 업종 대비 현저히 높은 패션 명품 시장의 유통 구조에 대해 의문을 가지게됐고, 이런 정보